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진짜 이해가 안 되는 일 들이 많아서 글을 좀 끄적이어 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친구 만날 때 밥먹고 까페가면 계산 누가하나요??
저는 이상하게 다 제가 내게 되요:::(한 두명이 아니예요;;; 제가 문제인 걸까요??) 진짜 데이트하는 남녀사이도 아니고.....정말 항상 제가 계산해요;;;
성격상 째째하게 구는 것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만나는 것은 뭐 말 할 것도 없고ㅠㅠ 정말 이해가 안 갈만한 에피소드를 몇 가지 들려드리자면.......
언젠가는 친구 생일이라고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근데 제가 리조트 객실료도 다 냈는데 글쎄;;; 밥을 총 합쳐서 4끼 먹었는데 3끼를 제가 냈습니다. 계속 돈 없다고;;;; 꽁하게 굴어서요;;; (놀이기구 타자그래도 비싸서 싫다그러고;;;; 뭐 하자! 그렇게 말하면 돈 아깝다 그러고;;;;;) 그리고 몇 달 뒤 제 생일....... 연락도 없었습니다......ㅠㅠ
또 어떤 친구는요. 평소에 항상 제가 돈 내고, 안 그럴때는 더치페입니다. 언젠가는 수능을 한 번 더 치른다고 해서 제가 차 데펴놓고 아침에 수능장에 데려다주고, 끝나는 시간에 마중 가서 오늘 길에 저녁을 아웃백에서 먹는데 그 저녁 값도 제가 계산했습니다....ㅠㅠ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몇 년을 연락을 안 했어요. 그러다가 어쩌다 연락이 되서 제가 내일 점심을 쏘겠다고 했어요. 걔는 대학원 다니고, 저는 그래도 직장인이라서요. 그랬더니..... 글쎄;;; 내일 지네 집 앞으로 와서 지를 픽업하라는 거예요;;;; 진짜.... 뻔뻔해도 유분수가 있지...... 진짜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제가 지 애인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가 있는거죠??
당연히 제가 작게 쏘는 것도 아니고 크게 한 번 쏘면, 그 뒤에는 먼저 연락을 해서 밥 한번 살께 그래야 정상 아닌가요?? 아무래도 제가 연락을 하면 항상 제가 쏘게 되는 것 같아서 가만히 있으면,,,,, 절대 연락도 안 와요....... (생각해 보니까... 제 자신이 되게 불쌍하네;;ㅋㅋㅋ)
이렇게 정리해서 써보니까..... 친구가 아니네요;;;ㅋㅋㅋㅋ 고민 해결;;;;ㅋㅋㅋ
첫댓글 진짜 그거 친구 아니네요 ㅋㅋ
헐...진짜 뻔뻔하네요 친구라는 타이틀을 단 분들이;;
헐... (2)
돈은 확실히 있으신 것 같고.. 그 재력을 과시하신 적은 없으신지.. 상대 입장에서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었기에 저런 애같이 대응했던건 아닐까 싶기도.. 뭐 좋은 관계는 아니네요. 어느 관계든 give & take.. 차이는 있어도 기본적인 부분이 되어야 관계성은 이어지는 거겠죠.
재력과시;;;ㅠㅠㅋㅋ 확실히 재력과시는 안했어요ㅠㅠ 지금은 제가 회사원이니까 돈 몇푼은 더 있게지만서도,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어요ㅠㅠ 돈 안내는 그 친구네 아빠랑 저희 아빠랑 똑같은 회사다녀요ㅠㅠ 아마 재력??ㅋㅋ 은 비등비등 할 꺼예요.ㅠㅠ 그냥 이렇게 구차하게 돈가지고 왈가왈부하느니, 그냥 비공식적 절교로 결정했습니다.
어찌보면 째째한 걸 못보는 성격이 그렇게 여겨졌을 수도 있습니다. 째째한 것같아도, 초능력자 말처럼 서로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도 give & take 법칙입니다. "오늘은 내가 살께, 내일은 너가 내라." "알았다 ㅋㅋ" 이런게 좋은 예가 아닐까요?
저도 계산을 멀리(?)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ㅋㅋ 매번 밥을 사줘도 돈이 안 아까울 정도의 친구가 아니라면 직접 말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저는 그 친구 만나면, '내가 밥 샀으니까, 팥빙수는 네가 사!" 아니면 '14000원이 나왔으니 7천원씩 내자." 이렇게 했어요. 참으면 화병 나요. 토닥토닥 ♡
토닥토닥ㅠㅠ 힘이 나네요. 제 문제도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만큼은 네가 내!! 이런 말을 못해요ㅠㅠ 심지어 남친한테 털린 적도 많음;;;ㅠㅠㅋㅋㅋ 아!! 제 문제인 것 같아요........감사해요!!!
이 글 진짜 웃기네요 ㅋㅋ 친구가 아니네요 고민 해결^^
ㅎㅎㅋㅋㅋ 저는 바보인가봐요ㅠㅠ
님이 안타까워서 실례를 무릅쓰고..그 분들이 님을 완전히 봉, 호구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만나시더라도 돈 아예 내지마세요. 자신없으시면 모임자리에 아예 카드없이 교통카드와 님 1인분 식사비용 정도만 가져가세요. 아마 그 쪽에서 슬슬 피하기 시작할 겁니다. 친구 사이가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가 되죠.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맞아요. 저는 호구예요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조금만웃을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너무착하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