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리털 패딩을 만들때 오리 털을 산채로 뽑아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윤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죽어도 오리털을 못잃는 사람은 rds 인증을 받은 패딩을 구매하고 있음
rds는 오리털을 산채로 뽑지 않았다 오리의 복지를 보장한다 라는 과정을 인증하는 시스템임
근데 나는 사실 rds인증을 매우 찝찝하게 생각해왔음. 그냥 오리털 패딩보다 훨씬 의식있는 제품이지만 완전히 마음 놓고 맹신할수가 없는 이유를 알려주려고 함
일단 Rds는 노스페이스가 이렇게 비윤리적으로 패딩을 만든다는 사실이 폭로되고 욕을 엄청나게 먹고 나서
몇몇 인증 단체들과 자체적으로 만든 인증임
나는 일단 이 인증자체가 패딩업체를 주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무척 찝찝했음
일단 패딩 업체에서는 오리털을 대량으로 확보해야하지만 -> 대량확보를 위해서는 비윤리적 방법이 필수적이고 -> 이 사실이 알려져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주게 되면 판매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음
따라서 패딩 업체에서는 당연히 우리는 착한 오리털을 사용합니다 라는 메세지를 주는 것이 패딩 판매의 대책인것임
이처럼 rds 인증은 패딩업체에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작용함.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안심시키고 우리가 비윤리적인 브랜드가 아니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하는 것.
rds 인증은 체계적이고 엄격한 기준에 의해 관리된다고 알려져있음.
이렇게
실제로 rds 인증의 단계와 절차는 매우 까다롭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음. 그런데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가장 중요한 오리들의 복지 환경
오리들의 도축 방법
오리털 채취 과정을 소비자들이 알수 없다는것임.
아무리 검색해도 우리가 농장에서의 오리들의 현황을 알수 있는 방법은 없음.
단지 우리가 알수 있는건 rds라는 인증이 존재하고 이 인증은 엄격하고 체계적인 기준에 의해 발급된다는 사실임.
그 과정이 정말로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지 소비자가 실제로 확인할수는 없다는게 함정인것.
농장의 위치는 알수 있으나 그 농장에서 오리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실제로 산채로 오리털을 뽑지 않는 것인지는 사진 한장으로도 확인이 불가능함.
이러한 문제 때문에 나는 rds 인증 체계에 대해서 불신을 갖게 되었음...패딩업체를 주체로 한 말뿐인 인증시스템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 때문임.
소비자들이 농장의 현황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꾸준히 확인할수있고 직접 볼수있다면 rds인증은 정말 윤리적이고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그래서 아직까지도 rds 인증 패딩을 전혀 쳐다보지 않음.
다들 rds 인증이라고 쓰여있기만 하면 이건 완전히 윤리적인 패딩이다 라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한번쯤 깊이 생각해보고 찾아봤으면 하는 주제라서 글을 적어봄.
rds인증 자체가 잘못되었다는것은 아님.
이 인증의 존재 자체가 오리의 복지를 생각한다는 메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에 있어 매우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함.
단지 정말 중요한 맹점이 빠진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자꾸만 든다는것.
혹시 rds 인증을 통해 오리들의 복지 현황이나 생활 환경을 직접 확인해본적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람....
첫댓글 걍 벗고 살자.... 인간은 멸종이 답인듯
이거 완전 공감임 소비자 죄책감 덜어주기 ㅋㅋ... 생각 잘 해보고 사야됨 진짜... 웰론 입는게 마음편해
난 그냥 솜패딩 입을랭..ㅜㅠ충분히 따뜻해..
한번에 두꺼운것보다 얇은걸로 여러개 입는게 열보안에 더 좋아 ㅜㅜ 굳이 듀꺼운패딩이 아니여도 따뜻할수있어 ㅜㅜ
오 생각하지 못했던 점인데 이 글 덕분에 다시 생각해보게 됨. 좋은 비판글 고마워!
솜패딩 무겁긴한데 저런거보단 좀무거운게 낫지
ㄹㅇ 너 같이창업하고싶은 사고력을지녓어
그냥 아예 다 버리고 웰론사자
웰론 정품택 알아보구사 이거정품
이것도정품
@익댐아 댓글이 짜다 ㄴㄴ 둘다 정품택이고 짭은 노란색이얌
RDS 이번에 처음알고나서 거의 맹신하고 인증된거샀는데 그 점은 생각하지못했었네 ㅠㅠㅠ다음부터는 웰론사야지...
오리털을 못잃어서 rds패딩산건 아니였는데ㅋㅋㅋㅋ 나는 웰론을 잘몰랐어서 막생정에 rds가 그나마 학대없다해서 산거였고.. 알려줘서 고마워
난 오리털도 웰론도 안입을래..믿을만한게 없어 무슨 ㅠㅠㅠㅠㅠㅠ흐얽
아 제발 모자 라쿤털 없앴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의 고추는 맞아 라쿤털이라도 없어졌으면 좋겠다. 모피싫어...
솔직히 평창패딩 구입하면서 이게 윤리적으로 도축되진 않았을거라 생각이 듬 7천장이상 만들어졌는데 어떻게 그걸 지킬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듬.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일거고..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구먼 ㅜㅜ....
이제까지 제대로 된 패딩이 없어서 눈감고 아웅해부렸다..ㅜㅜ
헐??몰랐어ㅠㅠ진짜 인간들 뭐냐😠
나도 그냥 솜패딩 삼 오리털보다 솜패딩이 무거워도 마음은 더 편하고 좀 추우면 껴입으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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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ㅅㅂ,,,,
근데 웰론도 가짜웰론있자나 정품찾아보기가 힘들던데
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엥? 어디서 들은건지 정확하게 얘기해주라 애초에 웰론은 날리는 소재가 아닌데?
맞아 나도 rds 알아보다가 윤리적인 방법이 어떤 방법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어서 쇼핑 포기함ㅋㅋㅋㅋ 올해는 작년에 사둔 외투로 연명중...ㅎ...
마즘나도이생각함 물량은많이요구되는데 착하게얻는덴한계가잇을것같앳엉 ㅜㅜㅜ
평창,,,,.
웰론이 답인가 ...
웰론 개따뜻함 요며칠 한파라던데 반팔에 웰론 롱패딩입고 목끝까지 지퍼잠궈서 15분정도? 길 걸었는데 종아리만 욘나리 쉬리고 따뜻했음
https://www.peta.org.au/news/exposed-live-plucking-down/
영어 가능한게녀들 여기 한 번 읽어봐! 위에 글쓴게녀랑 동일한 의견으로 조사하러 중국으로 갔는데, RDS라고 해놓고 사실상 뽑는다고, 이러한 사실을 절대 안밝힌다는 내용이야. 이런 내용 아는 사람들은 차라리 비건패딩 찾아다녀!
게녀야 나 이글 끌올하려고 하는데 네 댓글 본문에 추가해도 될까?
@양심이 있니 없니 웅웅 추가해도돼!
아개빡치네...동물들아 미안해ㅠㅠ 진짜 인간이 지구의 악이다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