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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염쟁이 유씨
분야 : 문학 / 소설
저자 : 박지은
가격 : 9000원 / 4x6판 / 206페이지
ISBN 978-89-958959-7-9
출판사 : 풀그림 (서울 종로구 적선동 156 광화문 플래티넘 1114호)
전화 : 02-720-8801~2 / 팩스 : 02-720-8886 / 담당 : 유현석
책 소개-------------------------------------------------
무려 5만여 명 이상이 관람한 2006~2007년 연극계 최고의 화제작 <염쟁이 유씨>.
무대에서 다 풀어내지 못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엮은 새로운 소설!
<염쟁이 유씨>는 2006~2007년 연극계 최고의 화제작인 동명의 연극을 모티브로 한 연작 소설이다. 동명의 연극은 2006년 서울연극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뒤 매 공연 때마다 전회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고, 2008년에는 해외 공연까지 예약돼 있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2007년 9월 현재까지 무려 5만여 명이 관람할 정도로 연일 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다.
비록 이런 화제의 연극 타이틀을 제목으로 삼았지만, 소설 <염쟁이 유씨>는 연극에서의 인기 요인들을 아우르며, 연극보다 알차고 재미있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무대에서는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죽음에 관한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들어 있는 것이다. 소설은 연극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60여 년간 죽은 자의 저승길을 배웅하는 일로 밥을 먹고 산
장인 염쟁이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
소설 <염쟁이 유씨>는 죽은 자의 저승길을 배웅하는 일로 밥을 먹고 산 사람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60여 년간 염을 해 온, 염쟁이라는 직업을 가진 유 씨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염쟁이 유 씨는 자신이 그동안 염을 하면서 직접 겪었던,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을 만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유 씨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은 현실에서의 내 부모이거나 자식이거나 연인이거나 혹은 잊혀져가는 존재 들이다. 이들 각각의 인물에 얽힌 죽음과 관련된 사연은 잘 만든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우 드라마틱하다.
이 소설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코 엄숙하거나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다. 읽히지 않으면 소설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소설은 매우 경쾌하게 읽을 수 있다.
<좀머 씨 이야기>만큼 철학적이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만큼 따뜻하며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만큼 재미있다!!
실제로 이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문학성을 앞세운 웬만한 소설보다도 훨씬 읽는 맛이 난다는 반응이다. 이들의 반응을 요약하면 대체로 3가지로 요약된다. <좀머 씨 이야기>만큼 철학적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만큼 따뜻하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만큼 재미있다는 반응이 그것이다. 연작으로 엮인 각각의 이야기들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물샘을 자극하거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거나 무릎을 치면서 웃게 만들기에 넉넉하다. 이 책의 한 대목인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살펴보자.
“네 아부지, 할아부지, 증조부, 고조부까지 하신 일인디, 왜 너는 못하겠다는겨?”
“고조부, 증조부,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하셨으면 할 만큼 한규. 전 안 해도 되잖어유.”
“할 만하니께 허라구 하는겨!”
“안 할 만하니께 안 헌다는규!”
“이 일이 우스워 보이는 모양인디, 네 선조들께서는 역사와 함께 염을 하며 초개와 같이 쓰러져 가셨다. 워낙 천히 여기던 일이라 문헌에는 전해지지 않는다만, 우리 집안의 17대 할아버님이신 유개동 으르신께서는 이순신 장군의 시신을 수습하셨는디, 장군께서 당신 염하는 걸 적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셔서 아주 비밀리에 염을 치르셨다고 들었다. 방패 뒤에서. 오죽하면 율곡 선생께서는 ‘십만 염병설’을 주장하셨겄냐? 또 6대조 할아버님 유팔복 으르신은 동학군을 따라다니며 농민군 시신을 수습하시던 종군 염쟁이셨는디, 그 모습을 보고 감동 받은 동학교주가 ‘염쟁이가 곧 하늘이다.’라는 염내천 사상을 설파하셨다고 전해진다. 이래도 이 일을 우습게 볼겨?”
누구나 삶에서 꼭 한 가지 돌이키고 싶은 일이 있다
이 소설을 읽고 난 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볼 것이다.
사람은 죽으면서 무엇을 남기는가?
살아서는 주지 못한 사랑을 남기는 사람도 있고, 남은 자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사람도 있다. 어떤 죽음은 그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슬픔을 남기고, 또 어떤 이는 애타는 그리움을 남기고 떠난다. 그러나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남아 있는 사람들 가슴에 가장 깊이 새기는 것은 바로 후회다. 그렇다. 사람은 평생 어제 일을 후회하면서 살고, 내일 일을 걱정하면서 산다. 그리고는 죽어서도 후회라는 숙제를 남긴다.
우리도 바로 다음 순간 후회할 일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 채 그냥 엉거주춤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박지은 님은 1997년부터 공중파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방송작가이다. 그동안 관여한 작품으로는 <역사 스페셜> <시트콤 멋진 친구들> <시사터치 코미디파일> <코믹단막극 이색극장 두 남자 이야기> <달래네 집>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러브 스토리>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깜짝 스토리랜드>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칼잡이 오수정> <김성주의 굿모닝 FM> <윤종신의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의 골든디스크-음악에세이> 등이 있다. 또한 2007년 동경 쇼트쇼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120분 장편 디지털 영화 <사랑은 쉬지 않는다>를 비롯하여 3편의 시나리오를 각색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음악에세이 노래가 있는 풍경><음악에세이 사랑이 있는 풍경> 등이 있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http://cafe.naver.com/kd9040/9151
첫댓글 공연은 얼마전에 막을 내렸다가 12월까지 앵콜공연한다고 하네요^^
오~ 나 이거 소개팅 때 봤다는....
염쟁이 유씨 소설까지 대단하군~
정말 개인적으로 올 해 본 연극중 최고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