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 꽃, 해석 / 해설 / 정리 /분석
일제강점기에 자기희생적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의 희망을 노래한 시인 이육사.
'꽃'은 광복을 원하는 화자의 의지를 반드시 올 꽃피는 날에 빗대어 나타낸 시입니다.
시 전문을 먼저 한 번 읽은 후 내용설명과 표현법을 보고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하면 되겠습니다.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 땅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 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 이육사, 「꽃」
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연 :
동방의 하늘도 다 끝나 이미 희망은 사라져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현재이지만 오히려 꽃은
빨갛게 생명력을 드러내며 피고 있습니다.
화자는 이를 보며 자신의 목품을 꿈꾸며 쉼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2연 :
북쪽 툰두라로 대표되는 추위(현실의 시련),
그 눈 속에서도 꽃 맹아리는 제비 떼가 날아오는(봄) 계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것 이 것은 당연한 것으로 화자는 긍정적 현실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3연:
화자는 이제 희망으로 가득찬 꽃성을 꿈꿉니다.
(희망적인 미래) 이때가 오면 화자는 나비처럼 기쁨에 취한 광복된 조국에서 만날 동포들을 부를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화자는
1. 각 연마다 영탄적인 어조를 반복하여 자신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여. -여.-라)
2. 빨갛게 핀 꽃, 까맣게 날아오르는 제비 떼 등의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희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시와 소설 수능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