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3.17(일)
○ 산행코스 :
태동교~취경대~취경산~수연산~벼락덤이~전망바위~770m(영축지맥)~금오산약수암기점~약수암~금오산(766.1m)
~당고개~석이덤(이삭바위)~구 천지봉(629.2m)~깨밭고개~천지봉~가래봉(502.2m)~태동교
○ 산행거리 : 26 km
○ 날씨 : 맑음
어제도 금오산, 오늘도 금오산
오늘은 밀양의 금오산이다.
까칠하기로 소문난 국전천환종주 그 곳을 찾아든다.
<국전천환종주>
길은 까칠하지만 밀양호와 드넓은 영알의 산세를 조망하며 걷는 맛이 일품인 곳이다.
이상 거두절미하고 국전천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산행 시작은 태동마을 태동교에서 시작한다.
태동마을 어귀에 핀 매실꽃
눈만 보다가 꽃을 보니 역시 상큼해서 좋네요.
산길에 접어드니 진달래 꽃망울이 보이고 곧 터질듯하다.
막 피고 있는 꽃도 보이고..
활짝핀 꽃도 보인다.
꽃길인가 하노라 ㅎㅎ
사실 꽃길인줄 알았는데 고도 높아지니 아직 피지 않았다는...
그래도 초입에는 눈이 즐겁다.
능선에 오르니 우측 조망이 트이고 후반부길인 천지봉과 가래봉 능선이 이어진 모습이다.
그 아래에 있는 고속도로는 함양울산고속도로이다.
취경대 직전 전망바위에서 조망 구경하는 산우님들..
영축지맥의 매봉이 보이고, 영축지맥 교차점인 770m봉,
금오산과 오늘 올라야할 이삭바위가 있는 석이덤 그리고 천지봉으로 가기전 깨밭고개가 자리한다.
금오산 이후 후반부길 조망
가래봉 우측능선길 너머 칠탄산과 멀리 밀양시내 뒷쪽에 자리한 덕대산,종남산으로 보이고..
언제 시간내어 덕종우령 한바퀴 돌러가야 겠다는..
진달래 만발할때 가고 싶긴한데...시간이 날런지...
취경산 아래 조망도 좋다.
취경대에 올라섭니다.
취경대(568m)를 우회해서 그냥들 가시네요.
난 전망이 좋은 취경대에서 잠시 놀다가 간다.
감기에 걸려 힘들어하면서도 산은 잘 오르는 호수
<취경산,573m>
<취경산 주변 수연산, 명필봉과 연계한 산행코스>
취경산 지나서는 잠시지만 길이 좋다.
<수연산>
okok지부장님 함께합니다.
<수연산 삼각점>
호수와 최원장님, 오케이지부장님과 싸웠나요? 하니
요런 그림이 나오네요.. 훨씬 낫죠? ㅎㅎ
수연산 지나 금세 벼락덤이가 나온다.
<벼락덤이,562m>
생강나무꽃
456.9m봉에 도착하여 간식 먹으며 쉬어간다.
456.9m봉 나무에 "밀양댐환종주" 이정표가 있네요.
우리가 쉬고 있는 곳에서 밀양댐 방향으로 가란 화살표입니다.
밀양댐환종주는
밀양댐생태공원이 있는 양지교에서 백마산,향로산,재약산,천황산,능동산,배내고개,
배간신영을 지나 영축지맥을 타고 가다 770m봉에서 이곳 456.9m봉에 오른 후 고례교로 내려서는
도상거리 대략 60km, 트랭글기준 73km의 환종주 코스이다.
개인적으로 원샷으로 걸어보진 않았지만 오늘 걸음으로 밀양댐환종주 전구간 족적을 남기게 되는군요.
456.9m봉 지나 자잘하게 내리고 오르며 가다가 오르막 후에 나오는 전망바위
조금 뒤에 더 좋은 조망처가 있지만 일단 조망보고 간다.
섬하나가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거 같은 밀양호가 멋스럽네요.
밀양호 주변으로 향로봉이 보이고 뒤로 영축지맥이 이어진 모습입니다.
봉우리에 오를수록 조망이 더 좋아진다.
밀양댐환종주길 백마산과 향로산이 이어진 모습..
블친이신 귀여븐앙마님 시그널,
많이 해진거 보니 오래전 다녀갔나 봅니다.
요즘 소식이 뜸해 궁금하기도 하네요.
암릉군을 지나고..
암릉위에 오르니 조망이 수려합니다.
밀양 청도의 화악산(930.4m) 과 남산(857.7m)이 보이고 우측으로 운문지맥길 이어진 모습이다.
지나온 능선 뒤로 정각산도 보이네요.
운문산과 구천산이 보이고
가까이 밀양에는 구천산이 두곳이 있는데 단장면의 구천산이다.영산이라고도 부른다.
사진에는 없지만 취경산서 본 구천산은 밀양 삼랑진읍 소재.
<582m봉, 암릉전망대>
770봉~취경산 라인 중 최고 조망터인 582봉 암릉
암릉전망대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간다.
밀양호의 싱그러운 청록색의 강물이 시원하게 다가오고
멀리 신불, 영축, 그리고 영축지맥 라인들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호수와 초코하임
수려했던 암릉전망대를 내려서고...
밀양호가 보이는 방향 우측으로 직벽이 기다린다.
좌측으로 우회가 가능하고 로프가 있어서 바로 내려가도 된다.
잠시 구경하다가 많이 기다려야할 것 같아서 우회 한다.
직벽 내려서는 순간들 담아봅니다.
내려서는 사람들은 쫄려도 보는 사람들은 즐겁고 ㅎㅎ
직벽 우회하는길 사면에 매달린 준희선배님 시그널
외로운 듯해서 저의 육하랑 시그널 같이 달아둡니다.
아래에서 본 직벽 모습...
이후는 길이 좋다. 꽃길을 잠시 걷고...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서 임도로 가도 된다.
국전천환종주 선답자들 대부분 임도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임도로 가면 크게 후회할 것이다.. 왜냐면...?
이쪽 능선에서 보는 조망이 환상적이기 때문..
능선에서 보는 조망
되돌아 본 조망
청도 방면 화악산 남산
구천산, 좌로 정승,실혜 등 석골사환종주길 산들이 보이고
능선 뒤로 억산이 살짜기 드러난다.
산아래 찬새미골과 국전리 모습..
운문산을 당겨봅니다.
억산의 깨진바위도 보이기 시작하고 표충사환종주의 끝자락인 감밭산도 보인다.
천황산 아래 필봉 오름길의 암릉들도 눈길이 간다.
억산의 깨진바위가 보이고 억산 정상은 구천산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우측으로 간신영 라인 이어진 모습이구요.
아주 멋들어진 명품송이 한그루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봉우리 두어개 더 넘고 770m 봉 앞두고 금오산약수암이 보인다.
<770m 봉>
여기서부터 영축지맥에 합류합니다.
영알실크로드 101, 영알태극종주(117km), 등 수많은 추억이 자리한 봉우리입니다.
여러 종주길 기점이 되기도 한다.
밀양댐환종주, 국전천환종주, 단장천종주 등등..
금오산으로..
금오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김해의 무척산 조망
금오산약수암 조망
양산의 토곡산, 김해의 신어산, 무척산 조망
국전천 종주길 능선 너머 구천산, 만어산이 조망되고
낙동강 건너 덕대산, 종남산이 조망된다.
금오산 지나 가야할 능선 조망
770m 내려서는 암릉길..조금 까칠하지만 그리 어렵진 않다.
토곡산 너머 금정산 고당봉도 보인다.
에덴밸리의 풍력기가 돌아가고 뒤로 능걸산 조망
염수봉과 뒷삐알산 뒤로 낙동정맥길인 정족산과 천성산으로 보인다.
조망터에서 내려서서 임도를 잠시 걷는다.
금오산약수암 입간판
흔한 제비꽃이지만 올봄엔 처음이라 담아본다.
약수암의 귀염둥이들이 마중 나오네요.
식수는 충분해 물보충은 패스한다.
꽁꽁 얼린 얼음물을 가져갔더니 충분히 남았다.
대웅전을 들려도 보고..
약수암에서 본 지나온길 조망
약수암의 명품송
<금오산, 760.5m>
천황산 좌측으로 운문산, 구천산(영산) 조망
영알남북종주길의 선암산(매봉)은 신선봉에 가려진 듯하다.
지난날 물금에서 숨가쁘게 달려오던 영알남북종주길이 아련하다.
물금에서 동경마을까지의 그길이 쉽지만은 않다.
(물금>선암산>용선고개>염수봉>영간신>가지산>문복산>옹강산>매곡봉>동경마을)
조망 삼매경에 빠진 최원장님,오케이지부장님, 호수
염수봉과 뒷삐알산 사이로 정족산이 뚜렷하고 능걸산 뒤로 천성산의 마루금이 모두 보인다.
안태호환종주도 언제 한번 둘러봐야겠고
칠탄산을 낀 만어산환종주도 가보고 싶고
영알은 참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삼랑진 구천산과 덕대 종남 형제는 늘 함께보이고,
영알실크로드 101의 마지막 산인 산성산이 만어산 능선 너머로 봉우리만 보인다.
영알실크로드 101 의 남기리 비학산 뒤로 화악산이 우뚝합니다.
천황산, 재약산 라인 당겨보고..
죽바우등, 오룡산구간도 당겨봅니다.
이제 가야할 시간..금오산에서 너무 놀았네요.
당고개 내려가는길..길이 참하다.
임도로 내려서고..
영축지맥길이나 실크길은 좌측 마루금으로 가면되고
국전천환종주는 우측 임도로 가면 된다.
도란 도란 이야기하며 걷고..
갈림길에서 오케이지부장님이 주신 참외 맛나게 먹고 간다.
앞에 보이는 산길로 진입
되돌아 본 770m와 금오산
임도따라 살방 살방..근데 날이 무척 덥네요..
겨울 지나 간만에 느껴보는 더위입니다.
저기 앞에서 좌측 산길로 진입한다.
석이덤 오름길에 바위 조각들이 많이 보인다.
호수가 날 앵글에 담아준다.
이렇게... ㅎㅎ
멋지네요..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소나무
이삭바위인가 긴가민가합니다. 다음에 가면 다시 찾아봐야 할듯..
<석이덤>
묘지를 지나
옛 천지봉인 629.2m를 지난다.
우리와 같은 국전천환종주길을 걸은 산객의 시그널이 걸려있네요.
깨밭고개 내려서기전 구천산과 만어산 조망
깨밭고개에 우리 산우들이 있네요.
금오산 패스하신분들..
만어산 조망
깨밭고개 나무가 근사하네요.
<깨밭고개>
뒤이어 산우분들 더 오시고..
맛있는 간식 먹고 쉬어간다.
여기서 길을 우측마을로 빠지시는분들..
천지봉으로 가시는분들 나뉜다.
아주 오래된 듯한 준희선배님 향기..
<천지봉(623m)>
천지봉에 있는 돌무더기
△ 566m
오르락 내리락 까칠한 산길..
다들 무지 잘가네요 ㅎㅎ
진달래가 안보이더니 예쁘게 피어 있어 몇컷 담고 간다.
>> 헬기장인 새뱅이봉(545m) 지나 금세 524m봉이 나온다.
△ 524m봉
△ 413m봉 가기전 진달래가 만발해 구경하고 간다.
다른 분들 △ 413m봉 오를때 난 우측 우회길로 먼저 간다.
가래봉 오르기전에 좌측으로 길이 보인다.
어쩔까 하다가 마루금으로 오른다. 엄청 빡세다.
이번엔 다른분들이 우회길 가서 나보다 일찍 가래봉에 도착해 있네요 ㅎㅎ
가래봉에 도착하니 멍멍이가 반기고..
<가래봉>
밀양304 삼각점
불러도 안쳐다 본다. 새침하긴 ㅋㅋ
적당히 내려가다가 우측 골안골로 빠진다.
묘지가 나오곤 길이 좋다.
산죽밭으로 길이 좋아 왔는데 잘못 들어와 알바 ㅎㅎ
되돌아 간다.
다시 길 찾아 제대로 간다.
태동마을 지나 태동교로 간다.
태동교를 지나며 본 취경산
태동교를 지나 원점회귀하며 산행 마감합니다.
깨밭고개서 빠진분들의 여유.. ㅎㅎ
지부장님과 산대장님이 웃으며 맞아주네요.
끝.
첫댓글 눈도 다 녹았나보네요
진달래를보니 벌써 봄
수고하셨습니다
벌써 알탕 비스무리한거 했어요~~
낮엔 더워서 물에 뛰어 들고 싶어짐요 ㅎㅎ
아직 해가 질때는 바람이 차서 물에 들어가긴 이르긴했어요.
글고 물 얼린게 필요했구요.
이번주 대간길은 또 다시 겨울이 될지도 모르죠 ㅎㅎ
저도 9봉8문 가요
음....
소백산은 아직 잔설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특히 그쪽은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이니까요.
득도의 길 멋지게 걸어시길 바라요^^
@두건(頭巾) 그런것같아요
가래봉의 도도한 녀석땜에 나른한 오후 웃고 갑니다ㅋ
새침하고,도도해 보여요^.^
산불초소 아저씨가 데리고 온 것 같은데
사진 한번 찍어줄라고 불렀는데 한번을 안보네요 ㅎㅎ
그래도 순하디 순한놈이었어요..
산에 오르니 진달래와 목련이 한껏 피어있던데
그건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네요.
봄이 오자마자 바로 여름이 될거같아서
걱정이지만 낙동길은 또 눈이온다고해서
어떻게하나 고심하고 있습니다...ㅎ
멋진풍경의 국전천길 시간내서
함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까지는 잠시 쌀쌀하다가 주말에는 온도가 올라갈 것 같더군요.
강원도 지역에 눈이올지 비가 올지 암튼 잘풀려야 될텐데..
국전천길 하루 놀기 딱 좋습니다.
지부 산행해도 좋을듯 싶네요.
두건님 산행기로 잊혀진 예전 기억 소환에 봅니다 덕대산-종남산(봉수대)-우령산 여기도 진달래 밭인데
멋진 조망 선사한날 즐거운 걸음 함께해 좋았슴다
덕대,종남,우령에 좋은 기억이 있나 봅니다.
비슬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우령산,종남산
진달래 보러 한번 가야하나 ㅎㅎ
함께해서 즐거운날이었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국전천환종주 첨 들어보네요. 직벽과 우회길 있음 저는 무조건 우회합니다ㅎ
두건님 다니시는 종주길은 다 새롭고 멋진 길들이네요.
나중에 지맥 끝나면 저도 두건님 후기 참고해 하나씩 걸어봐야겠어요.
좋은 산행 선택지가 될 듯 합니다^^
우리가 주로 다니는 영축지맥 즉, 영알실크나 영알태극종주 걸을때 주변에 보이는 산들
자주 접하지 않는 숨어있는 마루금들 그중에도 나름 까칠하기로 소문난
국전천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입니다.벼락덤이나 석이덤 등 암릉들도 있고
조망도 좋고 지맥길 처럼 까실한 곳도 있어 심심하지도 않고
좋은 코스입니다. ㅎㅎ
지맥 끝나고 나중에 생각나면 한번 찾아보십시요.^^
^^ 울집 마당에도 진달래, 미선나무꽃이 피어 향기도 풀풀~
분홍분홍~ 봄바람을 불러들이고 있어요.
철 따라 꽃 보는 재미에... 실크길의 산군들 조망~
호수님도 감기 걸리셔서 고생중이신가 봅니다.
두건님은 괜찮으신지요?
저도 거의 한달 이상을 감기에 또 감기.. 기침에...
요즘 콜록거리는 감기 환자들이 주위에 너무 많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이번 감기는 유독 독해서.. 오래가기도 하고요.
좋은 산우들과 맘 편히 즐기는 종주 산행 즐감해요.
ㅎㅎ
저도 감기에 걸리긴했는데
주말 이틀 걷고나니 감기가 뚝 떨어졌네요~
역시 j3는 산이 보약인 듯요
포암산에서 대미산 가는길
지겹도록 걸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