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독주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뒤를 잇는 시즌 2위는 과연 누가 차지할까.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마지막 남은 한 차례 투어에서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24-25시즌 LPBA 투어에서 김가영은 5회 연속 정규투어를 우승하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시즌 7차 투어 '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 경기 결과가 반영된 최근 10개 정규투어 LPBA 랭킹에서 김가영은 10만7600포인트로 차순위 선수들을 더블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김가영은 다음 시즌까지도 내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가영에 이어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4만8500점으로 2위, 김세연(휴온스)이 4만2500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와 함께 2만9100점으로 5위에 올라 있는 김상아가 막판까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4위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는 이번 랭킹까지 3만6800점을 획득했지만, 다음 8차 투어가 끝나면 지난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3' 우승 점수 2만점이 빠지기 때문에 2위 자리 탈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마지막 투어 후 스롱은 3000점, 김세연은 5000점, 김상아는 300점이 삭제되고, 8차 투어 결과로 얻은 점수가 합산돼 이번 시즌 최종 랭킹이 결정된다.
'톱10' 복귀한 김보미…'4강 돌풍' 정보윤1도 '67위 → 37위'
이번 7차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보미(NH농협카드)는 종전 1만300점으로 26위에 있다가 준우승포인트 1만점을 받고 2만점으로 늘어나며 10위까지 올라섰다. 김보미는 다음 랭킹에서 300점이 삭제되기 때문에 성적에 따라 상위권 진출도 노릴 수 있다.
6위에는 2만6200점의 김민아(NH농협카드)가 종전 8위에서 올라왔고,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종전 9위에서 1400점이 늘어 2만5200점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준우승 1회와 4강 2회 등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7차 투어 64강 탈락으로 종전 7위에서 8위(2만5100점)로 한 계단 떨어졌다.
'루키' 김다희는 이번 시즌 준결승 4강에 한 차례씩 올라와 종전 12위(1만8900점)에 올라 있었는데, 7차 투어에서 16강 성적을 더해 2만600점이 되면서 9위까지 상승했다.
10위 김보미에 이어 11위는 1만9700점의 임혜원이 차지했고, 12위는 1만9100점의 백민주(크라운해태), 13위 1만8800점의 강지은(SK렌터카), 14위 임경진(1만8700점), 15위 한지은(에스와이·1만8600점), 16위 차유람(휴온스·1만7600점) 등이 자리했다.
그밖에 17위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1만5100점), 18위 이미래(하이원리조트·1만4300점), 19위 권발해(에스와이)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각 1만3700점), 21위 김정미(1만3000점) 순이다.
한편, 7차 투어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정보윤1은 종전 67위에서 37위(7400점)까지 상승한 반면에 종전 5위였던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지난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2023' 우승 점수가 빠지면서 1만900점으로 떨어져 24위로 랭킹이 크게 하락했다.
최근 10개 투어 LPBA 랭킹은 다음 투어 시드에 반영돼 32위까지 선수는 64강부터 출전할 수 있다.
(사진=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