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머큐리란 친구가 있다.
이 친구도 서울로 올라온다고 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문득 머큐리식 글쓰기를 하고 싶어서 제목을 달아봤다.
1. 막차시간.
본의 아니게 내 방으로 돌아오는 막차시간을 알게 되었다.
어제 10년전에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이랑 만나서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시각 지하철을 탔다. 사실 조마조마했다.
지하철이 끊기면 택신데 어떻게 할까...
하지만, 다행이도 지하철이 남아 있었다.
11시 35분에 홍대앞에서 서울대입구로 가는 막차가 출발했다.
문제는 서울대 입구역에서 방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
관악구청 앞 496은 끊어졌는지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
앞에서 빵빵거리며 천천히 올라가는 버스가 있었으니... 우리집가는 버스다.
음...
11시 30분까지 홍대앞으로만 가면 집에 /싼/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귀가할 수 있겠군.
2. 보고싶은 대전님들...
저 내일 저녁에 유성행 버스에 몸을 실을겁니다.
실은 학교에서 나를 필요로하는 일이 있어서 그 일도 할 겸 겸사겸사 내려가는 것이지요.
학교일은 그냥 이곳에서 처리를 해도 되지만(?정말?) 늘보가 준비하는
밤샘밀롱가 구경이나 하러 내려 가려고 합니다.
밤새도록 춤을 출 수 있을까?
목요일 서울 올라와서 금요일밤 다시 거제도 총각으로 변신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님들이 많이 보고 싶으네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 내일을 보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