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의 첫 번째 스토리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신년 콘셉트로 정령들의 꿈속 이야기를 다뤘으며,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핵심은 보스전 공략과 보상이다. 특수 기믹을 파훼해야 보상을 최대로 받을 수 있고, 보상 중 영지 가구나 고성능 캐릭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1월 픽업 일정까지 맞물려 복잡한 흐름을 자아내고 있는데, 최신 이슈와 알아둬야 할 정보를 정리했다.
1월 말~ 2월초, 요정형 파티를 꾸릴 적기
23일 기준으로 메피스토펠레스(이하 메피)와 신규 정령 지호의 픽업 뽑기가 진행 중이다. 구원자들은 여기에 일반 뽑기까지 더해 ‘어떤 뽑기에 에버스톤을 투자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일반 뽑기 부문은 조금 의아할 수 있는데, 다양한 정령을 모아 승급 기회를 늘리기 위함이다. 30회 뽑을 때마다 에픽 정령이 등장하고, 일반 뽑기권도 쓸 수 있어 생각보다 재료 수급이 쏠쏠하다.
픽업 뽑기로 고민 중이라면 노릴 정령을 한 명 더 후보군에 넣어야 한다. 요정형 서포터 탈리아다. 지난 1월 콘텐츠 일정 때 픽업 일정을 발표했고, 자세한 일정은 위 이미지와 같다. 신년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메피와 지호, 탈리아 세 명의 픽업을 진행하는 셈이다.
픽업 일정과 신년 이벤트 보상을 고려했을 때 이 시기에 집중할 건 인간형과 요정형 파티 강화다. 전선을 6지역까지 밀었다는 가정 하에 초보 유저가 이 구간에 얻을 수 있는 정령을 정리해 보자. 접속 이벤트와 전선 클리어 보상으로 인간형 정령 메피와 린지, 요정형 정령 클로이를 얻는다. 이걸로 인간형은 딜러진 확보가 끝났다. 메피의 승급 재료를 구하고 싶다면 픽업에 투자하면 되며, 지호를 추가하면 힐러까지 얻는다.
신년 이벤트 구간의 최대 수혜자는 요정형 파티다. 이벤트를 통해 클로이와 나이아의 정령의 기억, 유물 조각을 파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정령은 현재 최상급 탱커와 딜러라는 평가가 있다. 전자는 도발과 다운, 후자는 수면과 강력한 폭딜로 무장했다. 이에 고난도 스테이지가 나오면 공략의 핵심 멤버로 불려 간다.
더불어 26일부터 픽업을 진행하는 탈리아도 정말 중요하다.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이는데, 버프 수치가 매우 높아 유물 하나를 더 낀 수준이라는 평이 있다. 이에 첫 과금 보상인 그녀를 얻기 위해 최저가 상품 정도는 구매하는 걸 추천하는 의견도 많다. 쭉 둘러보면 요정형은 유독 고티어 캐릭터가 많이 몰려있다. 실제로 근거리 딜러가 부실한 점을 빼면 굉장히 후기가 좋은 타입 특화 파티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클로이와 나이아를 4명씩 획득 가능하다. 여기에 레어 등급을 더하면 레전더리+ 등급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추후 탈리아 픽업은 마일리지 보상을 어떻게 배치할지 아직 미지수지만, 어떻게든 정령을 확정 획득하는 건 가능할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2월 초까지 요정형 파티 최중요 멤버 3명을 비교적 쉽게 영입하고, 승급 재료 교환할 기회도 생긴다. 육성 계획을 꾸릴 때 참고하자.
보스전 추가 보상을 위한 필수 요소 ‘기절 요원’
이벤트 보상을 받으려면 보스전에서 딜을 잘 넣어야 한다. 1회당 딜을 최대한 뽑아야 재화 금빛 꿈가루를 많이 얻기 때문이다. 200만 달성 시 기본 보상을 모두 획득하고, 이후 250만마다 추가로 5개씩 얻는다. 그리고 보스전 누적 딜량을 일정 수치 달성할 때마다 뽑기권과 골드, 마나 더스트를 손에 넣는다. 매일 보스전 참가 가능 횟수가 한정된 걸 고려하면 어떻게든 딜 효율을 높여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게 기절 요원이다. 보스 탐관오리 클로이는 게임 중 아군에게 얼티밋 스킬 봉인 디버프를 부여한다. 특정 패턴 때 기절을 걸면 탐관오리 클로이가 패닉에 빠져 잠시 디버프가 해제된다. 다만, 기절 스킬을 지녔다고 아무나 데려가는 건 금물이다. 메인 스킬로 원하는 타이밍에 기절을 걸 수 있어야 한다. 서브 스킬은 캐릭터가 일정한 행동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조절할 수 없다.
가장 추천하는 건 린지와 하루다. 메인 스킬로 기절을 넣는 단일 딜러라 보스전에 안성맞춤이다. 마나도 빨리 올라 매 패턴마다 여유롭게 메인 스킬을 넣을 수 있다. 물론,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 위한 수동 조작은 필수다. 기절을 걸 수 있는 타이밍이 널널하므로 쉽게 딜 타임을 만들 수 있다. 보스가 1시 방향으로 눈동자를 굴릴 때 메인 스킬을 쓰면 된다.
아울러 하루는 핵심 딜러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야수형이라 탐관오리 클로이에게 상성상 유리하다. 게다가 패시브 스킬로 주변에 아군이 2명 이상 있을 때 공격력이 증가한다. 얼티밋 스킬은 적 주변 3m 이내에 다른 적이 없다면 딜량이 2배로 오른다. 여기에 오리진 등급을 달성했다면 방어력 관통 효과까지 얻는다.
도라도 메인 스킬 기절과 딜러라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려면 여러모로 조합을 탄다. 원인은 딜 메커니즘과 지호다. 최근 유저들은 가속 버프와 준수한 힐량을 두루 갖춘 신규 정령 지호를 채용해 보스전 공략을 시도 중이다. 그런데 도라는 자신의 체력이 50% 이하일 때 화력을 퍼붓는 타입이다. 메인 스킬로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을 집중 치료하는 지호와 궁합이 맞지 않는다. 만약 두 캐릭터를 모두 보유했다면 파티를 신중하게 구성하자.
더불어 파티는 공격적으로 꾸리는 걸 추천한다. 탐관오리 클로이의 딜이 생각보다 약해 힐러가 딱히 할 일이 없다. 실제로 위 이미지처럼 파티를 구성해 실험을 진행했는데, 캐서린이 들어간 1번은 약 770만, 비비안을 넣어 가속 버프를 챙긴 2번 파티는 940만 딜을 넣었다.
클로이는 이해했어, 다른 탱커는 누굴 키우지?
추천한 정보대로 보스전을 진행하다 보면 배포 정령이 하나둘 모이기 마련이다. 그중 클로이를 비롯한 탱커에 초점을 맞춰보자. 파티의 생존을 책임지는 만큼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다. 현재 게임 속 탱커는 ‘클레르 – 클로이 – 페트라 – 순이 – 아드리안’ 다섯 명인데,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건 클레르와 아드리안 그리고 이번 배포 캐릭터 클로이다. 타입별 게이트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이 세 명에게 레벨 동기화와 예장을 몰아주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비결은 각 탱커의 강점과 개성이 뚜렷하며 고난도 스테이지 공략에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 클로이는 서브 스킬의 광역 도발과 넉백 면역, 전투 중 1번만 체력이 35% 이하로 감소할 때 물리, 마법 저항을 크게 높이는 능력을 지녔다. 여기에 넘어뜨리기와 에어본 등 CC기도 지닌 딜탱 포지션이다. 둘뿐인 도발 탱커라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요정형인 점도 우수하다. ‘클로이 – 비비안 – 탈리아 – 나이아’로 현 메타 1티어 캐릭터가 4명이나 속한 타입이다. 자연스레 파티를 꾸릴 때 가장 먼저 고려할 대상인데, 클로이는 가장 중요한 탱커 포지션이라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다. 여기에 탈리아나 비비안을 추가하면 파티 타입 버프를 쉽게 챙길 수 있다.
클레르는 초기 평가가 나쁜 편이었지만, 압도적인 생존력을 앞세워 점점 사용처가 늘어나는 추세다. 적진에 깊숙이 진입하는 특성상 보호막과 체력 회복, 저항 버프 등 자신의 생존력을 높이는 스킬로 똘똘 뭉쳤다. 이런 특성 덕분에 고난도 스테이지에서 적 탱커를 오랜 시간 담당 마크할 수 있는 강점이 재평가를 받았다. 아군 보호 능력이 부족한 건 클로이와 함께 채용해 보완하는 편이다.
특히 클로이, 탈리아와 조합해 적 아드리안을 마크하기 좋다. 클레르가 먼저 진입해 기절을 걸고 클로이가 후진입해 도발, 그 틈에 탈리아가 명중률 감소 디버프를 부여한다. 그러면 아드리안의 가장 성가신 패턴인 그랩 실패 확률이 오른다. 이에 고수들은 세 명을 아드리안 공략의 핵심 멤버로 활용한다. 다만, 콤보 실패 확률이 있으니 조심하자. 운이 나쁘게 그랩이 명중하거나 재클린 같은 후방 진입 요원이 탈리아를 저격할 수 있다. 또한, 클레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에는 쿨하게 재도전하자.
아드리안은 저점이 높은 유틸형 탱커다. 가장 먼 적을 끌고 와 기절을 거는 그랩, 주변 아군을 지속 회복하는 능력을 지녔다. 여기에 자신의 공격력을 높이는 버프기가 있어 딜탱으로 활약할 여지도 있다. 방어력 버프나 보호막이 없는 점이 아쉽지만, 유틸기가 워낙 강력해 0티어를 유지 중이다.
다만, 뽑기에서 등장할 확률이 낮아 승급이 어려운 점이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근본이 무상성 탱커라 스펙이 낮다면, 방어력 버프 부재가 뼈아프게 다가온다. 그 결과 일반적인 콘텐츠에서는 국밥 픽이지만, 고난도 스테이지에서는 다루기가 힘들다. 따라서, 티어가 높다고 아드리안만 키우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세 명의 탱커를 골고루 육성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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