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 참아!” 드디어 시작된 예은이의 작은 반란
정범이가 일으킨 소동에 아파트 주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민들은 정범이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잘 알아보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정범이 말만 듣고는 주인집 할아버지를 다짜고짜 몰아세웠습니다. 쩔쩔매며 더러운 맨홀에 손을 집어넣고 정범이의 운동화를 찾는 주인집 할아버지를 본 순간, 예은이 눈에 눈물이 핑 돕니다. 바람대로 주인집 할아버지가 곤란해졌으니 복수를 한 셈이 되었지만, 하나도 속이 시원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예은이는 주민들 앞으로 나서 주인집 할아버지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또한 자기 대신 복수해 주겠다고 일을 벌인 정범이도 난처해지지 않도록 배려하며 소동을 마무리합니다.
예은이네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들은 낯선 일이 아닙니다. 경비 일을 한다는 이유로 주인집 할아버지에게 함부로 행동하는 정범이 엄마나 주민들의 모습처럼,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존중하지 못해 생기는 많은 갈등을 언론을 통해서나 주변에서 매우 자주 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나 지위, 경제력 등 모든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도무지 가까워질 것 같지 않았던 예은이와 주인집 할아버지의 거리가 배려와 소통을 통해 조금씩 좁혀진 것처럼 말이에요. 예은이와 주인집 할아버지의 변화된 감정과 행동은 상대의 입장이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존중’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동네에서, 사회에서… 매일매일 겪는 크고 작은 갈등을 마주했을 때 상대를 탓하고 분노를 드러내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입장을 바꿔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게 어떨까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내가 먼저 존중하면 존중받게 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갈등을 긍정적이고 지혜롭게 풀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우와.... 연달아 빵빵 터트리시는 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아이구 아닙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부지런한 작가의 모범을 보여주시는...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열정적인 활동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책이 나왔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나드리며
선생님.
또 출간을...
진심 존경합니다
아닙니다. 얄팍한 동화책이랍니다.
2연타를 치셨군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요즘은 출간이 되어도 걱정만 되네요. 감사합니다.
와, 역시 부지런하신 선생님~. 출간을 듬뿍 축하드립니다,^^
축하 고맙습니다.
진짜 부지런하신 선생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협회 회보 맡아 고생이 많으세요.
멋진 소식입니다.
출간을 축하합니다.
8월 10일 아침 6시, 협회 페이스북 새로나온 책에 소개됩니다.
선생님, 풍성한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