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산(585.3m) 산행기
▪일시: '24년 2월 9일
▪도상지맥거리: 약 7.6km, 기타거리: 약 9.3km
▪날씨: 맑음, 0~6℃
▪출발: 오전 10시 18분경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남산마을회관’
내일이 설이라 저녁에는 집에 있어야 하므로 예전에 자투리로 남꼈던(잔여구간 약 7.6km) 연비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8시경 집을 출발, 남대전TG와 함양TG를 거쳐 ‘남산마을회관’ 앞에 차를 세웠다.
(10:18) 남쪽 길로 나아가 마을을 벗어나니 임도가 이어졌고, 20여분 뒤 왼편에 철탑이 보이면서 분맥에 닿았다.
(10:43) 오른편(동쪽)에 보이는 흐릿한 산길로 오르니 표지기도 눈에 띄는데, 무덤을 지나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언덕(≥340m)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앞은 급경사이다. 우회하기로 하고 오른편(남서쪽) 사면을 내려서니 잡목덤불은 여전한데, 6분여 뒤 작은 골짜기에 닿아 동남쪽으로 내려서다 왼편 절토지에 올라섰다. 막돌 더미를 S자 형상으로 내려서서 무슨 시설지를 통과하여 도로(‘목현옥매로’)에 이르니 ‘↓남양기업·은창환경’ 표시판이 보인다.
(11:05) 왼쪽으로 올라 고갯마루에서 표지기가 걸린 오른편(동남쪽) 사면의 족적을 따르니 이내 그 흔적이 사라지는데, 3분여 뒤 능선에 이르니 가시덤불이 무성하였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밤나무밭이 나오고 길 상태가 나아지면서 과수원길이 이어졌다.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이내 과수원길은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길래 왼편 능선으로 올라가니 덤불 사이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덤불지가 이어지면서 언덕(~315m)에서 오른쪽(남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길 상태가 다소 양호해졌고,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졌다. 언덕에 이르니 ┠형 갈림길인데, 오른쪽(남서쪽)으로 내려섰고, 4분여 뒤 다음 언덕(~350m)에서 왼쪽(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옛고갯길에 닿아 왼쪽으로 내려서니 포장길이 잠깐 이어져 신설도로(‘옥동길’)에 이르니 오른편 마루에는 생태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11:37) 맞은편 사면을 올라 능선에 이르니 가시덤불이 무성한데, 왼편 사면으로 비껴 오르다가 능선에 이르니 다소 양호해진 산길이 이어졌다. 가파른 오르막에서 殘雪이 보였고, 덤불이 무성한 언덕을 지나니 다시 산길이 양호해졌다. 무덤을 지나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고,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다시 덤불이 이어지다 가시덤불을 벗어난다. 덤불투성이 언덕(≥510m)에서 오른쪽(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2분여 뒤 너른 길이 지나는 안부에 이르니 ‘←안평마을 3.2km, ↑화장산 정상 0.5km, →산두마을’ 이정표가 있는데, 20여년 전에 처음 왔을 때는 산불로 인해 덤불이 무성하여 이 일대에는 산길이 거의 보이지 않았었다. 직진하니 묵은 무덤이 보였고, 북사면의 눈이 덮인 길을 따라 오른쪽이 흐릿한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왼쪽으로 2분여 나아가니 정상이다.
(12:25~12:29) 너른 정상에는 ‘花長山 486.3m’ 표석, 산불초소, 해맞이제단, ‘↑화촌마을 3.6km, ↓안평마을 3.7km’ 이정표 등이 있고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지리산, 대봉산, 황매산 등이 바라보인다.
(12:29) 다시 출발하여 눈길을 내려서니 정비된 산길이 이어졌고, 6분여 뒤 헬기장 자취를 지나 뚜렷한 산길을 벗어나 왼쪽 흐릿한 능선길로 올라갔다. 언덕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남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섰고, 급경사 내리막을 거쳐 경사가 누그러지면서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왼편에 임도가 보이길래 덤불을 피하여 왼편 임도에 내려섰고, 1분여 나아가 다시 능선에 닿았다.
(12:55) 능선으로 드니 덤불 사이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으나 간간히 덤불이 무성하였다. 폐묘를 지나 5분여 뒤 덤불을 벗어나니 절토지가 나온다. 草地가 이어지면서 원두막을 왼편으로 비끼니 포장길이 이어졌고, 고갯길(‘곰고개’?)을 가로지르니 능선으로는 밤나무밭의 망사담장이 이어졌다. 망사 안으로 들어 폐묘를 지나니 길이 양호해졌고, 무덤 자취에서 뚜렷한 길을 버리고 표지기가 걸린 왼쪽(동북쪽) 흐릿한 산길로 들어섰다. 묘지에 닿아 오른편으로 내려서니 돌계단을 거쳐 도로(‘천왕봉로’)에 닿는다.
(13:23) 왼편으로 고갯마루를 넘으니 ‘함양산림항공관리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철망담장 오른편 사면을 올라가니 덤불 사이로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다. 얕은 언덕을 지나니 길 상태가 양호해졌고, 9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편 언덕으로 가니 묘지에서 길이 끝나는 듯하다. 되돌아 왼편(동북쪽)으로 나아가니 무덤 두 개를 지나서도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13:47) 언덕에 이르니 ‘연비지맥 277.8m 준·희’ 외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오른쪽(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급경사 내리막에서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골짜기에 닿았고, 2분여 뒤 천변에 닿아 왼쪽으로 1분여 나아가 임천·남강 합수점에 이르렀다.
(14:02) 되돌아 천변 사면을 치고 나아가다 5분여 뒤 오른편 무덤에 이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다음 5분여 뒤 왼편 풀밭으로 내려서고 잠시 뒤 밭에 닿았다. 둑방길을 따르다가 오른쪽(남서쪽) 길로 들어 2차선 도로(‘화촌장항로’)를 나아갔고, 장항마을 입구를 지났다가 묘지가 자리한 마을 동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14:33) 되돌아서 마을 방향 서쪽 길로 드니 동산으로 붙을 데가 없어 되돌아 다시 도로를 따르다가 왼쪽(서북쪽)에 보이는 포장길로 올라갔다. ┥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 정상(~150m)에 이르니 동남쪽으로 묘지가 형성되어 있다. 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오른편 밭으로 비껴 돌계단을 내려서니 민가(‘장항노루목길1’1) 안이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장항노루목길’)을 따르니 왼편에 ‘장항하동노인회관’이 보였고, 계속 남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왼쪽(남쪽) 길로 나아가 다시 도로(‘화촌장항로’)에 닿았고,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웃담마을 입구에 獐項亭이 보였다. 10여분 뒤 농협주유소가 자리한 삼거리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유림면의 ‘우동’정류소에 이르렀다.
(15:06~15:31) 3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는 남산마을 앞을 지나지 않고 목현옥매로를 거쳐 함양으로 가므로, 생략했던 지맥을 확인할 겸 공장 입구에서 내렸다.
(15:31) 고갯마루에서 왼편 무덤으로 가니 길이 끝나길래 뒤편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덤불투성이 얕은 언덕에 닿았다. 이어 완만한 덤불지가 이어졌고, 절개지 덤불을 오른편으로 비껴 흐릿한 산길이 보이는 능선에 닿았다.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갈수록 잡목덤불이 짙어지길래 언덕(≥340m) 직전에서 오른편 족적을 따라 몇 걸음 내려서서 임도에 닿았고, 25분여 뒤 ‘남산마을회관’에 이르니 시각은 4시 14분을 가리킨다.
(16:14) 다시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려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집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