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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AKHODU : 바코드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깨어난 순간 끔찍한 비명을 고래고래 지르기 시작하는 아멜리아
사무엘 : 엄마..! 난 엄마를 잃기 싫어
사무엘은 조심스레 그녀 곁으로 다가와 말한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악귀같은 비명을 지르는 아멜리아
사무엘 쫄아서 다시 도망감
웃는건지 우는건지 기이한 울음소리를 내는...
사무엘 : 엄마!! 서로 지켜주기로 했잖아!!
울먹이며 아멜리아에게 소리치는 사무엘 ㅠㅠ
귓등으로도 안듣습네다
사무엘 :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는거 알아
사무엘은 그 순간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다
여기서 마음 많이 아팠음....
처음에 보여준 그 발암같은 행동도 다 아멜리아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서,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더 악썼던 아이 심정이 너무 짠하고 안쓰러움 ㅠㅠ
그 말을 들은 아멜리아는 비명을 멈춤
사무엘 : 바바둑이 엄마를 이렇게 만든거야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는 바바둑 때문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사무엘
그래도 난 엄마를 사랑해...
사무엘 : 앞으로도 영원히........
아멜리아는 갑자기 발작을 시작한다
사무엘 : 엄마가 바바둑을 들어오게 했으니 이제 내쫓아야해!
바바둑을 들어오게 한 것도 아멜리아, 스스로 내쫓아야하는 것도 아멜리아라고 주장하는 사무엘
그 순간 아멜리아는 손에 묶인 밧줄을 풀어버리고
사무엘의 목을 조른다
아들의 목을 조르는 엄마
죽어가는 아들
아멜리아는 더욱 더 세게 사무엘의 목을 조르는데......
그 때 사무엘이 손을 뻗어 아멜리아의 뺨을 감싸고
그 순간 아멜리아는 사무엘을 내동댕이치고 다시 발작을 시작한다
미친듯이 빠르게 진동하는 그녀의 몸
그러더니 갑자기 바닥에 피를 쏟는..
존무...............
피를 한바가지 내뿜고 바닥에 쓰러진 아멜리아
사무엘은 다가가서 아멜리아를 애타게 부르며 깨운다
드디어 깨어난 아멜리아
사무엘은 그런 아멜리아를 부축하며 방으로 향하는데
과연 아멜리아는 정신을 차린 것인가.
그런 아멜리아를 사무엘은 가만히 응시한다.
아멜리아 : 왜 그러니?
사무엘 : 엄마는 바바둑을 쫓아낼 수 없어
그 말을 마치고 의문의 존재에 의해 윗층으로 끌려가는 사무엘...
기겁한 아멜리아
그녀는 곧바로 사무엘이 끌려간 윗층을 향해 질주함
방안에 들어온 아멜리아
사무엘이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계속 공중으로 떠올라 벽에 부딪히고 있음
아멜리아는 사무엘을 품에 안고 침대에 가서 엎드리는데...
아멜리아 : 도대체 뭘 원해??
울먹이며 허공에 대고 소리치는 그녀..
암흑만이 가득한 방안. 무엇이 있을까요
아멜리아 : 도대체 뭘 원하냐고!!!!!!!
그런데 그 순간.......
죽은 남편 오스카가 다시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멍하니 그에게로 다가서는 아멜리아
오스카 : 진정해.
오스카 : 편히 쉬어 여보. 우린 곧 함께 할거니까.
평온한 얼굴로 오스카는 아멜리아에게 속삭인다
아멜리아 : 아냐....
힘 없이 중얼거리는 아멜리아
오스카 : 비가 올 것 같아
"비가 올 것 같아"
갑자기 옆으로 시선을 돌리며 그가 하는 말
아멜리아는 제발 그만하라고 그에게 절규한다
그 순간 환한 빛과 함께 자동차 경적소리가 그를 덮치고
그의 머리는 반으로 갈라지고...
네이버 엔스토어에서 구매해서 이렇게 블러처리가 된건지
아니면 영화 자체가 이런건진 모르겠지만
이 다음에선 잠깐 오롯한 그것이 보인걸 보았을때 아마 네이버 자체 블러처리인듯
심약자 여러분들을 위해 블러처리 안된 짤은 과감히 버렸음다
반토막난 그의 머리...
비가 올것 같다는 말은 오스카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직전 옆좌석에 앉은 아멜리아에게 했던 말.
아멜리아는 이렇게 오스카가 죽는 과정을 옆에서 다 보고야 말았던 것..
울음을 터뜨리며 절규하는 아멜리아...
하지만 곧 정신차리고 중얼거린다
"넌 아무것도 아냐"
아멜리아가 그 말을 내뱉은 순간, 방안의 모든 가구들이 진동을 시작하고.
사무엘은 두려움에 찬 얼굴로 아멜리아에게 달려와 그녀를 껴안는다.
아멜리아 : 넌 아무것도 아냐!!!!!!!!
아멜리아는 결의에 찬 얼굴로 눈 앞에 있는 존재를 부정하는 고함을 지르는데..
점점 그녀에게 다가오려고 하는 바바둑의 악령
두 팔 쫙 벌리고 어둠속에서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거임
아멜리아 : 여긴 내 집이야!!!!!!
고함을 지르는 그녀 앞에서 잠시 멈칫하는 바바둑의 양팔
그녀가 말을 하면 할수록 온 집안이 진동하며 심지어는 벽까지 갈라지는 중
아멜리아는 악에 받친 표정과 목소리로 바바둑을 위협한다
그 순간,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끌려가는 사무엘
그런 사무엘을 꽉 붙잡는 아멜리아
결국 아멜리아는 사무엘을 다시 끌어안는데 성공하고
눈 앞의 바바둑을 향해 무시무시한 고함을 지르며 위협하는 아멜리아
그러자 바바둑은 서서히...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데......
우뚝 서있는 그녀
갑자기 바바둑의 형상이 어둠속에서 튀어나오더니
그의 옷만 남기고 사라진다..........
멍하니 그 옷가지를 바라보고 있는 아멜리아
서서히 그 옷을 향해 다가서는데...
사무엘 : 엄마, 다가가지마!
하지만 아멜리아는 사무엘의 말을 듣지 않고 천천히 다가선다.
그의 옷에 손을 갖다대는 순간,
어떠한 밝은 빛이 그녀 앞에 나타나서 그녀를 위협한 뒤
지하실로.....
사라져 버린 그 존재
아멜리아가 쫓아가보지만 지하실 문은 굳게 닫혀있다.
그렇게 바바둑은 그녀의 지하실로 들어가게 된 것
사무엘을 품에 안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아멜리아
사랑하는 사무엘과 사랑하는 아멜리아, 두 모자는 그렇게 평화를 되찾으며 서로를 포옹함
'
얼마동안의 시간이 흐른 뒤.
창문에서 누군가를 신나게 맞이하는 사무엘
바로 직장에서 돌아온 아멜리아였던 것
로치 할머니 : 엄마 다친 다리 조심해라 얘야!
그 다리 사무엘이 그랬음 ㅎ
아멜리아 : ㅎ괜찮아요~ 오늘 실밥 뽑았거든요
로치 할머니 : 파티는 몇시야?
아멜리아 : 3시 이후요~
읭? 뭔파티? 개츠비 파티?
훈훈한 이웃들의 삶의 현장..★
복지부 직원들 다시 아멜리아집 찾아옴
이번엔 정상적으로 차도 마시게 됐두
사무엘의 새 학교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 하는 중인 아멜리아
복지부 직원 : 학교를 2주나 결석했으니 이제 학교로 돌아가야죠
원글쓴이는 회사를 2주 빠지면 회사로 못 돌아가는데..
아멜리아 : 아, 이래저래 생각할게 많아 시간이 걸렸네요
그 동안 두 모자는 그들의 행복을 되찾은걸까요?
복지부 직원 : 어 근데 오늘 파티하니 샘?
아멜리아 : 오늘이 사무엘 생일이거든요
사무엘 :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생일파티예요!!!(신남)
아멜리아 : 그건 아니지!
사무엘 : 맞거든요!
사무엘 : '그날' 하는 첫 파티잖아요
사무엘의 생일 당일에 하는 첫번째 파티
복지부 직원 : 거 참 특이하군요!
아멜리아는 드디어 남들 앞에서 평온하게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되었다
사무엘 : 엄말 병원에 데려다 주다 차 사고로요
대숙연 대잔치 났음
아멜리아 : 사무엘은 아빠를 쏙 빼닮았어요. 솔직하게 말하거든요.
아멜리아는 한술 더 떠 죽은 오스카를 입에 담기까지함. 너무도 평온한 표정으로, 과거엔 극복 못했던 아픔들을 입 밖에 낼 수 있게 된 아멜리아
열심히 수습중인 복지부 직원
사무엘 : 시끌벅적이여? 루비는 안 올걸요 내가 걔 코뼈 부러뜨려서 ㅎㅎ
분위기 만회 대실패!
그들은 다시 숙연해졌다고 한다
한 편 밭에서 지렁이를 잡고 있는 아멜리아와 사무엘
아멜리아 : 사료통 어딨니?
두명은 이유는 몰겠지만 지렁이를 잡고 있음
졸귀
사료통을 들고 지하실 문을 여는 아멜리아
사무엘 ; 나도 봐도 돼..?
사무엘은 조심스레 아멜리아에게 자신도 뭔갈 봐도 되냐고 물어본다
아멜리아 : 아직은 안돼, 나중에 좀 더 크면.
단호하게 거절한 아멜리아는 사무엘을 한 번 안아주고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당부한 뒤 지하실로 홀로 사료통을 들고 내려간다
조심스레 어둠속으로 들어가는 아멜리아.
그 순간 어떠한 존재가 나타나서 아멜리아에게 위협을 가하는데..
그 충격에 허우적거리는 아멜리아의 몸
하지만 아멜리아는 이내 정신을 되찾고 말한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쉬... 쉬..."
마치 아기를 어르는 듯한 그녀
그러자 그 존재는 말 없이 사료통을 어둠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아멜리아는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 조용히 지하실을 떠난다..
사무엘 : 어땠어? ㅎㅎ
아멜리아 : 오늘은 꽤 얌전하네~
지하실의 그 존재에 대해 말하는 아멜리아와 사무엘
사무엘 : 괜찮아지고 있어, 엄마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기쁘게 말해주는 사무엘
사무엘 : 엄마 잠깐만!
그 놈의 마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젠 아멜리아는 그런 사무엘을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음
흐뭇 뿌듯 아들바보
어머 아무것도 없던 손에 동전이 나왔군요
몹시 대단도 하여라
아멜리아의 리액션은 위대하다
또 뭐가 남으셨다고요.
예쁜 은접시를 손에 잡고
주문을 얍!
아바다케다브라는 사람을 죽이지만
아브라카다브라는 새하얀 비둘기 생명을 창조합니다
비둘기 : 어리둥절
사무엘은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아멜리아에게 달려가서 안기고
아멜리아 : 생일 축하해, 우리 예쁜이
그렇게 그들은 모든 트라우마를 극복해내고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이루었다고 한다.
바바둑 결말이 모냐고?
바바둑은 아멜리아의 마음 깊숙한 곳(지하실)에 있던 과거의 아픔과 트라우마(지하실에 숨겨놓은 죽은 남편의 유품)임
그것들로 인해, 그러니까 자기 마음속으로 바바둑으로 인해 사무엘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고 독박육아와 외로움, 스트레스 속에서 처절하게 살아왔던 것이지
그 어두운 마음은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아멜리아의 몸 속에서 점점 더 자라왔고 사무엘은 그걸 깨닫고 아멜리아의 몸속에서 그걸 빼내려고 노력하지만, 마지막까지 잘 안 되었음
마지막 순간에서 드디어 아멜리아는 바바둑의 존재, 죽은 남편과의 트라우마를 모두 받아들이고 부정하기 대신 맞서 싸우기 시작
그와 동시에 바바둑은 지하실, 즉 그녀의 마음 속으로 다시 자취를 감추게 되고, 아멜리아는 그걸 모른척 하기 보단(그녀가 과거에 오스카의 기억을 지하실에 숨긴 것처럼) 먹이도 주고 정기적으로 맞닥뜨리며 훈련시키는 삶을 새로 살게 돼
결국 점점 산후우울증과 남편과의 사별, 아들에 대한 미움을 극복하는 아멜리아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이였음두
개봉 동시에 많은 곳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한국엔 개봉 못한 점이 아쉬워서 캡쳐해봤습니다
첫댓글 ㅠㅠㅠㅠㅠㅠㅠ재밌다 결말 해석도 너무너무 좋아 바바둑이 환상이든 진짜 괴물이든 여주가 잘 해쳐나가줬네
완전재미쏘 8ㅅ8 감사합니다 여시!
ㅜㅠ 오우 결말 찌통
트라우마는 잊을 수 없는 것
껴안을 수 있을 때 앞으로나가는 구나.
여시야 고마워 넘 열심히 보다보니 댓도 못 달았네
잘 봤엉~
넘나 찌통이다... 여시 잘 봤오!!!
재밌었어 ㅠㅠㅠㅠ 샘한테 짜증난다고해서 미안하다
너무잘봐쏘!!!완전고마워요~~
정말 잘봤어 여시 고마워~~
넘 잘봐써 여시 고마와용 ㅠㅠㅠㅠ
넘 재밌다ㅜㅜ 잘 봤어요!!
헐 완전 예상밖이지만 훈훈해....☆
여시~ 고마워.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여시덕에 재밌게 봤어. 특히 마지막 해설부분 때문에 혼자 영화보는 것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 새해 복 많이 받아~♡
허르ㅠㅠㅠㅠㅠ 첨에는 사무엘이 너무 미웠는데 마지막 화까지 보니까 둘 다 불쌍해 너무 ㅠㅠㅠ 자기를 미워하는 엄마 마음을 알고 어두운 마음을 빼내려고 했다니 ㅜㅜ 그래도 자기 마음 속 약점을 알고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봐서 다행이다 비록 남들은 조금 숙연해지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계속계속 행복해졌으면..
다랭이다 ㅜㅜㅜ 훈훈해 ㅜㅜㅜㅠ
와...이거 스토리설정 장난 아니네..... 재밌다.. 아멜리아 얼마나 힘들었을까..
으와 ㅠㅠㅠ 바바둑 잼께 봤왔는데 여시덕에 다시 감상 잘했어요!! 진짜 분위기도 음침하고 아멜리아가 점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지쳐서 변해가는 모습도 엄청 인상적이었는데 그 중 압권은 바바둑 소리였지.. 훈훈한 결말 다시 봐도 조으다 ㅎㅎ
잘되서 진짜 다행이다 ㅜㅜㅜ 슬펐오 ㅜㅠ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재밌게 봤어ㅠㅠ 해피엔딩이라 넘나 다행ㅠㅠㅠㅠ
오 진짜 귀신이아니러 현실에 흔한 심리적 상처를 이렇게 풀어내다니....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된다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야 ㅠㅠㅠ
와 나 뭔 해괴한 영화가 다있지 했는데 결말보고 눙물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은 영화여써.. 고마워요 여시♡♡♡
ㅠㅠㅠㅠ그럼 애초에 사무엘은 정상적인 아이인건가ㅠㅠㅠㅠ 잘봤어8ㅅ8!!!!
고마워 잘봤어
와 숨도 못 쉬고 봤어 정말 고마워 여시야!!!
헐시발 이런 뜻이었다니 ㅜㅜㅜㅜㅜ
헐 난 벅시몸에들어간줄.,.여샤캡처잘봣엉!!
결말이 정확히 뭘까 했는데 이런 거였구나ㅜ 더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