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은 저역시 빵집과 고급알바를 접습니다
한나라 수구보수층의 아성인 아시아선수촌 과 우성아파트 아파트촌내에서
모 브랜드의 빵집을 시작한지 벌써 1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여러모습으로 성원해주신 누리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 500여명의 고객을 상대하며 성심을 다한 질적인 서비스로 비록 휴가
없이 연중무휴로 힘든하루 하루 였지만 18개월 내내 생활정치를 모범으로 수행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강남권 유권자의 민심을 파악하고 그 대안책과 개혁의 조화를 고심하기도
했고 부부가 함께 투잡을 하며 자영업의 어려움과 청년알바생,주부시간제 비정
규직의 아픔도 함께 피부로 느꼈던 짧지 않은 기간이었다고 회상해봅니다.
얼마전 노대통령이 일구어 낸 남북정상회담 발표는 빵을 구우며 눈물을 훔쳤던
감격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개업날부터 이미 직접 오셔서 보셨겠지만 보기드문 대박난
빵집이었고 저희 빵집을 인수하신 새사장님은 운좋은 인수자입니다.ㅎㅎㅎ
개업당시 축하해주신 유시민 장관,장영달 의원,이호웅의원 등께도 다신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건승을 빕니다. 물론 울 누리꾼 여러분들이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그 마음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이제 18개월의 고된 육체의 단련을 끝내고 5년전 그러했듯이 4개월의 긴휴가에
들어갑니다. 5년전의 10개월보다는 짧지만 세월의 경험을 교훈삼아 4개월에
쑈부를 보겠습니다.
비록 강금실,이해찬,유시민,문국현으로 이어지는 드림팀은 미완성이라
아직 감동도 신명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이 건재하고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이 굳건히 살아있는
한 제가 품어낼 제3기 민주정부의 드림팀은 분명히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8월18일은 제가 빵집을 접는 날인 동시에 열린우리당 역시 사활이 걸린 중요한
날입니다.
개혁은 결코 어렵지 않은 명제이었으나 늘 함께 해왓던 정치인들의 사리사욕이
낳은 비극이 5년내내 양산되었던 기억이 뿌였게 눈을 뒤덮고 맙니다.
정동영,김근태,유시민으로 이어지는 배반의 행보..미키,명계남,정청래로 이어지
는 궁물들의 양산. 정봉주,김한길,조배숙등의 사이비잡탕행렬등
참으로 표현할때마다 욕지기를 느낄정도로 그들의 뻔뻔한 모습은
정치 환멸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3일간의 당헌당규 개악 반대 단식투쟁, 보안법폐지 투쟁, 개혁드림팀
으로 함께 했던
중개련,참정련,국정련,국참련,김친들,강사랑,국힘의 동지들과 서프라이즈,무브
온,필통,네이버블로그,당게낭인들 ㅋㅋㅋ 동지들을 생각하면
불근불근 힘이 솟습니다.
너무도 사무쳐서 행복감을 느꼈고 서러워서 폭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자꾸만 자신감이 넘칩니다.
내일은 5년간 시민단체영역이었던 아내모(아파트값 거품내리기모임) 대선주자
1차 간담회도 주관하고 문화에술분야,환경분야,건설개혁부분에서 연달아 행사
를 개최합니다.
다행히 빵집을 접으며 밀려오는 일감에 정신이 더 없을 정도입니다.
이제 8월18일을 열정적으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
질서있는 전당대회라면 기꺼이 결과에 승복하고자 합니다.당일 찬반토론에 유
시민을 찬성쪽에, 김혁규,김원웅을 반대쪽 대의원으로 지명추천합니다.
당당하게 서로의 주장을 청취하고 반칙없는 대의원들이 투표하여 결과를 기다
리겠습니다.
그리고 유티즌 행사 역시 잠실늘푸름이 당당하게 지명토론자로 신청합니다.
무엇이 이의가 있다는 건지 분명하게 공개적으로 밝히고자 합니다.
18개월 빵집운영기간은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내 호박 `진영`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수진이와 준영에게도 ^^*
첫댓글 저역시 제과제빵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고심한 적이 있는데..부럽군요...어쨋든 외연은 확대되고 있는 중인 것이지요?
열정이 꽃을 피우시길 바랍니다. 지혜롭게~~~
유시민을 배반자로 모는 것은 정치적 판단 미숙으로 보입니다. '양심의 방향과 다른 궁물의 선택'과 '이상 추구를 위한 정치적 판단의 다름'을 구분 못하시는 군요.
늘푸름님께 조심스럽게 한 말씀 드릴게요. 여기는 금실님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모인 공간 입니다. 당연히 여당의 여러 인사를 지지하는 분들이 모여있다고 볼수 있구요..그런데 늘푸름님께서 다른 여당 주자를 배신자라고 매도하시면 금실님과 관계없는 일로 강사랑에 분란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늘푸름님은 강사랑 운영자님 아니신가요? 늘푸름님께서 개인적인 지지성향이나 호불호를 제가 주제넘게 간섭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지금 이글은 금실님과 강사랑 회원에게 폐가 된다고 느껴지네요.. 여기는 노무현 대통령의 카페가 아니라 금실님의 카페입니다. 유념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드립니다.
지지하는 후보는 달라도 또는 같아도 어디서건 만나게 되는군요.ㅎㅎ 잠실님의 분노가 빨리 이성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꼭 유시민이 아니라도 뭔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의미없는 비난은 그치셔도 되지 않을까요? 여기서 할 얘기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