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食
2. 住
3. 語
1. 먹는 것
흔히 서울/부산의 가장 큰 음식 차이는

국밥과 순대 가 있겠다.
부산 국밥은
소면이 나옴.
전구지 무침을 풀어먹음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돼지국밥과 순대가 들어있는 순대국밥으로 나뉨.
정도가 있다.
그에 반해 서울 국밥은
밥, 국, 반찬 만 나옴
새우젓, 다대기로 간을 맞춤
돼지국밥을 파는 곳이 없음
여기서 신기했던건 우선 돼지국밥을 파는 곳이 없다.
물론 먹겠노라 다짐하고 찾으면 있겠지만
지나가며 돼지국밥집을 찾아 들어간 적은 한. 번. 도. 없다.
부산은 정말 웬만한 학교 근처엔 돼지국밥집이 2-3개씩 있는 편이다.
싸고, 배부르다. 보통 4천원에서 6천원을 넘지 않는다. 게다가 밥이랑 국물이 무한리필인곳도 많다.
게다가 전구지 무침이 나오지 않는다.
보통 부산은 전구지 무침+새우젓+다대기 인데
서울은 그저 새우젓이랑 다대기 더라.
부추의 알싸한 맛과 매콤한 양념이 국밥에 아주 잘 어우러 진다.
혹시나 반찬으로 부추무침이 나오는 식당에 간다면 꼭 넣어먹기를 추천한다.
다음은 순대 다.
내 핸드폰에 사진이 없어서 넣지 못하는 것을 양해 바란다.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차이는
순대에 쌈장이냐, 소금이냐.
쌈장을 선호하는 편이라 소금은 거이 찍어먹지 않지만
맛의 차이를 꼽자면
소금- 담백한 짠맛. 순대의 맛을 오롯히 느끼며 간만 맞추는 느낌. 고춧가루가 더해 져 있으면 좀 더 깔끔한 듯 하다.
쌈장- 감칠맛과 짠맛. 순대의 맛과 어우러진다.
다음은 냉채족발이다.
부산에서 냉채족발을 종종 먹었는데 서울에서 너무 생각이 나서
신논현에 가서 먹은적 있더랬다.
우선 비쥬얼적 차이점은
비벼서 나온다/ 비벼 먹는다
부산의 오륙도 족발도 비벼서 나오기는 하나 대부분의 매장에선 큰 접시에 족발/야채/해파리냉채를 따로 담아준다
그걸 젓가락으로 싸먹는 방식이다.
여기는 그걸 싹싹 비벼 산처럼 쌓아서 나오더라.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맛이 없다.
내가 태어나서 먹은 냉채족발 중 가장 맛이 없었을 꺼다.
겨자는 눈물이 날 정도로 매웠고
해파리는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
덕분에 난 서울에서는 절대 냉채족발을 안먹게 됬다.
또 보통 서울 사람은 불족발을 더 선호하는 듯 하다.
2. 사는 것
크게 교통과 집 값을 얘기하고 싶다.


핸드폰 스크린 샷이라 지하철 노선도를 모두 담지 못했다.
서울 지하철은 정말 어마어마 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일단 호선이 많다.
서울은 지하철이 없는 동네가 없는 듯 하다.
부산은 아직 지하철로 갈 수 없는 곳이 많아 이용객 수가 많지 않은데
서울은 언제나 사람들로 꽉 차 있다.
그리고 지하철이 크다.
칸 수도 많고 넓기도 넓다.
부산은 자리에 앉으면 앞사람과의 간격2-3발자국 차이라면
서울은 4-5 걸음 차이 쯤?
처음 탔을때 굉장히 놀랐다.
그리고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알겠지만 서울은 종점이 여러군데 있는데 반해
부산은 종점과 기점이 하나 씩 있어서 그냥 오는거 아무거나 타면 된다.
또 서울 지하철역은 기점 방향 두개 종점 방향 두개 총 4개의 플랫폼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산은 기점 하나, 종점 하나 2개의 플랫폼이 있다.
그래서 역사 자체도 부산보다 서울이 훨씬 크다.
처음 수원역에 갔을때 지하철역을 보고 기차역이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사는 것을 얘기하자면
현재 필자는 보증금 500에 30짜리 방에 산다.
집의 수준은 상상에 맡긴다.
똑같은 돈을 가지고 부산에 간다면 난 1층이 아니라 더 높이 갔을테고
다세대 주택은 아니였을 것이다.
아파트값은 부산에서 해운대, 센텀시티, 남포동 등 비싼 곳을 제외하고
평균적인 가격은 4억 쯤 한다. 좀 더 눈을 낮추면 3억대 초반도 있다.
그런데 서울은 20평짜리 전세가 2억이 넘더라.
30평대 초 전세가격이 부산 20평대 중후반 아파트 가격이랑 맞먹는다.
가끔 뉴스나 주택관련 영상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저돈으로 부산을 가면 꽤 괜찮은 아파트 살텐데 생각이 들어서.
3. 말하는 것
학교 입학 초기에 사투리를 쓴다는 이유로 꽤 주목을 받았었다.
내가 말하면 주위에서 돌아보는 정도 여서
상경한지 4개월만에 사투리를 싹 다 고쳤다.
지금은 부산에서 올라왔다고 먼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듣고도 놀라워 한다. 티가 거이 안난다고.
이렇듯 말은 생각보다 꽤 큰 스트레스 였는데
그중에서도 신기했던건 버스 번호 였다.

필자가 자주 애용하는 버스이다.
필자는 이것을
백 사십 육번 버스
라고 부른다
그러나 서울 친구들은
일 사 육 버스
라고 부른다
차이점을 알겠는가?
대부분의 부산사람들은 버스번호를 통으로 읽는다.
1001 천일번 버스(사하에서 해운대까지 가주는 버스다)
3220 삼천이백이십번 버스 (건대를 지나가는 버스다)
서울사람들은 일공공일 삼이이공 이렇게 읽더라.
예전에 길을 잃어서 여기 삼백육십번 버스 어디서 타요? 라고 물었는데
아 삼육공버스요? 라고 되묻더라.
그 밖에도
반으로 나눈다 라는 말을 부산은 반띵한다. 서울은 반갈한다.
슬리퍼와 딸딸이의 어감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던가
(슬리퍼와 딸딸이는 다르다!-부산기준)
사소한 것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
간략하게 써봤는데
상경하는 16학번 지방러들은 집나오면 고생이란걸 알게될것이고
(지금도 필자는 빨래를 개고 널어야 하는데 미루고 있다.....엄마.....)
지방으로 내려가는 16학번 서울러들은 서울이 어마어마한 번화가라는걸 알 수 있을 거다.
근데 진짜 사람사는거 다 똑같다. 별거없다.
첫댓글 나 서울인데 우리동네 반띵하던데?? 반갈은 뭐야
처음 왔을때 막 또래 애들인 반갈 이라고 하던걸 ㅋㅋㅋㅋ 반띵 아냐? 했더니 반띵이 뭐녜 ㅋㅋㅋㅋ
뭐지?? 태어나서 처음들어봄
@미친모자장수 고스톱 고도리도 어느동네는 5점 어느동네는 3점인데 뭐 동네차이지 ㅋㅋㅋㅋ
몇 년 전에 부산 놀러 갔을때 지하철 종일권 있는 것도 신기했어 서울에선 상상못할일ㅋㅋㅋ
종일권이 뭐야 하루종일 프리패스임?ㄷㄷ
@미친모자장수 보통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데 하루종일 지하철 무한대로 탈 수 있어. 부산은 60회권 50회권 이렇게도 팜
@미친모자장수 응 하루종일 횟수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음ㅋㅋ 완전 꿀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서울 별천지.... 건물 전부 다 엄청 크고 막ㅋㅋㅋ
버스는 노공감임 ㅋㅋ 서울 토박이인데, 나도 보통 통으로 부름. 아 근데 생각해보니 버스마다 다르게 부르는 것 같네. 어떤 거는 통으로 부르는게 익숙하고 어떤 것은 하나하나로 부르고..
난 전부 통으로 불러...그래서 서울버스 번호 너무 어려웤ㅋㅋㅋㅋ 막 3217 4418..... 부산은 이렇게 큰 숫자는 없거든 ㅋㅋㅋ
오 근데 정구지인 줄 알았는데 전구지라니 충격...!!!8ㅅ8... 전 울산 사는데 버스는 다 453번이면 사람마다 다르던데 제 주위는 다사오삼 그렇게 읽더라구여 !!!!! 8ㅅ8..
제 생각엔 정구지 전구지 이것도 동네차이...전 전구지라고 하는데 정구지라고 하는 애들도 있어요 제 주위는 전부 사백오십삼번...
ㅋㅋㅋㅋㅋㅋㅋ난 어릴때 정구지랑 부추랑 다른건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구지->김치, 부추->겉절이 이런건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올라와서 전구지가 사투리라는 것에 충격
나 지금 부산 지하철 타고 있는데
지하철 간격 공감ㅋㅋㅋㅋ
진짜 딱 두세발자국 거리ㅋㅋㅋㅋ
근데 부산도 2호선은 사람 많은뎅 ㅜ
버스 번호 부르는 건 신기하다ㅋㅋㅋㅋ
서울 처음와서 너무 넓어서 깜놀...지히철 주제에 존나 커...
처음 서울 왔을때 순대 먹는데 소금 너무 안맞아서 떡볶이 국물 뿌려달래서 먹고 그랬어요ㅋㅋㅋㅋ국밥집도 너무 없어서 답답함 간단히 배채우기는 진짜 좋은데 올라오니없음ㅠㅠ버스같은경우는 진짜 사람마다 다른듯 하네요. 저는 걍읽을때 조금이라도 짧은거로 말해욬ㅋㅋㅋ
3000은 3천으로 읽고 7211은 칠이일일 로 읽어요!
진짜 국밥집 너무 없어요...돼지국밥..ㅠㅠㅠㅠㅠㅠㅠㅠ
오 146!!! 반갑씀닿ㅎㅎ
하하 한 노선 사시는분이시군욯ㅎㅎ
오 이런거 좋아여 부산사는사람이지만 서울이 간접적으로체감되네요 ㅋㅋ
부산가고싶어요 돼지국밥 먹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