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저명한 투자가 스탠 드라켄 밀러(Stan Dracken Miller)는 9일 미국 경제가 리세션(경기침체) 직전에 있어 '하드랜딩'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듀켄 패밀리 오피스의 창설자인 드라켄 밀러(69) 씨는 이날 손 인베스트먼트 콘퍼런스에서 리세션 진입은 이전 자신의 예상보다 빠른 이번 분기 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매 매출 감소와 미국 지방은행을 강타한 혼란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리세션에 빠지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드라켄 밀러 씨는 「2008년보다 나빠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말한 다음, 좋은 리스크 관리자이기 위해서는, 정말 나쁜 일이 일어나면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경착륙에 대해 실업률이 5%를 넘고 기업 수익은 20% 이상 떨어져 도산 건수가 증가하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자산가 조지 소로스 씨의 자금을 10여 년간 운용한 드라켄 밀러 씨는 경제 예측에는 어려운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넷롱도 쇼트도 아니며 주식 헤지펀드에는 현재 신중하라고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 3년 뒤에는 믿을 수 없는 기회가 온다며 업계 내에 많은 격차가 있어 기회가 올 때까지 자금을 온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가 리세션에서 탈출함에 따라, 동(銅)이나 주택산업,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인공지능(AI)에 주력하는 기업 등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原題:Druckenmiller Says US on Brink of Recession, Sees ‘Hard Landing’(抜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