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실 경기도 초반 이후로는 계속 따라가고 밀리기를 반복하면서 져서..
그냥 짤 없이 감상평만 남깁니다 ㅋㅋㅋ
-. 케이틀린 클락
네. 후반기 최악의 슛감이었습니다.
FG 6/22, 3점 1/10.
거의 처음 보는 듯한 3점 에어볼도 나왔고,
오픈 찬스도 던지는 순간 들어가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 빗나갔습니다.
특히 슛이 대부분 짧은 느낌이었어요.
근데 뭐 지칠만도 합니다.
리그 출전 시간 2위, 후반기는 평균 37.5분, 지난 경기 45분 연장까지 풀출전.. 그럼에도 오늘도 38분 가까운..ㅠㅠ
루키라서 3월까지 대학농구까지 뛰고, (그것도 뭐 지금만큼 출전시간에 더 많은 득점을 하면서..)
4월에 드래프트 후에 6월부터 시즌 시작..
클락의 루키 시즌에 올인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갈아넣어야 하나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2년차 감독인데 좀 심하네요 ㅋㅋㅋ
-. 알리야 보스턴
2년차 1픽 선수입니다.
최근에 좀 잘 해줘서 기대를 했습니다.
사실 미들과 3점은 거의 없다시피한 선수라서 포스트업이나 골밑 받아먹기가 주된 공격인데 상대 골밑에 3년 연속 디포이가 유력한 에이자 윌슨이 있으니..
최근에 탑에서 볼을 잡고 컷인 패스를 잘 넣어주고 있긴 한데 스텝업을 위해서는 미들이나 3점 장착이 필요해 보입니다. 주전 빅맨 둘이 스페이싱이 전혀 안되니까 답답하네요.
-. 나리사 스미스
3년차 2픽 선수인데..
오늘 멋진 더블클러치 리버스 레이업을 보여줄 정도로 운동능력도 갖춘 선수로 보이지만, 시야가 너무 좁습니다.
일단 공을 잡으면 마치 커맨드가 입력된 선수 마냥 그냥 올라가네요 ㅋㅋㅋ
보스턴과 마찬가지로 이 선수도 스페이싱 제공이 되는 선수가 아니라서 다음 시즌에도 주전 빅맨 둘이 그대로 유지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포기한다면 스미스쪽이 가능성이 높을 거고요..
-. 에이자 윌슨
잘 합니다.
오늘 골밑 이지샷을 몇 차례 놓칠 정도로 야투율은 낮았지만 그럼에도 추격 상황마다 득점을 해줬고, 수비 존재감은 지금까지 WNBA 경기 보면서 가장 압도적이네요.
그나마 인디애나가 오늘 1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는데, 윌슨이 4연속 롱투를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뭐 듀란트인줄 알았어요..
오늘 WNBA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 라스베가스 에이시스
이번 시즌 순위가 좀 낮긴 하지만.. 백투백 우승팀이고 국대 3인방 (윌슨, 켈시 플럼, 재키 영)을 보유한 강팀입니다.
오늘 인디애나와 가장 큰 차이는 주전, 벤치 할 것 없이 3점이 가능한 멤버들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게 쉽게 돌파할 공간을 만들어서 찬스를 만드네요.
클락, 미첼의 의존도가 큰 인디애나와 가장 큰 차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다음 경기는 토요일에 다시 홈에서 라스베가스와 만납니다..ㅠㅠ
뭐 하루 휴식에 새로운 것을 준비할 것은 기대하지 않고..
클락의 슛감이 좀 돌아오길 바랍니다.
안 될 경기 같으면 제발 좀 빠르게 포기하고 휴식이라도 좀 챙겨주기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