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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치료
 
 
 
카페 게시글
佳人님의 여행기 안달루시아 그라나다에서 코르도바로
佳人 추천 0 조회 456 18.09.17 07:3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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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9.17 20:37

    첫댓글 잊혀져가는 코르도바에서의 추억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코르도바에서의 기억은 메스키타와 커다란 물레방아 수차만 생각납니다.

    메스키타는 무지하게 넓은 공간에 숲처럼 빽빽히 들어선 기둥과 기둥이 있고, 기둥사이에 있는 아치전부가 하얗고 갈색인 줄무늬로 이루어져 있어서 머리속에 강열하게 각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과달키비르 강 옆에 세워져 있는 거대한 물레방아 수차가 아주 오래된것 같아 그 옛날에 어떻게 이렇게 큰 수차를 만들었을까? 하는 놀라움 때문에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 작성자 18.09.18 07:43

    메스키타와 수차...
    사실 그런게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이지 싶기는 합니다.
    처음 메스키타 안을 들어서면 기둥의 숲을 보고 저도 순간적으로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
    다.
    누구나 그 모습에 잠시 혼미한 상태로 돌입하지 않을까요?

  • 18.09.17 21:20

    항상 느끼는 것인데 라틴계통 사람들 특히 스페인 사람들은 예술성이 풍부한 사람들 인것 같습니다.

    모든 구조물에 여행기 첫 사진처럼 별것 아닌것으로 예쁘게 아름답게 꾸미거나 멋진 조각을 붙이거나 세워두었더군요.

    그래서 그냥 일반적인 길을 걸어도 예쁘다, 멋지다, 아름답다 라고 생각하면서 걸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내 세울것이 있나? 생각들 정도였습니다.

    돈과 나라에 힘이 있어야 가능한 것일까요? 경제력이 없으면 예술적으로 하려고 해도 힘들겠지요?

  • 작성자 18.09.18 07:47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빠른 경제성장 때문에 그런 과거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을 듯....
    또 문화적인 차이로 그렇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랬기에 자원도 없는 나라가 이만큼 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8.09.17 21:22

    북한을 봐도 숭배를 위한 동상이나 체제과시를 위한 건물말고 일반적인 건물은 너무 단조롭습니다. 건물에 어떠한 장식도 없이 최소한의 생활가능한 단조로운 건물들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살기어려웠던 시절에 올린건물은 딱 용도에 맞는 밋밋한 건물뿐이었지요. 요즈음은 조금씩 예술성을 가미해서 건물들이나 다리같은 것도 멋있게 만들려고 하지요.

    우선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예술적 인간이 되는것일까요? 굶어가면서도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고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쓰고 글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말입니다.

    참 어렵습니다. 무엇이 맞는것인지. . .

  • 작성자 18.09.18 07:50

    현대적인 건물은 아무래도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짓기에 그렇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도시 미관을 생각하면 짓기는 하지만요.
    없이 살았던 민족이고 또 6.25를 겪으며 폐허위에 다시 시작하다 보니 아름다움 보다는 효율을 생각했지 싶기는 합니다.
    제가 지금도 아침을 굶어가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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