<윤석열, 일장기에 경례하고 독도마저...?>
230317_제83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한일정상회담인가, 친일정상회담인가.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던 김영환 충북지사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 여론이 들끓지 않았다면 그는 사과했을까, 소나기 피하기는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외국만 나가면 대형 사고를 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또다시 대형 외교 참사를 저질렀습니다. 망국적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굳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옆에 두고 강제징용, 강제동원이라는 표현 대신 ‘옛 한반도 노동자’로 말했습니다. 이는 아베 총리의 '강제동원은 없었다'라는 극우적 시각을 기시다 총리가 반복한 것입니다.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금을 국내기업에 떠넘긴 것을 넘어 ‘강제동원’ 이 자체, 역사 자체를 부정한 것입니다. 대단히 모욕적입니다.
멀뚱멀뚱 그 현장을 지켜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으로 야속합니다.
갈수록 태산이라고 일본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 독도 문제까지 언급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NHK입니다. 대통령실은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방위백서를 통해 18년째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도마저 내주고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불안이 현실화 되는 겁니까? 그런 적 없다는 소극적 해명 말고,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출국 전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상권 청구조차 없애겠다고 하는 둥 일본은 예쁘다는 둥 친일, 찬양적 발언을 했습니다.
이 책이 아름다운 일본('아름다운 나라로')이라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책입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얹어놓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어찌 된 일인지 그렇게 일본 찬양을 잘하고 있습니까? 외교도 국익을 위한 전쟁, 일종의 외교전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항복기를 먼저 들고 출국한 꼴입니다.
한일전 축구로 치면 5대0 완패입니다. 따져보겠습니다.
대법원판결 무시하며 배상금 국내기업 헌납으로 자살골을 넣고,
구상권 원천 봉쇄로 두 번째 자살골 넣고, 일본에 가서 일장기 손 얹고 경례하며 국민들을 불쾌하게 만들어서 또 자살골 넣고,
그 비싼 오므라이스 먹으며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지소미아(GSOMIA) 복원 그리고 화이트리스트는 해결하지 못하고,
위안부, 독도 문제까지 쟁점화 시키는 양상입니다.
축구로 치면 완패입니다.
한일정상회담을 하러 간 겁니까, 아니면 친일외교, 일본에 퍼주기 하러 간 겁니까?
참담한 빈손외교, 맹탕외교, 자살골외교 아닙니까?
역사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제2의 경술국치’, ‘제2의 삼전도의 치욕’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항간에 국민들은 ‘차라리 외국에 나가지 마라’ 이런 얘기까지 합니다.
참, 이런 말 계속하기도 지겹습니다.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