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을 읽고…
제목:마음먹기의 마법
<비밀의 화원>은 재미있기도 하고,신비스러운 느낌의 책이다. 이 책에서 주인공인 메리는 부모님이 모두 콜레라에 걸려서 돌아가셔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고모부의 집에서 살게 된다. 고모부의 집인 미셀스와이트 장원은 황무지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있다. 메리는 이 황무지에서 놀면서 건강해지고,예뻐지며 많은 일들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랫동안 잠겨 있다던 뜰의 열쇠를 (붉은가슴울새의 도움으로?)찾게 된다. 그리고 뜰에 들어갈 수 있는 문도 찾아서 비밀에 감싸여 있던 뜰 안에 드디어 들어갔다. 메리는 자기의 시중을 들어주는 하녀 마사의 남동생 디콘과 함께 뜰을 다시 되살려낸다.
메리는 밤중에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콜린이라는 남자아이를 만난다. 메리는 콜린이 자신의 사촌이고 둘이 나이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콜린은 몸이 허약해서 항상 방 안에 틀어박혀서 지낸다. 메리는 그런 콜린에게 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고,콜린은 메리가 해 주는 얘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조금씩 조금씩 하게 된다,
어느 날, 콜린은 디콘과 디콘의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 후로 셋이서 비밀의 뜰 안에 거의 매일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아이들이 재미있게 지내고 있을 때, 멀리 여행을 떠나 있었던 콜린의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왔다. 콜린의 아빠는 뜰의 문을 다시 열어 봐야 갰다고 생각하고,아이들이 놀고 있는 뜰로 간다. 그가 문을 찾을 때,뜰에서 달리기를 하던 콜린이 뛰쳐나와서 콜린의 아빠와 마주친다.
그러자 콜린은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정말 꼿꼿하게 걸어 들어갔다. 그렇게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비밀의 화원>을 읽다 보면 어느새 책에 사로잡혀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책이란 원래 그런 거지만^^😉). 이 책을 읽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우리 일상에도 메리와 콜린에게 일어난 이 마법이 우리 삶에서도 진짜로 일어날 수 있을까?’이다.
만약에 메리와 콜린에게 일어난 ‘마법’이 우리에게도 일어난다면 어떨지 궁금하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마법은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마법’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나올 지가 궁금하다. 아마도 우리가 신경 쓰지 않는 곳에서 일어날지도 모른다.
때로는 뜰,메리와 콜린에게 일어난 마법이 그 마법이 아니라 메리와 콜린이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닐까 싶다. 엄마는 항상 나에게’마음 먹기에 달려있다’고 말씀하신다. 근데 진짜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메리는 좋은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려고 마음먹고서 정말로 긍정적인 아이가 됐다.
콜린은 자신이 곱사등이 되고,곧 죽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대로 항상 몸이 아팠다. 하지만 메리를 만나고 나서부터 자신이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자신은 영원히 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자 콜린도 건강 해졌다.
뜰의 경우도 그렇다. 메리는 뜰이 다시 되살아 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서 뜰을 가꾸었다. 그러자 뜰은 메리가 생각한 대로 되살아났다.
우리도 이 책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고,좋은 마음을 먹고 살아야 된다. 매일 ‘난 안 될 거야’ 이런 생각만 하지 말고,’난 할 수 있어’이런 생각을 하는 게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