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o워AD입니다.
전반기에도 무지 많이 나왔고, 후반기에는 한 경기 빼고 모두 차우찬 선수가 나왔습니다.
이거는 엄연히 '혹사'입니다. 지난 3년간 투수혹사를 안하더니 차우찬 선수는 왜 혹사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지난 3년간 재임기간 중 자랑거리 중 하나가 투수혹사를 하지 않는 거였습니다. 작년에 신용운 선수가
등판했을 때 손가락으로 갯수를 세어가며 철저히 관리를 하던게 기억이 나는데, 왜 차우찬 선수에게는 다른 기준으로
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엘지와 3연전 펼치고 있는데, 이번 시즌 류중일 감독의 모습을 보면 엘지의 양상문 감독보다 투수 운용이라든지
투수 관리가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암만 김태한 투수코치에게 어느 정도 맡긴다고 하더라도 투수교체의
최종 결정권한은 감독이 행사합니다.
김태한 투수코치 색깔으로 지나친 좌우놀이-이닝 쪼개기 등인데, 이 둘은 김태한 코치의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더라도 차우찬 혹사는 류중일 감독의 의사가 매우 많이 들어갔다고 봅니다.
전반기까지는 그래도 후반기에는 관리해주겠지 하는 믿음에다 아시안 게임 때문에 많이 나오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 정황으로는 '혹사'입니다. 차우찬 선수 자신은 자주 나갈 수록 좋다고 하는데,
그렇다 해도 그걸 강제로라도 막고, 나갈려 하면 집에 내보내서라도 감독이 마음만 먹으면 안 내보낼 수
있습니다.
차명석 해설위원이 이야기했습니다. 투수는 누구나 더 많이 던지고 싶고, 더 많이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걸 말리고
제어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 합니다. 이 말에 적극적으로 동감합니다.
올해 설령 류중일 감독이 4년 연속 우승을 하더라도 이제는 차우찬 선수의 혹사로 인해 '관리야구'의 승리라고
이야기하기는 이제 어려워진거 같아서 뭔가 씁쓸하면서 슬퍼집니다.
첫댓글 지금 차우찬이 나올 타이밍에 올라올 선수가 없지 않나요?
지난번에 하워드님과 대화? 논쟁?한게 떠오르네요. 검색해보니 그 날이 6월 18일인데, 그 당시 차우찬은 32게임 39이닝 던졌고, 7월 29일 현재 45경기 51.2이닝이니까 40 여일 사이에 13경기 12.2이닝입니다. 이정도면 관리 잘 들어가고 있는 거 아닌가요?
거의 한 경기 1이닝 꼴로 던진거니 관리 잘 되는 게 아니죠. 아무리 불펜투수라도 매일매일 등판하진 않잖아요?
그리고 해설진도 차우찬 후반기 들어 한 경기 빼고 전 경기 등판이라고 지적했죠.
@Lucas Shin 40여 일 사이에 휴식일 빼고 30게임한다 치면 그 중 13경기 던진거니까 이틀에 하루 정도 던진거죠. 후반기는 자주 나오고 있지만 어제나 오늘은 투구수가 그닥 많진 않으니까 그나마 다행이구요. 휴식기도 있고 하니 다시 땡겨쓰고 무리다 싶으면 다시 휴식주고 그럴 듯 합니다.
@원더KIDDy 13경기라고 해서 그 기간 동안 삼성이 13경기 치렀다는 줄 알았네요ㅎㅎㅎ
@Lucas Shin 근데 우려스럽긴 하네요. 후반기 시작 후 6경기 4이닝 던지고 있으니...(총 7경기) 오늘까지 치면 7경기 7이닝이네요
권혁이랑 좀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권혁 공 괜찮던데요...
걱정되네요 ㅠㅠ 팬들은 류중일 감독 당신보다 차우찬 선수가 훨씬더 소중해요
근래 좀 심하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