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 자운선가를 오는길은 푸른산.붉은옷을 입기시작한 나무들로 그저 소풍가는 아이 마음으로 왔어요.
도착한 자운선가는 지리산이 포근히 안고있고 지저귀는 새소리 . 흐르는 물소리. 바람소리 . 따뜻한 햇살. 하늘의 구름마저
하나하나 자기 존재를 나에게 알리고 있었어요. 여유롭게 그것을 느끼는 순간 ' 아~ 너무 행복해 ' 하며 울컥 눈물이
쏟아졌어요. 내가 살고 싶어서 여기를 왔구나...
그렇게 시작된 프로그램에 첫째날은 내가 여기서 머하고 있지. 나는 누구지. 여긴 어디지. 낯설고 힘들고 익순한 내자리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본성(마음) 오염된 본성을 분리하는 방법 상쇄.분해.공명.. 익숙하지않은 단어들에 낯설지만 호기심 가득 어린 마음으로
내 마음 찾기위한 강한 믿음으로 수행에 적극 임하였어요.
그동안 누르고 살아야했던, 늘 참아야 했던 기억들로 발산이 많이 어렸웠고 내마음이 무엇인지 너무나 어려웠어요.
내 태아의 모습부터 과거로 돌아가 어린 나를 마주 하였어요.
수치스럽고 비참하고 너무나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어린 시설의 나와 대면 하는 시간은 너무나 고통 스럽고 마주하기 힘들었지만 마스터님 덕분에 어린나를 만나 얼마나 힘들었구 그동안 그 마음 몰라주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그마음 달래주었어요.
가여운 내 청소년기..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버려놓고 꺼내지않고 20년을 살았어요 . 그마음 알아주고 보듬어 주니
묶은 감정들이 사라지며 청산의 기분을 느낄수 있었어요 . 이것이 청산이구나.. 관념의 청산..
그리고는 잠들기전 무의식 상태에서 사람의 형태가 무릎을 꿇고 검고 끈전한것을 뚝뚝 흐리며 큰 덩어리 두개를 토해
내는 것이 너무나 선명하여 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너무나 가벼운 내몸과 상쾌한 기분에
세상을 다 가진듯 어린아이 마냥 즐거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답니다 .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정 내내 간절한 마음 . 그동안 몰랐던 내마음에 집중 하였더니 기대이상의 효과로 바쁜 일정에 시간내어 온것이 나에게 너무나 큰 행운이라 느끼며 내가 살길이 보이는구나 하고 너무나 감사했어요.
한이 많은 우리 322기 밝은 모습 찾아주셔서 자운선가 모든 마스터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헤라님 떠오르기만해도 그 에너지 느낄수있고 관념 청산 할수 있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제가 살아갈 길을 알려주시고 어떻게 살다 잘 죽을수 있을지 알려주셔서 어렵겠지만
현실에 돌아가 수행 열심히하고 시간 내어 다시 수행하러 꼭 오겠습니다.
제 삶의 퍼즐을 맞추어 준 자운선가 만나 너무 감사했고 정성들여 맛있는 식사 잊을수 없을거같아요.
실천하는 삶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22기 김희정 올림
첫댓글 희정님 같이 소울테라피 받으러 별보며 걸어갔던 기억이 나요~^^ 맞지요?
희정님의 후기 읽으며 다시 새롭습니다~~
첫날 뭔지 모르게 무거웠던 분위기와 끝나는날
달라졌던 얼굴들이요~~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수행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