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2004, 21세)
庚 己 壬 甲
午 卯 申 申 (순행)
庚 己 戊 丁 丙 乙 甲 癸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74 64 54 44 34 24 14 4
▶ 위 命은 申月, 午時에 태어났습니다.
☞ 일간 己土를 중심으로 살피는 '십신(十神) 관법'으로 월지 申金은 상관(傷官)입니다. 즉, 관(官)과 관계를 맺고 싶은 것입니다. 일명 상관(傷官)은 "관(官)을 해칠 수 있다"라고 설명하지만 오히려 "관(官)과 맞짱을 뜰수 있다."라고 생각하거나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글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원칙이 숨어 있습니다. 월지 申金에 들어 있는 지장간에서 상관(傷官)을 뜻하는 庚金을 월간(月干)으로 투(透)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오로지 연간(年干)뿐 입니다. 이것이 바로 '월두법(月頭法)'입니다. 일간(日干)은 그 권한이 없습니다. 오로지 庚金의 날(日)에 태어나던지 아니면 庚金을 시간(時干)에 투(透)하게 할 수 있는 날(日)에 태어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두법(時頭法)'입니다. 四柱(사주)를 세우는 원칙으로만 알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데 절대 그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 위 命을 월지 申金의 지장간 壬水가 월간(月干)으로 투(透)했기에 정재(正財)를 우선시 해야 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취향입니다. 중요한 것은 壬水를 월간(月干)으로 투(透)할 수 있게 한 글자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바로 연간(年干)입니다. 따라서 연간(年干)이 甲木 또는 己土가 되면 壬申 간지(干支)만 월주(月柱)로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일주(日柱) 己卯 간지(干支)가 월주(月柱) 壬申 간지(干支)를 만들었나요? 그냥 壬申 月에 속한 30일 중에 한 날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