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간식을 먹은 뒤 작은 교통기관 장난감을 가지고 색깔 찾기 놀이를 했다.
지난 주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정우..
오늘은 많은 관심을 보인다.
교사가 같은 색끼리 분리하는 것을 보더니 교사가 노란색 장난감을 가져다 놓은 뒤에 살짝 올려 놓는다.
정우와 영윤이는 이렇게 지난 2학기 시작을 할때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를 한다.
이 두 아이들은 말을 배우려고 하는지 혼자서 뭐라고 중얼중얼 하는 횟수도 많아지는 등.....
요즘 들어서 한츰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 영윤이, 정우 형아들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따라하자!
이렇게 놀면서 노래도 부르고.....
그리고 나서 나들이를 나갔다.
주말에 날씨가 꼬물꼬물 하더니 월요일 아침에도 그 뒤끝이 남아 있다.
하지만 밖의 공기는 춥지도 않고, 상쾌!
아이들은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갔다.
밖에 나간 정우 너무 신이난듯.....
앞으로 마구 뛰어 간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나들이를 공원 중턱까지 가기로 하고 올라갔다.
정우 혼자서 선두로 열심히 걸어가다가 넘어졌다.
"우리 정우 씩씩하게 손 털로 일어나자."하고 이야기를 했더니 두 손을 털고 번쩍!
우리 정우 정말 씩씩하지요!
예준이가 뒤를 이어 따라오자 어째 견재를 하는 듯보인다.
예준이가 걸어오려하니 한번 쳐다보고.....
예준이가 큰 돌을 주우려고 하니 자신이 줍겠다고......
예준이 표정이 갑자기 변한다.
정우의 얼굴 표정에......
정우는 이렇게 걸어가다가 유모차에 탄 혜윤이를 발견한다.
혜윤이의 얼굴을 한 번 만지려고 한다.
하지만 혜윤이 인상이 일그러지려고......
잠시 후 정우의 손은 아래로.....
정우 또 열심히 걸어 간다.
정우가 빨리 걸어가기 때문에 이곳에 올때까지 다른 아이들은 잘 살펴보지 못했다.
공원 올라가는 곳 갈래길에 도착을 했다.
아이들은 하나 둘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흐터진다.
희진이가 이렇게 턱에 앉고.... 그리고 규희도 .....
그러니까 아이들이 하나둘씩 오더니 이렇게 앉는다.
예쁜 우리 아이들....
정우가 잠시 엉덩이를 들고 일어나려 하다가 다시 철썩......
아무래도 여기까지 오는 동안 아이들이 힘이 들었는가보다.
정우는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는 앞으로 올라간다.
나무에 나뭇잎들이 엊그제만 해도 많이 달려 있었는데 이제는 바닥에 나뭇잎들이 더 많이 쌓여 있다.
나무 가지에는 이젠 앙상한 가지들만 보이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그만큼 가을이 더 깊어졌음을......
정우는 나뭇잎이 많이 있는 쪽으로 가더니 나뭇잎을 만져보고.....
그리고 발로 차보기도 하고.....
하지만 비가 와서 나뭇잎 밟는 소리가 잘 나지 않으니까 별로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다.
다시 친구들이 있는 아래로 내려온 정우....
다시 예준이를 바라본다.
예준이는 다시 고개를 떨군다.
우리 예준이 아무래도 정우의 기세에 눌린 듯.....
예준이 체격도 정우보다 큰데 왜 이렇게 기를 못필까?.......
정우는 다시 정상을 향해서 올라간다.
그러다가 이렇게 턱 위로 올라가 걸어간다.
그 모습이 씩씩한 군인처럼......
잠시 후 준섭이가 정우를 따라 올라가고 다시 정우를 앞질러 간다.
다행히 둘이 충돌은 보이지 않은 듯....
희진이도 정우처럼.....
턱에서 내려온 정우...
조금 걸어가다가 이렇게 앞으로 꽈당! 넘어진다.
"정우야 손 털고 씩씩하게 손 털고 일어나자!."하고 이야기를 하니 정우 금새 일어난다.
영윤이가 저 아래에서 올라오지 않고 있자 정우가 영윤이에게 마중을 간다.
영윤이가 어느새 이만큼까지 올라오자 정우와 영윤이는 포옹을 한다.
그 분위기가 훈훈^^*해 보였다.
이렇 때 보면 둘이는 절친한 친구인 것 같기도 하고......
영윤이 마중을 나갔던 정우....
다시 아래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도착한 곳은 저 아래 혜윤이가 있는 곳....
혜윤이 옆에 가더니 이렇게 옆에 앉는다.
하지만 둘이는 어떤 말이나 행동이 이루어 지지 않는 듯.....
그때 희진이가 다시 정우를 데리러 내려가고.....
정우는 희진이의 손을 붙잡고 걸어 올라오고....
영윤이와 진호도 잘 걸어 올라온다.
희진이의 손을 붙잡고 올라온 정우....
잠시 후 아장아장방 교사의 다리 사이로 고개를 파 묻는다.
그리고는 한참을 이렇게......
또한 요즘 다른 교사에게도 이렇게 하는 모습이 보인다. 예교일까?
아장 아장 방 교사가 유모차를 끌고 있으니까 유모차 옆을 잡고 함께 도와준다.
그리고 정우는 다시 아래로.....
정우는 다시 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일까?
저 아래에 형님들이 나들이를 나오는 것이 아닌가?
형님들을 마중 나가러 간 것이었다.
우리 정우 이렇게 먼거리도 혼자 가고....
정말 씩씩해졌다.
우리 정우만 같으면 나들이 시 걱정할 일이 없을 것 같다.
형을 만난 정우.....
둘이는 손을 꼬옥 붙잡고 올라온다.
형이 전단지를 손에 두 장 들고 올라와 정우에게 한장을.....
정우는 만지작거리다 금방 길거리에 버린다.
형이 공원 쪽으로 가자 형을 바라본다. 저 멀리까지.....
형방 교사가 가자고 해도 정우는 따라가지 않는다.
단지 형이랑 가고 싶은 얼굴빛만 보일 뿐.....
정우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올라간다.
이쯤 올라오자 아이들은 힘들어하는 눈치다. 월요일이라 그런가?
그래서 올라가던 것을 멈추고 이곳에서 아이들이랑 함께 놀기로 했다.
정우는 기둥에서 손바닥으로 난타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안내판을 흔들어보기도 하고.....
그러는 사이에 다른 아이들은 세잎 크로버로 팔찌를 만들었다.
이렇게 다른 친구들이 팔찌를 만들지만 정우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
정우는 가까이 오지 않는다.
정우는 수압장 문에 매달려 흔들어본다.
이렇게 한참을......
아이들이 놀던 곳에는 차가 못 올라가도록 철로 된 가로대(자동차 진입 방지대)를 놓았다.
아이들은 여기에서 매달려 보기도 하고.....
정우는 안내글귀가 적혀 있는 안내판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다가 준섭이가 올라간 곳으로 자리를 이동하더니 올라가고 싶다고 교사를 쳐다본다.
그후 준섭이가 그 자리를 계속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까 규희 옆으로....
규희는 정우가 오니까 팔로 정우를 밀어낸다.
그때 규희에게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게 해서 정우와 함께 있도록 했다.
기둥 위를 쳐다보면 아이들의 얼굴이 보인다.
그 곳으로 규희를 관심사를 돌리니 규희도 가만히 있는다.
둘은 서로 비추어진 자신들의 모습을 보느라 바쁘다.
정우는 그 후 안내판을 다시 흔들어 보다가 그만.....
그곳에 얼굴을 부딪혔다.
정우는 "으앙"
앞에 있던 아장아장방 교사가 정우를 달래 주었다.
하지만 많이 아팠는가보다. 울음이 꽤 길었던 것을 보면.....
담임 교사가 정우를 달래 주었다.
희진이도 준섭이가 올라간 것을 보더니 따라서 올라가본다.
정우는 이곳에서 얼굴을 부딪혔지만 다시 관심을 갖는다.
한참을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아이들은 내려오는 길에 매우 씩씩했다.
이제 우리 진호도 나들이를 나와서 거의 울지 않는다.
희진이는 내려오는 씩씩한 모습을 찍어 준다니까 이렇게 몸이 빳빳!
정우는 내려오는 길에 어째 기분이 별로 인 듯.....
그러다가 이렇게 넘어지기도 하고......
희진이에게 도와 주라고 하니 엉덩이만 누른다.
정우는 심기가 더욱 불편해지는데....
그때 준섭이도 희진이와 더불어 한 목 하려고.....
교사의 제지로 그만하게 되었고 정우도 일어났다.
아무래도 정우 졸음이 오는 것 같다.
자꾸 몇 번을 넘어진다.
내려오는 길에 영윤이와 새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본다.
둘이는 서로 "짹짹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정우 이제 정말 졸린 것 같다.
유모차에 기대어 보기도 하고.....
졸음이 오는 것 같은데 정우 이곳까지 혼자서 잘 걸어온다.
거의 원에 도착을 했을 때 영윤이가 넘어졌다.
우리 정우에게 도와 주라고 하니 가만히 벽에 기대어 서 있는다.
우리 정우 정말 졸린 눈치이다.
영윤이는 교사의 도움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이렇게 원에 들어온 정우 손도 씻고 밥을 먹을때까지 졸음을 잘 참다가 그만.....
밥을 먹다가 꾸벅꾸벅 존다.
그래서 숟가락을 내려놓게 하고 꿈나라로 가도록 도와 주었다.
우리 정우 배가 많이 고플텐데......
그래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밥을 먹을 수 있게 오후반 선생님께 부탁을 드렸다.
우리 정우는 어떤 꿈을 꾸었을까?
나중에 알고 보니 정우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났더라구요!.....
정우 점심을 먹고 잤으면 좋았을텐데......아쉬운 정우의 모습이었다.
첫댓글 정우가 요즘은 나들이에 참여를 잘 하네요. 오전에는 많이 졸릴텐데...인우나 정우나 아침에 늦어도 6시에는 일어나거든요.^^
정우 어머님! 정우는 나들이 나갈때부터 하품을 하지만, 졸음을 꼭 참고 노는 모습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점심을 먹고 양치하고 업어주거나 유모차를 태워주면 금방 잠이 들어요! 그리고 간혹 점심을 먹다가 잠이 들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