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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에 있었던 일을 다시 쓴 일기입니다.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맑고 엄청 추운 날
스키장
대전노은초등학교 5학년 하 주희
오늘은 스키장을 가는 날이다. 왜냐하면 1월1일에 가기로 약속을 하였기 때문이다. 엄마께서 큰 오빠에게 미국 가기 전에 주희 데리고 스키장 한 번 갔다 오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오빠는 이미 미국에서도 많이 탔고 한국에 와서도 친구들과 몇 번 타고 왔지만, 나는 이번 겨울 방학에는 아직 스키장을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빠는 보드를 타고 나는 스키를 탄다. 그런데 보드를 타는 오빠를 생각하니 나도 보들 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기를 했더니 보드 강습을 받으면 그 날이 아마 별로 재미 없어질 것이라고 스키를 타라고 했다. 그래서 스키를 타기로 했다. 그리고 작년에 사놓고 몇 번 못 입은 스키복이 작아져서 엄마와 친한 이모 딸의 스키복을 빌렸다. 벌써부터 스키장에 가서 스키를 탈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새벽6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갈 준비를 하였다. 빌린 스키복이 너무 클까봐 걱정을 하였다.
‘아.... 스키복이 커서 오늘 스키장 못 가면 어떡하지?’
빌린 스키복이 이제 중학 2학년이 되는 언니 것이기 때문이다. 걱정을 했지만 입어보니 괜 한 걱정이었다. 큰 것 보다는 약간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와 나는 크게 웃었다. 나는 엄마와 과자, 귤도 넣고 핫 팩도 종류별로 옷에 붙이는 핫 팩 주머니 핫 팩을 넣었다. 또 스키를 탈 때 필요한 장갑, 고글, 마스크와 모자 워머를 넣었다. 돈도 넉넉히 넣었다. 어마는 같이 가지 않는 걸로 결정을 하였다. 나는 엄마도 같이 가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오빠와 엄마 말을 따라서 나와 오빠만 단 둘이 가기로 하였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버스를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노은중학교 에서 타고 가면 무주스키장 렌탈 장소 앞에서 딱 내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은중학교에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니 벌써 많은 사람이 타고 있었다. 나는 오빠와 자리에 앉았다. 앞에 있는 텔레비전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뉴스를 하고 있었다. 조금 보다가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잠이 와 기대 잤다.
마이크 소리가 나서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8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비몽사몽하고 조금 어리둥절한 상태였지만 버스 담당 아저씨의 말씀을 잘 들어보았다.
“무주리조트에 도착 하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실 때 리프트권을 드릴 텐데 빠지지 않게 주머니에 넣어두시면 리프트 탈 때 기계가 알아서 인식 할 겁니다. 그럼 강습 않 받으시고 단체 아니신 분 먼저 내려주세요.”
나랑 오빠가 첫 번째로 내렸다. 아저씨가 리프트권 2장을 주셨다. 내가 잃어버릴 까봐 오빠가 대신 가지고 있기로 하였다. 우리는 버스가 있던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 렌트 장으로 갔다. 개인이 운영하는 큰 렌트 장이 여러 개 쭉 있었다. 하지만 무주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건물로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락커와 신발을 갈아 신고 장비를 착용할 수 있게끔 의자가 많이 있었다. 또 렌트를 하는 공간과 용품들을 살 수 있는 상점이 있었다. 오빠와 렌트를 하러 갔다. 아저씨가 리프트권을 보여 달라고 하셔서 보여드리고 내 몸 체구에 알맞은 스키화와 스키 또 폴을 빌렸다. 다행이도 오빠가 들어주었다. 작년에 스키캠프를 친구와 갔을 때는 렌트를 할 때 내가 들어야 했다. 근데 정말 무거워서 팔이 떨어질 뻔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빠가 들어주어서 편했다. 다시 의자로 돌아가서 스키용 신발을 신었다. 근데 너무 꽉 끼고 조금 작았다. 그래서 오빠 한 치수 큰 것으로 다시 빌려왔다. 다시 신었는데 이제야 맞았다. 워머, 모자, 스키장갑과 스키마스크를 착용하고 옷에 붙이는 핫 팩을 배에 붙였다. 화장실을 갔다가 밖으로 나갔다. 이제 스키를 본격 적으로 탈거라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건물 밖으로 나와 스키를 신었다. 근데 스키를 신을 때 발에 힘을 주어야 하는데 않 되서 힘들었다. 작년에 탔었던 초급코스로 갔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로 불었다. 그래서 너무 춥고 떨렸다. 미리 붙여놓은 핫 팩을 눌러서 더 따뜻하게 느껴지게 하였다. 초급에서 타는 사람들이 손가락 인형처럼 보였다. 쌩쌩 잘 타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 조금가다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리프트에서 내리는데 나는 좀 긴장했다. 왜냐하면 리프트에서 내릴 때에 넘어 질까봐 무서웠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안정적으로 착지하고 초급 정상으로 갔다. 가보니 경사가 완만하였다. 그래서 별로 무섭진 않았지만 ‘내가 실력이 늘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오빠는
“주희야, 먼저 내려가.”
“왜? 같이 내려가.”
“오빠가 보드를 타서 신고 내려가야 해. 오빠가 다 신고 빨리 갈게. 내려가다 만나.”
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오빠처럼 한결같이 앉아서 보드를 신고 있었다. 나는 먼저 내려갔다. 처음에 A자 모양을 크게 만들어서 천천히 내려가다가 경사가 완만해 용기가 생겨 A자를 점점 작게 만들었다. 가속도가 붙어 빠르게 내려갔다. 넘어진 사람이 내가 가는 쪽에 있었다. 그래서 전에 강습 받았을 때의 기억을 차츰차츰 되살려 한 쪽 발에 힘을 주었다. 그래서 넘어진 사람을 피해 갔다. 가고 있는데 보니 오빠가 나의 3배 되는 빠르기로 나를 앞질러 가싸. 그래서 나도 속도를 높여서 따라갔다. 그러다보니 빨리 아래로 가게 되었다. 다 내려와서 오빠와 중급을 타러갔다.
“오빠, 초급을 쉬웠긴 했는데, 중급 좀 겁나. 우리 초급타면 않되? 오빠 초급타자.”
“근데 초급은 줄이 길어서. 중급 타보자.”
그래서 무서웠지만 중급도 잘 탔다. 초급이랑 비슷했다. 그래서 한 5번 정도 탔다.
스키를 리프트로 6번 정도를 타니 배가 고팠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빽빽이 많았다. 메뉴를 보았다. 메뉴를 보았더니 내가 싫어하는 것이 많았다. 먹을 만한 것을 보니 내가 좋아 하는 것은 없고 내가 싫어하는 선짓국, 설렁탕, 돈가스, 라면 이런 것 들만 있었다. 그래서 내가 먹을 것이 없었다. 결국 주변에 있는 스낵코너에서 츄러스, 스태프핫도그, 치즈 덕 등을 먹었다. 그런데 꽉 조이는 스키용 신발을 신고 추운 곳 에서 오래 타서 그런지 발이 너무 아팠다. 근데 오빠가 벗으면 다시 봇 신어서 못 탄다고 하여 신발을 벗지는 않았다. 그 상태에서 엄마한테 전화를 하였다.
“엄마 , 나 주희야. 스키 잘 타고 있어.”
“그래. 오빠랑 잘 타고와.”
식당에서 좀 쉬고 물을 마셨다. 또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타러 식당에서 나왔다. 중급을 타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 근데 중급 정상에 리프트가 있었다. 그 리프트는 ‘하모니’로 가는 리프트였다. 하모니는 무주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또 많이 어려운 곳이다. 하모니와 중급은 이어져 있다. 그래서 하모니를 타고 내려오면 중급 꼭대기에 도착하여 중급을 내려가는 것이다. 오빠가 하모니를 한 번만 타고 오겠다고 중급 정상에서 기다리라고 하였다. 근데 심심하였다. 그래서 강남스타일을 흥얼거리기도 하고 눈으로 그림도 그렸다. 한 10분 있다가 오빠가 왔다. 근데 오빠가
“주희야, 하모니 같이 타자 별로 안 무서워.”
“오빠, 나 않 갈래.....”
결국 하모니를 탔다. 리프트를 탈 때 눈 덮인 산의 풍경이 멋졌다. 하모니에 도착을 하고 내려가는데 길이 너무 꼬불꼬불 하였다. 또 경사가 심하고 약간 비틀졌다. 그래서 너무 힘들고 어려웠다. 하모니에서 다 내려오니 중급은 식은 죽 먹기였다. 나는 내가 대견했다. 왜냐하면 내가 새로운 도전을 성공을 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 다른 중급 코스인 ‘쌍쌍’으로 갔다. 쌍쌍도 리프트를 타려는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렸다. 쌍쌍 정상에서 경사를 보니 만만했다. 하모니를 타보아서 그런지 쌍쌍도 쉬워보였다. 그래서 능숙하게 S자로 스키를 탔다. 그런데 막판에 처음으로 넘어졌다. 그래서 데굴데굴 굴러서 도착점까지 갔다. 근데 내가 혼자 일어나지 못했다. 근데 오빠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시도를 많이 해 보았지만 잘 안 되서 오빠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오빠가 늦게 왔다. 오빠가 일으키려고 하였지만 내 엉덩이가 무거워서 그런지 잘 일으켜지지 않았다. 그래도 오빠가 잡아 올려 일어났다.
“오빠,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오빠가 점프대에서 점프연습을 하느라고...”
오빠가 쌍쌍을 한 번만 더 타자고 하여서 한 번 더 탔다. 근데 내려오니 다리에 힘이 풀 빠지고 후들후들 떨렸다. 그래서 나는 그만 타기로 하였다. 오빠는 이번에 한국에서 타는 마지막이라고 더 타고 싶어 하였다.
오빠를 위해 나는 식당의자에 앉아있기로 하고, 오빠는 더 타기로 하였다. 오빠가 쌍쌍을 한 번 더 타고 나한테 왔다. 우리는 내 스키를 먼저 반납하기로 하였다. 스키를 반납하고 나는 내 신발로 갈아 신었다. 또 오빠는 더 보드를 타고 올 동안 나는 기다리기로 하였다. 난 기다렸고, 오빠는 더 타고 조금 있다가 왔다. 우리는 짐을 다 챙겨서 버스로 왔다. 근데 녹초가 되어서 버스에서 기댔다. 또 엄마가 챙겨주신 귤 5개와 빈츠 과자를 오빠와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TV에서 하는 시골 이야기를 즐겨보았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마침내 깨보니 버스가 다른 사람을 내려주고 있었다. 조금 있다 우리도 내렸다. 엄마가 차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집에 가서 엄마가 맛있게 해 놓은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이번 스키장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엄마 없이 가서 그런지 찡찡 거리지 않고 많이 탄 것 같다. 또 내가 가장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던 점은 바로 내가 하모니를 탔다는 점이다. 또 내가 작년에 타던 초급을 내가 뛰어 넘었다는 점이다. 내가 초급을 뛰어 넘으니 중급도 도전하고 하모니도 도전하여 성공을 하였다. 내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을 하니 뜻 깊었다. 또 하모니를 타니 중급도 쉽게 느껴지고 만만했다. 지금 보니 공부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공부도 어려운 것을 해 보면 쉬운 것은 더 쉽게 느껴지고 만만해 지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내 한계를 극복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 해서 목표를 세우고 도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여서 차근차근 하나씩 이루어 나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