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연탄불 꺼트렸네..아니 꺼트린것은 아니고
약간 남아있어서 숯탄 하나 넣었다.
하도 안끄트리게 되니까, 너무 방심한 모양..
십년동안 1구3탄짜리 난로만 써왔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2구6탄으로 업그레이드 해보았더니..
애완용 개한마리 키우는 것처럼 기특하다.
주말엔 아침새벽에 나가서 밤열두시 다되어 돌아와야하는데
단도리만 잘 해놓으면 버틴다.
완전히 구멍을 다 막아버려도 1구3탄일경우엔 꺼지지만
2구6탄은 둘이서 어떡하던 버텨내는 것이다.
가난해도 둘이라면 행복하다는 말처럼..
또 한쪽이 죽어도 한쪽불이 살아있으면 다시 쉽게 부활시킬수있고...
내년겨울 사당해동검도장엔 3구9탄짜리 연탄난로를 놓을까 생각한다.
자주갈아넣기 귀찮으니...한번에 다 갈아넣고 불구멍을 거의 막아놓으면
미지근한 기운은 기본으로 유지해주니까...
찬바람 부는 외부에서 들어왔을때...온기가 느껴지는 실내하고
싸늘한 냉기가 느껴지는 실내는 기분부터 다르다.
서울의 오늘 새벽기온이 영하15도라고 올들어 최저기온이라는데...
그래봤자...스키장슬로우프가 내리막이 아무리 가팔라도 바닥이 목전이면
겁이 안나는데...산정상에서의 같은 경사도라면 자신없어~
브레이크가 없으니깐..
설연휴가 곧 다음주 수욜부터니깐...
설쐬고 나면 겨울동장군은 북녁으로 떠나야하니까...
오늘 연탄불을 꺼트릴정도로 추운 한파가 와도
별로 춥다는 것을 줄 모르겠어.
글 한토막 쓰고나니까..햇살이 빛치는 것 같아..
눈발도 약해졌고.
이제...50cc썩은 스쿠터를 타고
동묘를 지나 충무로가서 전단지8천장과 명함을 찾고
천천히 무리하지 않는 속도로...녹사평 미군부대촌 이태원을 가로질러
동작대교를 지나 사당해동검도장에 갖다놓으면 4시30분...
곧바로 안산월피동으로 가면 6시..
7시반에 다시 사당해동검도장으로 출발...9시..
9시 조호진이 수련시간엔...택견기본걸이와 발차기6회씩..
나하고 미트차기...홀새김1단.(충전해놓기갤탭)(시계밧데리교환)
내일은 사당해동검도장에 목검 스폰지검 등 70개가 택배로 올것이고
나는 일찍가서 내부시설(먼저 사진뜯고 시트지뜯고..새로운 문구와 시트지주문)
오늘은 수영복 하나가 택배올것이다.
7년가까이 입은 나의 인라인복스타일의 수영복이 위에서 아래로 다 찢어졌다.
그동안 계속 기워서 입다가...어제 반짓고리를 열어보니 바늘이 없었다.
아무래도 ...
옥션검색해보니...처리안되고 남은 물건들이 있어서 주문.
디자인은 아무것도 없지만...5부수영복 시중에서 살려면 3~4만원은 필요한데
택배비포함해서9천원...
그래도 명색이 택견선생인데 찢어진 수영복입고 수영장에 갈수는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