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일 열린 제주 앞바다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때 호주, 러시아, 인도, 캐나다를 비롯 7개국이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게양해달라고 한 주최국 한국 해군의 통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국 해군기나 고유의 군함기를 내걸었다고 한다. 그 나라들이 우리 해군의 통지를 무시, 묵살한 것은 아닐 것이다. 자위함기 게양을 고수하는 일본 함정의 관함식 참석이 불발되자 굳이 다른 나라들 상대로는 당초의 통지를 관철시키려 들지 않고 거둬들인 것이다. 애초부터 일본만을 노렸음이 드러난 것이다. 더하여 한국 해군의 대통령 좌승함은 이순신 장군기로도 잘 알려진 ‘수’자 깃발을 게양하기까지 했으니 자기가 한 말도 지키지 않는 모순을 보인 셈이다. 한국에 조롱당한 셈이 된 일본이 보복에 나설 수도 있는 일이다.
2020년에 동경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문재인 정권은 도쿄올림픽 때도 남북단일팀을 만들어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을 하려 할 것이다. 만일 일본 당국이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 참가 각국은 자국 국기만을 들고 입장해달라고 통지를 하면 그땐 어찌하려는가. 한국은 일본과의 외교참사 정도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듯하다. 손실되는 국익 및 떨어지는 국격이 있을 것인데 언론이 정확한 분석을 하지 않고 국민의 자존심만 돋우니 한국 국민들은 오늘도 일본에 뒷감당 못할 분노를 폭발시킨다. 곧 오는 독도의 날을 맞아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도 한다. 과연 어느 나라가 합리적이지 못한 태도로 주변국에 불필요한 도발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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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좌파들은 금방 들어날 얄팍한 술수를 쓰고있다.
일본에 욱일기를 사용 못하게 했다면 우리도 임진왜란때 사용했던 깃발을 사용치 말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