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6gpqXdYhi4?si=yUdS8sGP9OLNRCS-
Clara Schumann - Sechs Lieder, op. 13 (live in recital) Anne Wright, soprano. Kate Stevens, piano
1) Ich stand in dunklen Traeumen 나는 어두운 꿈속에 서 있었네,
2) Sie liebten sich beide 그들은 서로 사랑했네,
3) Liebeszauber 사랑의 마술,
4) Der Mond kommt still gegangen 달은 고요히 걸어오네,
5) Ich hab' in deinem Auge 나 그대의 눈속에서,
6) Die stille Lotosblume 고요한 연꽃
클라라 슈만은 생전에 총 15곡의 가곡이 출판되었구요. 그 중 10곡이 자필 악보로 남아 있어서 가곡 작곡가로서 그녀의 뛰어난 빼어난 재능을 충분히 엿볼 수 있지요. 1843년 '음악신보'에서는 클라라의 가곡에 대해서 이런 호평을 싣습니다.
이 노래들은 시끄러운 살롱의 축배 음악으로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작품에서 우러나오는 우아함과 시적인 분위기는 조용한 방 안에 몇몇 감수성 예민한 영혼들을 감동 시킬 것이다
로베르트는 그녀와 결혼했던 1840년에 많은 가곡들을 탄생시켰죠.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클라라도 1840년부터 43년까지 가곡 작곡에 열정을 보였구요. 작품 13에 포함된 곡들도 이때 작곡이 됩니다. 작품 13의 곡들은 로베르트가 작품들을 선별해서 출판을 주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품은 1844년에 출판이 되었고, 클라라가 연주 여행을 다니면서 친분을 쌓은 덴마크의 여왕 '파롤리네 아말리아'에게 헌정했습니다.
출처: http://ignorams.egloos.com
https://youtu.be/wOqPbBXxb3k?si=B9oJ2rQ5hIR76LpV
Katerina Mina - Clara Schumann 'Six Lieder Op.13'
슈만과 클라라의 '빛나는 사랑'
음악사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것은 바로 쇼팽과 상드,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다. 쇼팽과 상드가 행복하지 못한 결말을 맞은데 비해 슈만과 클라라는 음악사적으로 그 이상의 결합은 없을 것 같은 아주 이상적인 커플로서 남아있어 대조를 이룬다. 또한 쇼팽과 슈만은 똑같은 1810년생이다.
슈만(1810쥨1856)은 독일 작센 지방의 츠비카우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는 법률을 배우기 위해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했지만 음악에 대한 꿈을 버릴 수가 없어 20세에 다시 음악의 길에 전념하게 된다.
이 때부터 슈만은 피아노 선생인 '프리드리히 뷔크'의 제자가 돼 그의 집에서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 때 뷔크의 딸 '클라라'는 아직 11세의 소녀였으나 피아노 연주 실력은 대단했다.
슈만은 그 집에서 하루 빨리 훌륭한 연주기능을 갖추어 공개연주를 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무리한 연습을 한 결과 손가락을 다쳐 피아니스트로서 장래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슈만은 좌절과 절망에 방황했지만 작곡에 열중, 피아노 모음곡 '나비'를 발표했다. 그 악보를 받은 클라라는 슈만이 의도한 표현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에 열중했으며, 이 무렵부터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은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뷔크는 공부를 더해야 한다는 핑계로 그녀를 드레스덴으로 보내버렸다. 이로써 두 사람은 4년간 떨어져 있으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슈만은 다시 작곡에 몰두하게 됐고, 그는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누구보다도 자기의 음악을 이해하고 연주해 주는 클라라에게 먼저 보냈다.
슈만은 두 사람의 결실로 이어가기 위해 용기를 내서 스승인 뷔크를 찾아가 클라라와의 결혼을 승낙해 줄 것을 간청했다. 하지만 뷔크는 단호하게 이를 거절했다. 그는 슈만이 청혼을 한 편지와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도 그녀에게 전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체념한 슈만은 클라라와의 결혼 허가를 청구하는 소송을 라이프치히 법원에 제출했다. 이로서 스승이기도한 뷔크와의 역사적인 법정싸움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뷔크는 대단히 화가 나서 클라라의 재산과 유산을 모두 몰수해 버렸다.
무일푼이 되어버린 클라라는 결혼 자금을 벌기 위해 또 다시 연주여행을 계속했다. 드디어 이들 연인에게 기쁨을 가져온 승리의 날이 왔다. 바로 라이프치히 법원으로부터 정식 결혼을 인정한다는 판결문이 전달된 것이다.
두 사람은 드디어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오랜 겨울을 거쳐 화창한 봄날을 겨우 맞게 된 것이다. 진실한 두 사람의 사랑과 정열은 모든 장애를 극복했던 것이다.
결혼식 전날 밤 슈만은 클라라에게 마음의 선물을 보냈다. 그것이 바로 슈만의 클라라에게 향한 뜨거운 사랑을 담은 가곡집 '미르테의 꽃'이다. 이 가곡집은 괴테, 바이론, 하이네 등 여러 시인의 시에 작곡한 26곡으로 된 주옥같은 곡들이다. 어렵게 결혼한 만큼 둘은 더욱 행복했을 것이다. 슈만은 클라라와 결혼한 해인 1840년에 무수하게 많은 아름다운 가곡들을 단숨에 써내려갔고, 슈만의 1840년은 '가곡의 해'라고 명명될 정도였다.
낭만주의 음악의 융성과 더불어 꽃이 핀 슈만과 클라라와의 성실한 사랑은 슈만의 많은 명작들과 더불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낭만주의 음악의 상징인 동시에 연애사상 가장 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아있다.
https://youtu.be/KUYo9M6P_4o?si=4fsRqTcA-Yvr7HZa
Clara Schumann: Die Loreley. Sophie Klußmann, Sopran. Borys Fedorov, Klavier
글쓴이: 베토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