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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월) ~ 8월 2일(일)
7월 27일(월요일)
1.김복동할머니,오늘은 여성신문과 코리아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여성대통령이니까 더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할머니는 기다렸다는 듯, 마땅히 그래야한다고, 아버지 때 제대로 해결 못 지은 일 이제 바로 해야한다고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강조하십니다. 활동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되냐는 물음에는 나비회원들이 자꾸 모이고 그래서 나비기금이 날아갈 때가 가장 기분 좋으시다고 합니다.
2. 7월 정기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매월 한번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회의입니다. 오늘은 집중적으로 3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캠페인과 관련해서 논의했습니다. 3. 오후7시30분부터 약 1시간 30분동안 서대문구청에서 서대문지역 시민들을 만났습니다.광복 70주년 및 6.15남북공동선언 15돌"을 맞이하여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통일 강좌에 강사로 초청되어 갔습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의 삶과 꿈"을 제목으로 광복 70주년에 할머니들의 삶을 통해, 꿈을 통해, 해방과 통일, 역사의 정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7월 28일(화요일)
1. 2015년 제3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전국 지역별 공동행동 - 평화비 제막식 / 세계연대집회 동시 개최 등 일정을 공유했습니다. 이벤트페이지를 페이스북에 별도로 개설도 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events/1445153695791281/ 그리고, 다음 희망해 모금을 위한 서명운동도 시작했습니다.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10254
7월 29일(수요일)
1. 1189차 수요시위는 <평화나비 네트워크>주관으로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많은 학생들과 국내외 참가자들이 평화로를 가득 메운 만큼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5제3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평화나비 페스타 서포터즈들의 <바위처럼>율동과 평화만들기 퍼포먼스가 수요시위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창원 경일고 민들레동아리 학생들의 플래시몹 공연도 참가자들을 기운나게 했습니다. 1189차 수요시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김해, 창원, 마산, 인천, 수원, 오산, 호평,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주셨습니다. 인천YWCA 60명, 효자중학교 역사동아리 한울 15명, 쌍문동청소년랜드 19명, 동화고등학교 70명, 마창진시민모임 50명, 인천 초은초등학교 19명, 용인 창덕고, 한성여중 2,3학년, 아이섹(AIESEC)동아리 14명, 수원 매원고 반크 15명, 호평 평내고 20명, 청주 산남고 반크 9명, 서울 한천중 3학년 10명, 진명여고 반크 10명, 오산고등학교, 전철협 행당6구역대책위, 인보성체수도회 6명, 마리아의딸수도회 7명, 사회적기업 마리몬드, 장상욱 휴매니지먼트(무대및음향지원), 그리고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자유발언에는 쌍문동청소년랜드 이윤서, 신예은 학생, 마창진시민모임에서 온 경일고 노기현 학생,효자중학교 3학년 추현아 학생, 의정부시 천보중학교 3학년 이준혁 학생, 평내고 1학년 이정미 학생, 그리고 김해외고 학생은 4개국어 발언을 준비해왔고, 평화나비네트워크 강민수 학생은 한일재일동포청년학생네트워크 일본기행 활동보고를 했습니다.
2. 오늘 수요시위를 마치고 길원옥 할머니,윤미향 대표,손영미 소장을 비롯하여 정대협 식구들은 이순덕 할머니를 만나뵈러 할머니가 입원해 계신 병원으로 갔습니다. 이순덕 할머니는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쉼터에서 생활하시다가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할머니는 하얗고 살이 많이 빠져 마르신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계셨습니다. 할머니 우리 왔어요~, 기러기 할머니도 왔어요~ 이렇게 얘기해도 계속 눈을 감고 계시는데 손을 잡아보면 마주잡아오는 손 힘은 또 의외로 강합니다. 간호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오전에는 눈도 뜨고 계시고 소리 지르시고 하셨다 합니다. 할머니를 한참 바라보며 어서 우리집 가자고, 고깃국 해놓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원옥 할머니께서 "이제 고만 일어나서 쉼터로 오지 뭐. 이제 우리 집에서 만나요~." 하십니다. 할머니 말씀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3. 7월 29일 오후 1189차 정기수요시위를 마치고 평화나비학생들은 일본대사관 앞에 대학생들이 다시 섰습니다. 전국대학생 600명 이름으로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전쟁범죄국' 부활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600인의 이름이 담긴 항의서한은 주한일본대사관측에 서한과 메일 팩스로 전달하였습니다. 본 서한을 일본외무성에 전달할 것과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였습니다. "과거사 반성없는 '전쟁범죄국 일본'의 부활을 반대한다" 대학생 성명에 동참해주신 600명의 대학생 여러분과 이화여대, 경기대학교, 서울시립대, 경희대 총학생회, 한양대, 전남대 총학생회 그리고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대학생 겨레하나, 평화나비, 스무살의 자격, 임팩트, 인권 더하기 법률, 에코로드,길벗, 한국대학생문화연대, 청년하다 감사합니다.
4.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다 있죠? 해남나비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해남지역 생존자 공점엽 할머니를 찾아뵙고 있습니다. 그동안 메르스파동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할머니, 이렇게도 반갑고도 반가울까? 무슨 관계이길래 이렇게 할머니를 향한 사랑하는 마음이 얼굴에 가득가득 담겨있을까?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공점엽 할머니와 가족의 인연을 맺고, 이렇게 수요일마다 할머니를 찾아뵈며 사랑도 주고, 사랑도 받으며 지내는 이 가족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격려해 드리고 칭찬해 드려야 할 가족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함께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온 아픈 역사까지 함께 보듬고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것... 고맙습니다. 박승규 목사님, 고맙습니다. 이명숙 선생님, 이나미 선생님, 그리고 모든 해남나비 여러분...땅끝마을 해남에서 풍겨오는 이 아름다운 냄새가 오늘도 제 얼굴에 미소를 띠게 만듭니다. 여러분에게도 같은 미소가 얼굴에 번져날 것 같네요..
5.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플러턴박물관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가 정대협을 방문하여 윤미향 대표와 약 1시간 30분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플러턴박물관은 9월 - 11월에 여성인권전을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연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박물관도 관람하고, 오늘은 수요시위도 직접 참석하고, 그리고 오후에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대협이 만들어진 배경, 박물관과의 관계, 활동미션, 재정확보방안, 청소년층의 참여 배경 등 다양한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요시위에서 입는 이 노란 조끼도 전시하고 싶다 하여 제공했습니다. 조끼를 더 만들어야겠네요.^^
7월 30일(목요일)
1. 오늘 정대협에 반가운 메일이 왔습니다.목포정명여자중학교 1학년 미래인재반 학생들이 지난 수요일(7/29)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하고,모금액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소식입니다. 학생들은 역사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계시는 할머니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모금행사 결과보고와 활동사진 및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정대협은 정명여중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어른들에게도 감동이 되어 우리 사회 변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학생들의 자랑스러운 행동을 함께 칭찬해주세요!^^ 참가한 학생이 보내준 소감문을 공유합니다.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돕기 모금 행사를 하면서 아이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로 37도까지 올라가는 땡볕 더위 속에서 한복까지 입어가며 땀 뻘뻘 흘리며 고생했습니다. 게다가 목포역에는 무더위로 인해 지나가는 시민들도 많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지나가는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들을 잡고 목청껏 “할머니들을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했습니다. “많이 힘들지?”라는 저의 물음에 아이들은 “그래도 할머니들을 도와주는 거니까 괜찮아요. 재밌기도 해요.” 라며 웃음 띤 얼굴을 하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러웠고 마음 속 깊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한복치마가 끌리고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모금 행사를 알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시민들도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손뼉쳐주시는 시민들, 귀한 기부금을 내주시는 손길들, 같이 응원해주시는 소리…….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러한 소중한 활동들을 통해서 저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일본의 안하무인격인 태도로 인해 아직까지도 역사의 아픔과 상처에 눈물 흘리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하루빨리 마음 속 응어리와 한이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가 마련한 이 모금액이 조금이나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7월 31일(금요일)
1.홍대입구 걷고싶은거리에서 <이화여고>학생 10명과 평화나비 네트워크 건국대학교팀이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세계1억인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서명에 동참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기운을 내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분들은 서명판을 들고 있는 학생을 만나면 힘이 되는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 박근령 망언에 대해 기자가 김복동 할머니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고 하니,대응도 없으셨다가 윤미향 대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 왕대포(할머니는 윤대표를 왕대포라고 부르셔요^^) 내가 그 기자 인터뷰 해야 하나? 나는 하기 싫다. 말같은 말을 해야 의견을 말하지. 무식이 철철넘쳐 흘러 상식적인 대응을 하기가 힘들구만." 하하하...할머니가 하기 싫으면 안하시는거지 해야 되는거 그런것은 없어요. 그렇게 기자들에게 전하겠습니다.^^
8월 1일(토요일)
1.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평화나비 학교 60명의 학생들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할머니들 쉼터 [평화의우리집]을 30명씩 나눠서 교대로 특별한 체험교육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조용하던 토요일 오전, 할머니들의 쉼터에 보라나비들이 옹기종기 할머니들 주변에 모여 앉았습니다. 가슴에 날개 활짝 펼치고 날갯짓하고 있는 노란나비 한마리가 새겨져 있는 보라 티셔츠를 입고 할머니 앞에 앉았습니다. 눈동자들 초롱초롱... 선생님들 눈동자도 초롱 초롱... 나비들은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두 분의 말씀을 들으며, 두 분이 겪으신 일본군'위안부' 로써의 역사,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약,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할머니들의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그리고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관람을 통해 할머니들의 '평화를 향한 말씀'이 어떻게 박물관에 전시로 표현되었는지, 그리고, 의정부에 평화비를 세우는 일에 어떻게 담아내고, 기억하게 하고 실천해 갈 것인지 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두 분 할머니의 말씀 속에 "남의 나라에 예속되지 않는 나라여야 한다. 안그러면 우리같은 일을 또 겪는다." - 길원옥, "여러분 중에 대통령도 나올 수 있고, .국회의원도 나올 수 있다." - 김복동, "투표, 아무렇게나 아무나 찍으면 안된다. 표 잘못찍어서 지금 2년이 넘도록 우리 모두가 얼마나 고생하고 있냐. 그동안 제대로 된 게 뭐가 있는가" - 김복동... "이제 내겐 남녘의 이웃들이 내 가족이 되었어요....."-길원옥, "어찌 됐거나 남북통일이 되어서 전쟁없는 나라,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야 해요." - 김복동....이 두 분의 말씀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8월 2일(일요일)
1.일요일 오후,우리 사무실에 반가운 가족후원회원들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홍인기 선생님 가족이 빵과 빙수를 손에 들고 일요일에 일하고 있는 사무실 식구들 생각하며 와주셨습니다. 달콤한 담화도 나누고 홍은지는 우리 안선미 팀장이랑 인터뷰도 했습니다. 사무실을 나가면서 실무자들 중복때 삼계탕도 못사드렸다면서 삼계탕 먹으라며 용돈까지 주고 가셨습니다. ^^ 더위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 우리 삼계탕 먹고 더위 이겨내겠습니다. . 2.오후 4시를 넘어 반가운 손님들이 쉼터를 찾았습니다.명성교회에서 운영하는 다문화센터 유니게의 집 가족들이 할머니들을 뵈러 쉼터 [평화의우리집]에 오신 겁니다. 유니게의 집은 베트남,중국 등 다문화 모자 가정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입니다. 결혼하여 우리나라에 이주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사시면서 할머니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베트남 쌈,녹두빙수, 고구마, 과일 등 바리바리 싸오셔서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이 입으실 시원한 여름 옷도 선물로 마련해 오셨습니다.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는 “여러분들이나 우리들이나 비슷한 처지이다, 타국에 와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다 보면 성공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렇게 힘든 가운데서도 우리를 찾아와 응원해주니 고맙다. 여러분도 어려움들을 꼭 이겨내라” 하며 힘을 돋워 주셨습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즐거운 한때를 함께 보내고 나니 한결 친근해졌답니다. 명성교회와 유니게의 집 여러분 감사합니다!
3.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청년나비]회원들과 전은지 간사님이 힘을 합했습니다.거리에 전시물들을 설치하고,책상을 펼쳐 서명지들을 놓고,청년나비들이 직접 만든 나비팔찌 등 물품들을 펼쳐서 거리 시민들을 만났습니다.“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1억인 서명운동에 함께 해주세요” 목이 터져라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버스킹공연(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얻기 위해 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 행위)을 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열정이 더해지니 활동이 젊어지는 듯 합니다. 정대협은 다음 한 주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