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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화) 16시, 지난 7월 15일(토)날 나홀로 갔었던 '서울둘레길' 7코스의 나머지(봉산, 맹봉산)를 산책하였다. 오전에는 비가 와서 선뜻 가지를 못하였다. 오후의 날씨는 그런대로 괜찬아서 '서울둘레길 7코스' 일부를 다녀왔다. 증산역에서부터 봉산, 맹봉산을 거쳐 구파발역까지의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이 걸렸다.
7코스인 봉산, 앵봉산코스는 증산역에서 부터 출발, 봉산, 앵봉산의 숲길을 산책한 후 구파발역에 도착한 구간이다. 봉산, 매봉산은 얕은 숲길 이기에 특별한 트래킹기술을 요하지는 않았으며, 급경사지와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봉산과 앵봉산은 봉수대, 수국사, 벌고개,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었다.
봉산의 봉수대는 평안도에서 오는 신호를 목멱산 봉수대에 보내 주는 마지막 봉수대 였었다. 봉산 봉수대는 고려 말 봉수제도에 따라 두 개의 굴뚝으로 복원 하였다고 한다. 봉수대가 있는 곳에서는 북한산 아래 서울의 모습과 황홀한 일출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은평뉴타운은 서울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뉴타운으로 동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서쪽으로는 서오릉 자연공원, 남쪽으로는 갈현근린공원과 인접해 있다. 구역 중앙에는 진관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북쪽으로 청정하천인 창릉천이 경기도와 시계를 이루고 있는 등 도시 내에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서울지역 최고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한 불교조계종 수국사는 조선조 제7대 세조대왕5년(1459년)에 세조의 장남 의경세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경릉 동쪽에 정인사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그 후엔 화재로 소실되어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있다가 갈현동 태화산 자락에 다시 짓게 되었다.
경기도 고양 용두동(龍頭洞)에 있는 사적 제198호 조선시대 왕실 무덤으로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 총 5릉이 있어 西五陵이라 불린다. 1457년 세자를 경릉에 안장한 이래 1470년 창릉에 예종, 안순왕후 1681년 익릉에 인경왕후, 1721년 명릉에 숙종과 인현왕후, 인원왕후, 1757년 홍릉에 정성왕후를 안장함으로 능의 무리를 이루었다.
세월이 흘러 그런지 몇년 전에 걸었었던 '서울둘레길' 7코스는 처음(가양역)부터 끝(구파발역)까지 약 6시간 30분이 소요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절반 거리로 나누어서 걷기 운동을 하였는데도 약 1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뒤풀이는 지난주 토요일에 갔었던 연신내역 근처의 연서시장내에 '야촌'식당으로 가서 '가오리찜'에 막걸리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항상 친구들의 건강을 빌면서...
◈ 월일/걷기시간 : 2023년 7월 18(화) / 16:00~19:30 (3시간 30분)
◈ 산책구간 : '서울둘레길' 7코스의 일부분(증산역~봉산~맹봉산~구파발역)
◈ 참석자 : 나홀로
◈ 뒤풀이 : 가오리찜, 콩국수에 막걸리 / '송추 야촌' <연신내역 근처 연서시장내, (010) 3731-7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