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순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죠
언젠가는 걸프전에서 미군들이 사용한 후 황학동까지 흘러들어온 미제 망원경을 사왔답니다 (지금까지 여행할 때마다 꼭 챙기지요)
성능이 좋아 , 탁월한 선택이었다면서 그후로도 이것저젓''
또 한번은 산골에서 산삼을 캐는 할아버지에게 샀다면서, 더덕을 지나치게 많이 사와 술 담그고. 구어먹고 , 옆집에 나누어주기까지 했답니다
지방에서도 일부러 한달에 두어먼 정기적인 행사로 황학동을 찾는 이들이 많다더군요.
황학동'' 정겨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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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재래 시장을 가 본다
사람내음 물씬 풍기는 그런곳,
그 많은 시장중에 압권은 황학동 시장인것 같다
누군가 그런 말을 하는걸 들었다
그 시장을 가면 할머니가 입던 팬티,
처녀가 입던 팬티도 살 수 있다고~~~ ^*^
갖가지 고물들을 늘어 놓고 파는 그런 시장이다,
그 옛날의 유성기, 전축판, 깨어진 갖가지 그릇들은 단돈 500원
신다버린 구두, 고물 수저, 가스렌지, 선풍기, 에어콘, 등등
몇십년은 썼을 그런 물건도 있다
그런 물건을 사기 위해, 또, 팔기위해 항상 좁은 골목의 그 시장은
만원이다
꼬맹이를 데리고 오는 아줌마, 연인들, 가난해 보이는 한 가족들,
구두쇠같은 아줌마, 아저씨들,멋쟁이같은 나도? 그속에,,,,,ㅎㅎ
자세히 관찰하면 우리나라 역사가 보이는 곳 이기도하다
마을이가 왜? 갑자기 황학동 생각이 났을까?
옛날에 데이트 할 때에도 가끔 찾던 곳이다
웬지 그 곳에 가면 재미가 있고 인정이 있고 활력이 있는,
사람내음 물씬 풍기는 곳이어서 그랬던것 같다
비가 주룩주룩 와서 옛 생각 나서 그러나?
비나 흠씬 맞으러 한강을 가볼까? 글씨?!!
혹,
여러생각으로 두뇌가 쫌, 그렇다? 하시는 분 계시면
한번쯤 가 보시면 어떨런지요,,,,,,,,,,,,
카페 게시글
반츨한 삶의덧정
Re:황학동 시장을 아시나요?
가야7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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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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