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네이밍 공모전 시상식
해운대 해변열차, 해운대 스카이캡슐 선정
내가 지은 이름이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다
부산MBC와 해운대블루라인(주)가 함께한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네이밍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4일(금) 해운대 옛 송정역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해운대블루라인의 운영시설인 풍경열차(가칭)와 스카이캡슐(가칭)의 네이밍을 공모한 결과, 풍경열차의 네이밍 공모 부문은 성경자 씨(울산광역시 동구)가 응모한 ‘해운대 해변열차’(Haeundae Beach Train)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5월15일부터 5월29일까지 보름간 응모한 결과, 동백열차, 낭만열차 등 전국에서 총 827건의 다양한 네이밍이 접수되는 등 개장 이전부터 많은기대와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카이캡슐 부문은 낭만캡슐, 비치캡슐 등 800여 건의 다양한 네이밍이 제출되었으나, 기존의 가칭인 ‘해운대 스카이캡슐’(Haeundae Sky Capsule)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네이밍 공모전 대상 부문 수상작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홍보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해운대블루라인(주)의 배종진 대표이사는 “이번 네이밍 공모전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과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국제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발전시켜서 세계인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해운대 해변열차’는 옛 동해남부선 4.8km 폐선부지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감상하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의 역할도 하게 된다.
‘해운대 스카이캡슐’은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2km 구간을 평균 7m 높이의 기둥 위에 자동으로 운행되는 4인승 캡슐을 이용하여 천혜의 해안절경을 감상하는 색다른 체험시설로 케이블카와 유사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 관람시설이다.
동해남부선의 폐선부지 4.8km는 일제강점기 자원수탈을 위해 만들어진 철도로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잇는 부산의 삼포 해안길로, 삼포는 해운대 미포, 청사포, 구덕포 마을을 뜻하며, 영화 ‘해운대’촬영지로 잘 알려진 미포를 시작으로 등대가 아름다운 달맞이고개 아래 청사포, 송정해수욕장에 접해있는 구덕포를 거닐다 보면 동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파도소리와 수려한 풍광이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다.
특히, 미포에서 5분 남짓 걸어 해운대 달맞이 고개 아래에 위치한 달맞이터널 앞에 서면, 오륙도와 광안대교, 동백섬을 거쳐 스카이라인이 장관인 마린시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날씨가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또렷이 보인다고 한다. 이렇듯 해운대 미포와 옛 송정역을 잇는 철로 4.8㎞는 바다와 접하여 천혜의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해운대블루라인 관계자에 따르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건설로 인해 발생한 폐선부지에 자연친화적인 관광진흥시설을 설치하여 부산지역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국제적 관광명소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관광진흥시설로 ▲지형 특색 및 자연환경과의 조화 ▲자연 훼손 최소화 ▲교통개선대책 수립 ▲옛 송정역사의 근대문화재 활용 ▲부산시의 ‘그린 레일웨이 조성사업’과 연계해 양방향 보행로 확보 등 부산을 찾는 관광객 뿐 아니라 부산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나들이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대블루라인(주)에서 추진 중에 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미포~ 구.송정역)를 활용한 블루라인파크 조성사업은 작년 5월에 착공하여 오는 9월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해운대블루라인 070-4201-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