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협조요청]
“밀리환초 학살 사건 유족을 찾습니다”
-일본 강제동원연구자 다케우치 야스토씨 “진실규명 위해 꼭 필요”-
오는 7일(금) 오전 10시 30분 광주광역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강제동원 연구자 다케우치 야스토(竹内康人)씨가 연구 조사해 온 ‘밀리환초 조선인 학살’ 사건을 고발할 예정인 가운데, 이 사건을 추적해 온 다케우치 야스토씨가 밀리환초로 강제동원된 피해자 또는 유족을 찾고 싶어 합니다. 이 사건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밀리환초 사건은 태평양전쟁 말기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동남쪽 끝에 위치한 밀리환초에 강제동원된 조선인이 일본군의 잔혹 행위에 반발해 집단으로 저항했다가 55명이 학살당한 사건으로, 담양 출신 25명을 비롯해 학살 피해자들은 모두 전남 시군이 본적지입니다.
증언에 따르면, 일본은 1942년 초 부산항에서 2400명을 해군 군속 신분으로 배에 싣고 출발했는데, 1,600명은 다른 섬에 내리고 전라남도에서 동원된 800명은 밀리환초 비행장 활주로 공사 등에 동원돼 혹독한 환경에서 사지에 내몰렸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극심한 기아와 강제노동, 미군 공습, 일본군의 탄압으로 밀리환초에서 사망한 사람만 218명(1942년~1945년)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정부(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 피해를 신고한 건수는 315건입니다.
피해자나 유족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을 통해 연락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문의: 062-365-0815 / 010-8613-3041(이국언)
2024년 6월 4일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