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경희대학교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경희대병원)와 김민식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공동연구팀은 9일 폐암 조기진단을 위해 소세포폐암을 식별에 사용될 수 있는 잠재적 바이오마커(생물학적 기준) 후보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단백체분석-임상응용(Proteomics-Clinical Appl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폐암 진단을 위해서는 세침흡인검사와 기관지 내시경검사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고통이 수반되고, 식도염 등의 합병증과 재검 가능성으로 환자에게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연구팀은 보다 손쉬운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해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이 있는 폐와 종양이 없는 폐에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채취한 후 고감도 질량분석법을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해 세포 주위에 발현된 단백질들을 분석했다.
기관지폐포세척액은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생리식염수를 폐 말초 부분까지 주입한 뒤 이를 세척해 다시 회수한 액체를 뜻한다. 폐 속 세포성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만성폐질환 진단 등에 사용된다.
연구팀은 분석결과 460여개의 단백질을 식별했으며, 종양에 특이적으로 발현된 4개의 단백질을 확인했다. 이후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 암 조직에 대한 면역조직 화학염색(IHC)을 시행했으며, 결과적으로 소세포폐암의 바이오마커 신규후보로 CNDP2와 RNPEP 단백질을 찾아냈다.
이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직검사 없이 폐암을 진단하거나 치료 전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데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이 바이오마커로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새롭게 발견한 바이오마커 후보가 항암치료 반응 예측은 물론 소세포폐암 아형(Subtype)까지도 감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병원홍보협회, ‘PR 패러다임의 변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세미나 개최
한국병원홍보협회(회장 신대성)가 3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PR 패러다임의 변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2023년도 제1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병원 내부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중요성과 경청 역량에 대해 심도 깊게 토론해보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 전환’ 강의를 시작으로, ‘PR 플랫폼의 진화, 채널별 전략적 글쓰기’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특히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각 병원들의 홍보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스타 유튜버 꽈추형의 퍼스널 브랜딩 전략(홍성우 닥터조물주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 강의도 진행되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PR 환경 속에서 병원 홍보담당자들에게 실무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다. 세미나 강의는 온라인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