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세대와 이야기하다 보면
낯설고 알쏭달쏭한 표현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이생망”, “현생”, “갓생”, “찐이다”, “할많하않” 같은 말들인데요,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라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런 말들을 요즘 세대는 ‘밈(Meme)’이라고 부릅니다.
원래는 영어 단어로, 어떤 문화나 생각이 사람들 사이에
유행처럼 퍼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유행가 가사나 드라마 대사, 광고 카피가 퍼졌다면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짧은 말이나 이미지, 말투까지 밈이 됩니다.
예를 들면,
“갓생”은 신(God)처럼 부지런히 사는 삶을 말하고 “이생망”은 이번 생은 망했다는 자조 섞인 표현, “현생”은 현실 세계, 즉 지금 내 삶을 뜻합니다.
익숙하지 않지만, 그 안에는 웃음도 있고 위로도 있고, 나름의 공감이 숨어 있더군요.
또는 요즘. 젊은세대들이 팔자는" 비위순" 이란 말도 해요 "비위순"도 밈의 일종입니다
사실 처음엔 “왜 이렇게 말을 줄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싶었지만, 하나하나 뜻을 알게 되고 나니,
그 안에는 요즘 사람들의 마음과 삶의 방식이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저도 모르게 그 표현들에 웃고, 공감하고, 배워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밈을 볼 때마다
단순히 ‘요즘 유행’이라 치부하기보다는
젊은 세대가 세상을 견디는 방식이자, 나누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화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조금씩 허물 수 있고,
서로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생깁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요즘 세대의 문화를 너무 재밌게, 자연스럽게 나누어주는 젊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웃을 거리와 이야기 소재가 늘어나게 되었으니까요.
낯설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것. 그게 요즘의 밈 아닐까요?
감사는 거창한 말보다, 이렇게 일상 속 작은 웃음과 이해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밈을 통해 오늘도 누군가와 조금 더 가까워진 하루에, 조용한 감사를 전합니다.
첫댓글 오늘부터 제20회 오산시 청소년문학상 소설부문을 심사하는데 중학생이 쓴 소설에서 '현타'라는 단어가 나와 무신 뜻인가 검색해 보니
'현실 자각 타임'의 줄임말이더군요.
요즘 이이들 참으로 영특하고 생각은 또 기발하고......
네 그런걸 밈이라고 합니다 ㅎ 첫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굿밤요 !!
말씀마따나 세대간의 벽을 조금씩 허물 수 있고
서로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라는 로사리님 문구에 절로 고개 끄떡여 봅니다.
옳으신 해석과 정의를 하신듯 하여 글맥을 자연스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1번쨰로 추천(推薦)드립니다., ^&^
추천까지 넘 감사한 삼족오님 오늘도 기분좋은날되세요 ㅎ
문화인류학에서 말아는 용어가 등장했네요..
밈이란 문화를 전파하려는 욕구를 말하는데
쉽게는 모방심리가 되겠지요.
요즘의 언어실태는 참 따라가기 숨차던데
이것저것 소개받고 가네요.
석촌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하루보내세요 ㅎ
그들만의 세계에서 자신들의 문화적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즐거움을 얻기 위해 유행어를 만드는 전혀 귀에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근데
밈, 감사 등 글의 취지와는 다른 별개의 댓글입니다만,
길을 지나칠 때 학생들의 대화를 엿듣다 보면 '존나'라는 비속어를 그 의미도 모른 채
너무나 자주 쓰는 걸 보면 매우 안타깝더라고요.
개살구처럼 '개'라는 접두사를 앞에 두면 질이 낮고,
안 좋다는 부정적 의미로 쓰이는데
언젠가부터 접두사가 아닌 강조하는 표현으로 '개 멋있다' 이렇게 '개' 를 쓰잖아요?
이런 표현도 나쁘지는 않으니 좋을 땐 '개 좋다'그렇게 사용하면 되는데
'존나 좋다'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서 열을 내 보았습니다.ㅎ
저는 그 뜻을 잘 아니까 태어나 한 번도 써보진 않았습니다만,
요즘 애들은 비속어를 남녀를 가리지 않고 초등학생부터 너무 쉽게 한다는 거...
그 뜻을 알면 기겁할 수도 있을 텐데...
예비백수님 말씀도 충분히 공감돼요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하루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