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창조경제는 ‘슬로우,청정,보존,체험+사람’ - 제73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 개최
-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초청 ‘창조경제를 통한 제주의 미 래 실현’ 주제 강연 ○ 제주형 창조경제 컨셉은 ‘슬로우, 청정, 보존, 체험’ ○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판 실리콘 비치 : 체류형 창업, 제주신화 등 문화콘텐츠 개발 중요 ○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선도적 리더의 양성. 즉, 사람이 중요! □ “제주의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주의 자원을 잘 활용하면서 청정한 이미지에 보존과 체험을 가미한 아이디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고급스러우면서 높은 수준의 민간 활동을 지원하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자원을 새롭게 해석하고 전달하는 선도적 리더의 양성이 성공의 키워드 될 것” □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농협·제주은행·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제73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가 29일 아침 제주시내 칼호텔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귀포시 중문 출신의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이 강사로 나서 ‘창조경제를 통한 제주의 미래 실현’이란 주제로 한국형 창조경제의 개념과 비전,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 설명, 향후 제주가 나아가야 할 창조경제 미래실현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 고 국장은 전국 17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에 대기업이 두 개가 참여하는 곳은 제주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주가 나아가 창조경제 방향과 필수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을 이어 갔다.
□ 외국에서 보기 드문 형태인 대기업이 참여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아젠다(agenda)를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기존 지역 혁시기관과의 협업을 토대로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창출하는 발화자인자 전도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또한, 성공적인 지역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 해당 지역을 이해하고, 누가 리더가 되며, 누가 참여를 하는지 참여자의 구성이 뒷받침되어 공동의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면 혁신은 성공을 하고 그것은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생태계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어떤 아이디어가 있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의뢰했더니, 그것이 실현이 되었다는 우수사례와 함께 외부와의 끊임없는 교류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 실리콘 밸리의 성공 사례를 비유하며, 성공의 요인으로 ‘소수민족, 군인, 여성’ 등의 대해서 불균형, 불평등 등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그것이 실리콘 밸 리가 성공하게 된 주요한 원인이라며, 제주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존 사업장에서도 생태계를 조성함에 있어, 이런 평등 문화, 벽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 창조적인 사람들, 즉 창조계급이 혁신을 유발하는 사람이라고 했을 때, 문화적 예술적 요소가 많은 사람들이 창조계급에 많이 속하게 되며, 미국의 경우 10%, 한국은 8% 정도를 차지한다. 미국의 경우 10%의 창조계급이 전체 구성원의 50%에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며, 제주의 경우에도 8%의 사람이 창조적으로 혁신을 이끈다면, 전체가 문화적, 생활적으로 혁신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제주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서는 체류형 창업이나 제주 신화 등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한국판 실리콘 비치로 나아가야 하며, 다양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 개발과 카본프리(Carbon-Free) 아일랜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 타 지역 센터와의 연계등이 제주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하면 떠오르는 청정, 한라산, 올레길, 아름다움, 슬로우, 물, 결혼, 화장품, 돼지, 바람 등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융복합해야 하며, 이미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이런 시도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며, 물 응용, 관광 디지털콘텐츠, 청정 헬스푸드, 풍력-전기차 서비스, 헬스케어, 화장품-뷰티, 농산물, 수산전통발효식품, 제주 술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제주가 나아가야할 창조경제혁신의 방향은 ‘슬로우, 청정, 보존, 체험 등’의 컨셉을 기본으로 다양한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자원을 새롭게 해석하고 전달해야 할 것이며, 아이디어의 사업화, 대형화, 그리고 신기술 도입에 더 많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모든 것을 수행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선도적인 리더의 양성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 고경모 국장은 서귀포시 중문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 서기관, 재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청와대 비서실 인사관리행정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장으로 재임했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정책기획관 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으로 재직하며 대한민국의 창조경제 정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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