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앙스님께서 주문하신 위패를 마무리 했습니다.
3중으로 들어가기에 일거리가 꽤나 많네요 5셋트 만드는데 이틀반이나 걸렸습니다.
문양이 아름다운 육송만 골라서 만들었습니다.
11일날 화성시로 시집갈 정자형 대청마루 입니다 가로,세로 3미터 입니다.<하나가 1.5미터 4개를좌,우로 연결...>
원래 대청마루는 염색을 하지않고 사용하시면서 조금씩 땟물이 변해가는 모습이 더 재미있는데 주문하신분이 염색을 요하시면
해드리지요, 육송고유의 향과 더불어 나무문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난관 등받이에도 촘촘하게 아래위로 홈을파서 모두다 마루 알판처럼 끼워넣었습니다.
난관 목대도 홈을파고 중후해서 아주튼실하고 성인이 기대도 탄탄합니다,
육송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내놓아도 견줄바가 없습니다.
대청마루 중간에 <서안> 선비상을 놓아 보았습니다 물론 이것과 2미터 청마루도 같이 갈거니까요...
모두 같은재질의 국내산 육송 입니다.
여기에 앉아서 난을치면 <흥선 대원군>이되는건가요???
아니면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면 <다산 정약용>선생님이되겠네요.ㅋㅋㅋ
시간이 오래걸려서 힘이들고 내가맹글어도 참좋습니다 .
샌딩을하니 육송고유의 솔향이 진동하는군요 목향에 흠뿍취해봄니다.
마루판 알판도 두터운걸 사용했더니 무게가 엄청나는군요 2명이 겨우 들수있네요.
내일은 하루쉬고 월요일부터는 높은식탁을 2셋트 짜야하고 오랜만에 한옥<팔각문>을 22짝정도 또 짜야하네요.
출처: 목향차향 원문보기 글쓴이: 청목/金永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