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 및 남원농협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식품산업 선진화 및 지역 농산물 판로확대라는 목표를 내놓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원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환주 시장, ㈜지엠에프 김호수 대표, 풀무원식품(주) 박남주 대표, 남원농협 박기열 조합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남원시는 ㈜지엠에프 냉동밥 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행정지원을, 남원농협은 ㈜지엠에프에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저가의 쌀 공급을, ㈜지엠에프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물품 우선구매를, 풀무원식품(주)는 생산품에 대한 유통책임 및 지역농산물 활용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해마다 쌀 소비량의 감소가 계속되면서 농산물 판로 개척이 농민들의 가장 큰 고민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확대되는 지역 농산물 판로가 어려운 농촌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엠에프 냉동밥 투자사업’은 연간 쌀 1,500t에서 최대 3,000t이 소비되는 계획사업(연간 25~50억 규모)으로, 2017년 7월 전라북도, 남원시와 투자협약을 시작해 오는 8월 생산 공장 완공을 목표로 5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 및 민간사업비 약 150억원이 투자될 사업이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지역 쌀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되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자 ㈜지엠에프의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는 계기라 생각하다”며, “앞으로 이번 협약이 기업과 농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과정이자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체적인 대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북매일신문에서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