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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티베트 고원 850㎞ 산악자전거 횡단하는 동호인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려온다. 아니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희박한 산소의 악조건 속에서 극한의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 해발 3700m의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네팔 국경 장무에 이르는 850㎞의 티베트 고원을 산악자전거로 횡단하려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28일 중국으로 떠난다. 고도는 3700m에서 최고 5200m로 산소분포량은 평지 수준의 63~68%. 주인공들은 한의사인 김규만(48·굿모닝한의원) 김병수(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부단장)씨, 철인3종 마니아인 이경주(47·여·미8군 직원) 서성준(42·문화일보),익스트림스포츠 마니아, 챌린져컵 우승자 특수부대출신 김연수(29)씨, 자비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산악자전거 출전권을 직접 따내고도 ‘엘리트 선수’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권영학(40·산악자전거 국가대표감독·엠티비하우스 대표)씨, 그리고 한국 최초로 티베트 탐험을 시작하며 히말라야 등반 개척의 장을 연 히말라얀 클럽 창시자 오인환(59)씨 등 7명이다. 모임의 시작은 94년과 99년 두차례 인도 히말라야산맥 카슈미르지역의 라다크 옛 왕국(해발 3천~5천m)을 두차례나 산악자전거로 여행한 김규만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고지대 오지탐험을 즐기는 그는 숨이 막힐 듯 겪었던 힘겨운 고통보다도 더 선명하게 머리에 남아있는 가슴 두근거리는 아름다움을 잊지 못한 나머지 이번 여행을 꾸미게 됐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창단에 주도적인 구실을 하기도 했던 김씨는 봉사단 홈페이지에 ‘부디 더도 말고 샹그리라(이상향)를 꿈꾸는 한의사가 두세명만 있으면 좋겠다”고 동반자를 구하는 글을 썼던 게 철인3종 마니아들 귀에 흘러들어가면서 마침내 7명의 탐험대가 구성됐다. 이번 도전의 명칭은 ‘한국인의 티베트 자전거횡단 탐험’(Korean Trans-Tibet Bike Expedition)이다. 하루 평균 100여㎞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절반은 텐트로, 나머지는 티베트 호텔을 숙소로 사용한다. 거쳐 가는 마을마다 무료진료소를 차려 주민들을 상대로 의료봉사활동을 펴고, 각자 가지고 갈 헌옷들도 나눠줄 예정이다. 김규만씨는 “수십차례 히말라야 원정대를 지원했던 오인환 대장을 비롯해 이경주씨와 김병수 박사가 차량지원팀으로, 나머지는 자전거 횡단팀으로 운영하지만, 고산증 때문에 교대로도 자전거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겪을 고행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편안함을 더 절감하고, 이곳에 돌아오면 그곳의 황홀했던 대자연을 결코 잊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 ||||
첫댓글 ㅋㅋ 여시언니 왜 놀라시낭?? ㅎㅎ
이쁘니~~~연수오빠가 누구야~~~ㅎㅎ 사진중 몇번째.....ㅋㅋ
웅 3번째 젤루 잘생겼징~~ ㅋㅋ 젤루 젊구요~~~
이젠 정말 공부만 할려나봐요~~ 핸폰도 정지시킨다구 하네요~~ 에공
ㅋㅋ 그렇군...젤로 잘생겼넹~~~ㅎㅎ 걱정말도록 쪼매난 이쁜이한테는 연락할끄야~~~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