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후기] 어제 종일 일본 유학원 돌아다닌 훅이를 써볼까해....(말많음주의)+본문추가

[윤민수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윤민수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

안녕여시들ㅎ.ㅎ

콧멍방은 두번째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후기는 처음이야...........................................................................................

후기를 써야지~ 하고 오긴 왔는데....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ㅎ.ㅎ..

1. 왜 유학원을 가게 되었나?

일단 나는. 작년 3월에 일본유학을 결정했었어.

하지만, 히라가나랑 가타카나만 아는정도, 딱 그정도였었지.

(학원아이가 노리 좀 주세요 하는데 못알아들었음..ㅎ.ㅎ... 알고보니까 풀달라는 소리데?)

1년동안 눈물콧물 흘리면서 eju공부를 했었어~

근데 대망의 시험날..ㅎ.ㅎ...

분명 시험시작 종이 울렸는데 감독관이 안울렸다고 시험지 덮으라고 한 거기서부터..

나는 멘붕이 왔고 고대로 시험을 말아먹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동안 공부했던게 진짜 너무 허망하고 힘들어서 11월이후로 모든 공부에서 손놨어.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레 대학도 다 떨어졌음ㅠㅠ

나는 20대 중반인데다가 대학을 안다녀봐서..

멘붕이 오는거야.. 아쉬발ㅠ.ㅠ.. 이제 나는 뭘하며 사냐....싶더라.

진짜 사는거자체를 포기할까? 이생각도 드는거야......

근데 지금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진짜 너~~~~~~~~~~~~무 힘들어서.

어짜피 내가 합격을 했어도 등록금이 없어서 못갈판이더라고..

당장 돈이 없으니까ㅠ.ㅠ...........................

한국대학을 들어가자니 그럼 재수비용은...????

막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더라.

이왕 이렇게 된거.

- 1년간 1000만원 가까이 들어간 돈이 너무 아까워서라도 다시 일본대학에 가자.

- 한국말만 계속 사용하면 일본어가 늘지 않으니까 일본에 가자.

- 한국에 있으면 난 또 공부안하고 흐지부지 될 것 같으니까 최대한 '빨리' 일본에 가자.

- 내년 4월입학을 목표로 잡으면 내년에도 등록금 해결이 안될 것 같으니까, 내후년 4월에 입학하는 것으로 하자.

고 마음먹고 나는 어제 종일 유학원을 돌아다니고 와쭁

내가 중점적으로 본건 비용이였어~

지금 일본에서 유학중인 친구한테 전후사정을 얘기하니까 유학원 추천과 함께

워홀, 전문학교, 9월학기, 어학교 이렇게 네가지를 추천해주더라고.

그래서 유학원에 물어보러 다녀와따!ㅋㅋㅋㅋ

2. 유학원에 질문했던 내용

1) 전문학교

친구가 추천해준 이유는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반 대학교로 편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전문학교는 일반 어학교보다 비싸대.

그리고, 일본에도 휴학개념은 있지만 휴학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대? 그래서 일본인들은 휴학을 잘 안한대.

우리나라는 남자들이 군대도 가고, 휴학도 잘 하니까 TO가 많이 있지만 일본은 정말 없대...

내친구가 편입한다고 해서 어느정도 뽑는지 아는데.. 그게 많은거면..ㅎ.ㅎ.. 이라는 생각에..

전문학교는 접었어...

그리고 편입은 외국인전형이 없기때문에 일본인들이랑 경쟁해야 한다는거~~

2) 워홀

처음에는 내후년4월이 아닌 내년 4월학기로 입학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워홀보단 유학비자를 밟는게 좋지않겠냐고 하더라고~

내가 돈을 벌고, 일본문화를 느끼는게 목적이 아니라 '대학진학'이 목적이기 때문이였어.

그래서 워홀을 접기로 해찌.....

장기로 계획을 수정했을때도 마찬가지였어..ㅎ.ㅎ... 목적자체가 이미 다르니까!

3) 9월학기와 10월학기.

일반대학교에 9월이나 10월에 입학이 가능한 학교가 있어~

일본은 기본이 1년단위지만, 9월이나 10월학기로 입학하면 한국처럼 코스모스졸업이 가능하대~

하지만, 요즘은 이런 학교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서 이런 제도가 있는 학교리스트에서 내가 가고싶은 학교를 고르는게 어렵대.

내가 가고싶은 학교가 이런 제도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게 더 빠르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얘도 포기..

4) 어학교

그래, 난 결국 어학교에 다니기로 해찌..

근데 일본은 좋은게 알바시급이 쎄서 내가 학비를 다 충당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어학교에서 장학금도 주고, 기숙사도 있고말야~

(하지만 6개월 이상부터 장학금을 지불하는 곳도 있지만 드물고, 보통은 1년넘게 다녀야 장학금을 준다네?)

내가 지금부터 일본에 가는 목적이 '대학진학'인데, 일본에서 EJU를 수강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소논문이나 종과같은 과목도 있고.. 그래서... 나는... 어학교를 선택하여따...

요즘 어학교에서 7월학기 이벤트를 많이해서 학비감면을 많이 해주더라고~

JLPT1,2급 소지하면 감면해주는 학교도 많이 있고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가 오사카보다 학비가 저렴한데.. 학비감면을 해주는 학교가 많기때문이야ㅋㅋ

지금 도쿄에 유학생이 없대.. 지진이랑 방사능때매..

오사카는 상대적으로 안전해서 많이 선택하기도 하고, 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려고 가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학비감면을 하지 않아도 입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 안한다고 하더라...ㅎ.ㅎ..

추천받은 어학교는 도쿄에서는 KCP, MCA, 동경갤럭시 를 추천받았고, 오사카는 메릭인가? 기억이 잘 안나네..ㅎ.ㅎ..

① KCP

신주쿠에 있는 학교이고, 서양인 비율이 좀 높은 학교래.

근데. 빡세다고 하더라.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기엔 좀 벅찰수도 있다고 하셨어..

② MCA

이것도 신주쿠에 있는 학교.

KCP와는 다르게 좀 루즈하대~ 숙제도 거의 없지만 1주일에 한번 한자테스트가 있고, 3개월에 한번 테스트가 있댔옹

③ 동경갤럭시

이건 도쿄 동남부에 있는 어학교. 게이오대학교 앞에있고.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건 도서관이 바로 앞에 있다는점!!!!!!!!!

하지만 신주쿠나 이케부쿠로등. 멀어.. 너무.. 멀어.....

조금 조용한 동네에 있어서.. 1년 반동안 생활하기에 내가 너무 지루할수도 있다는게...

유학원의 설명이었다...ㅎ.ㅎ...

하지만 알바자리가 잘 구해진대~

④ 메릭

메릭은 특별히 뭐 없었어.. 그냥 난바역 근처에 있다는거 정도?

학비할인이 없었던듯...ㅎ.ㅎ.........

⑤ 신주쿠일본어학교

진저레몬티언니 추천으로 검색해봤는데 한국인은 정원 40%까지 밖에 안뽑고,

유학원을 통해서 가는게 아니기때문에 조금 많이 불편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자세한건 내일 전화로 물어보려고 해~(15일 마감인것 같던데ㅠㅠ 상담이 잘 될지는 모르게따ㅠㅠ)

나는 KCP를 가기로 했지만.. 알바의 노예가 되어야 하므로.. 동경갤럭시로 바꿀까 하고있어..

뭐 어쨌든간에...... 여기까지가 내가 궁금했던 거를 물어보고 답변받은 내용이야....

3. 다녀왔던 유학원

동경유학원 그린유학원 고재팬종로점에 다녀왔엉.

어딜가든지 추천해주는 학교는 다 같은데 유학원에서 해주는게 조금씩 다르더라고..

1)동경유학원

내가 11시 반에 간다고 했는데 늦장부리다가 12시에 갔다ㅠ.ㅠ...

내가 좀 늦을 것 같다고 했눈뎅 많이 늦을 줄 아시고 원장님이 식사를 하시려고 하는차에 내가 간거야..

그래서 원장님이랑 같이 라면먹어따....ㅎ.ㅎ....

내가 좀 우유부단한데 콕콕 잘 찝어주시면서 잡아야 할 목표를 말씀해주시더랑...

추천해주시는 학교도 많았고, 친절하게 잘 해주셨옹..

원장님이 3개월마다 오셔서 캐어를 해주시고, 도쿄에서 정모를 하면서 정보공유도 한다고 하시더라~

근데 결국 내가 다른유학원을 선택하긴 했는데.. 다른곳 선택했다고 하니까..

계속계속 여기 선택해야 할 것처럼 말씀하시는거야;;;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데도ㅠ.ㅠ......... 끊는다고 하는데도 안끊으시고.....ㅎ.ㅎ..................

당황스러워따...........

2)그린유학원

친절해! 가족같은분위기! 좋아!

학원에서 서포트해주시는 것도 많고..

근데 그냥... 이게 다였다..ㅎ.ㅎ...

3)고재팬 종로

사실 앞에 유학원도 되게 좋았옹.. 친절하시고 세세하게 잘 알려주시고ㅋㅋㅋㅋ

근데 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원장님이 현실적이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언 완전 짱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기분나쁜게 아니라 츤데레 받는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원장님은 강남에 계시는데 그날은 종로에 일이 있어서 오셨대~

그래서 난 원장님인지도 모르고 상담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5시쯤 가서.. 맨마지막 순번으로 상담받았거든? 그래서 그런지 진짜 다 물어보고ㅋㅋㅋㅋㅋㅋㅋ

좀 재밌게 웃으면서 상담받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나처럼 일본어 쌩기초이면 대학가는데 2년이상이 소요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난 그걸 1년만에 해치우려고 했으니...ㅎ.ㅎ......

내 점수를 들으시고 '아휴... 모자라 모자라~~' 하시긴 햇는데..

곰곰히 생각해보시더니 '그래도 할만큼 했네. 그쵸? 완전 초짜에서 JLPT2급.. 이정도 점수.. 그러네..'

이러시는데.. 사실 이 말에 힐링을 참 많이 받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팔랑귀인거 인증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정말 해마다 입시준비를 한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4~5번정도? 근데 다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들이 진짜 넌 안되도 어쩜 그렇게 다 안되는 것만 골라하냐고.. 신기하다고 할 정도얔ㅋㅋㅋ

뭐 내가 사고도 좀 많이치고, 비현실적으로 살때도 있긴 하지만...ㅎ.ㅎ...

작년이 내가 입시준비를 가장 힘들게, 고통스럽게, 열심히 한 것 같아..

아무리 친구들이 수고했어, 그래도 고생했네.. 이래도 그래.. 고마워~ 하고 넘겻는데..

원장님이 '할만큼 했다'하고 말할땐 나 진짜 울뻔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정말 위로받는 느낌이었어..

내가 열심히 한걸 인정받는 기분?

(일본에 있는 친구가 '그래도 나름 열심히했네-'하고 말해줫을때의 기분이었어..

모든 입시를 마치고 공황감에 빠져있을때 이말을 듣고 펑펑 울다가 공황감에서 조금 해방되었거든~)

그리고 목적의식을 명확하게 딱딱 찝어주시더라.

대학가고 싶으면 그것만 하라고. 지금부터 뭘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시고.

이런거 저런거 잡다한거 하지말라고도 하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생활 할 때 조언같은 것도 주시고..

동경센터도 있으니까 어려우면 바로 연락하라고도 하시고..

암튼 그러하여따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재밌는분이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만에 유학원과 어학교를 정한 나는 오늘 서류를 떼러 간다!

내가 유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진짜 완전 초단순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

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쪄따...ㅎ.ㅎ..

아.!

고재팬에 문의하면 지금도 4월학기 입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4월학기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계획을 대폭 수정하였지만.....

어제 원장님께 혼나따.... 어느 유학원이 그러드냐고....ㅎ.ㅎ......

뭐.. 음.. 4월학기가 끌리는 언니들은 한번 문의전화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아!ㅋㅋ

문제생기면 바로 이야기해죠...

나 쿠크다스 심장이얏.....ㅎ.ㅎ....

구럼 이만 안뇽~.~

[윤민수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

응응! 뭔데?!?

[딸기마카롱]

여시 지금도 준비중이야?ㅠㅠ 나 고재팬통해서 내년 4월에 단기로 어학교만다닐듯한데ㅜㅜ 여시는 학교랑 어떻게갈지 다 정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