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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은 푹 쉬어요 명절증후군 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반건호 교수는 “명절 전후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을 뭉뚱그려 명절증후군으로 부른다”며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남성들도 선물비용 같은 경제적 이유, 배우자의 불평 등으로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다고는 하지만, 주부명절증후군이나 며느리명절증후군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증상 경험자들은 여성”이라고 말했다. 반 교수는“희생과 부담이 강요되는 맏며느리는 주부명절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며 “늦게 와 차례만 지내거나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지 않는 가족이 없도록 가사노동을 골고루 분담하는 등 주부명절증후군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은 대개 귀향길이 막혀 자동차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장시간 운전해서 생긴다. 여자들은 추석 제사상을 차리기 위해 여러가지 음식 준비하느라 오래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구부린 상태로 전을 부치는 등 한 자세로 장시간 일하느라 허리나 어깨, 무릎 등에 무리를 주어서 근골격계 질환을 겪는다 장시간 운전할 때는 휴게소에 들러 허리를 숙여 손가락을 발끝에 대거나, 팔을 들어 귀에 붙이고 반대편으로 몸을 펴주거나, 무릎을 굽혀다 펴는 동작을 여러 차례 반복해 주는게 좋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명절증후군을 줄이는 쪽으로 추석 마지막날을 보내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여행을 갔다면 마지막날 집에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기상시간을 지킨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푼다. 낮에 너무 피곤하면 30분 이내로 낮잠을 잔다. 무리한 스케줄을 피한다. 음악감상이나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완충시간을 갖는다.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긴다. 식사는 가급적 평소 시간대에 맞춘다. 심혈관 질환자 술 조심 휴일심장증후군 평소에도 과음, 과식 등을 일삼던 사람이 연휴 동안 전보다 더 많은 양의 알코올과 고열량식을 섭취하면서 심장이 불규칙하게 박동하는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다. 연휴 일수가 길수록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 과음을 하는 도중이나 숙취가 풀리지 않은 다음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가빠지고 심장통증이 오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의식까지 잃을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사회활동이 왕성해 술자리가 많은 35~55살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다. 또 습관성 과음이 10년 이상 지속된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난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한성우 교수는 “올해처럼 유난히 긴 추석에는 휴일심장증후군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40대 이상 성인이나 심혈관 질환자는 저용량 아스피린 같은 혈전 생성 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먹는 약만큼 먹도록 체중증가증후군 명절 연휴 동안 맛있고 기름진 식사를 많이 하는데 비해 활동량이 적고 운동을 소홀히 하여 체중이 늘어나는 증후군이다. 특히 비만한 사람이 평소에는 체중조절을 잘 하다가도 연휴기간동안 체중조절에 실패하는 것을 자주 본다. 이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와 똑 같이 식사와 운동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영양파트장은 “추석 음식은 대표적인 고단백·고지방·고칼로리식으로 기름에 지지고 볶은 음식과 고기, 단음식이 많다”며 “연휴 체중증가증후군을 피하려면 식사할 때 가족과 대화를 나누면서 골고루 천천히 먹되 나물이나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수현 교수는 “만약 추석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었다면 먹는 양을 줄이거나 소비 칼로리를 늘리면 체중을 줄일 수 있다”며 “전체적인 음식량을 줄이거나, 칼로리가 많은 기름지거나 단 음식을 삼가하고 운동을 하여 칼로리를 소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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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5일·귀경길 7일 붐빌듯…휴가 길어 분산 예상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0월5일, 귀경길은 10월7일에 가장 혼잡할 것 같다. 27일 도로공사 조사를 보면, 귀성 차량의 출발 예정일은 10월5일(50.4%), 6일(18.7%), 4일(10.9%) 등의 순이다. 귀경길은 10월7일(36.2%), 6일(26.4%)이 가장 많았다. 따라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은 귀성 때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으로 평소에 비해 두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귀경 때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20분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국도 13곳 임시개통 교통량 증가로 10월4일 낮 12시부터 8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신탄진나들목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하고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나들목,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나들목 양방향에서는 임시 버스전용차선제를 시행한다. 또 고속도로와 국도 13곳이 임시개통되고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 16곳의 진출입도 일시 통제된다. 도로공사의 우회도로 안내를 보면, 차량이 지체될 경우 대구·부산·마산 방향의 경우 서울 강변북로, 88올림픽도로를 이용해 강일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해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 국도 6호선과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홍천나들목으로 진입한 후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들어가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심각한 정체구간은 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는 이천나들목에서 국도 3호선을 이용하거나 여주나들목에서 국도 37호선을 이용해 감곡나들목으로 진입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낫다. 목포·군산·광주 방향은 인천 방향에서 오는 귀성객은 국도 39호선이나 국도 77호선을 이용해 아산을 경유해 홍성나들목으로 진입한 후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부천, 서울 남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나들목에서 국도 47호선을 통해 국도 39호선을 탄 후 아산을 거쳐 홍성나들목이나 대천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당진 구간이 혼잡할 때는 경부고속도로를 그대로 이용해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지하철 버스 새벽2시까지 운행 고속도로 정보 안내는 △자동응답전화 1588~2505 △도로공사 홈페이지(www.freeway.co.kr) 등이다. 10월6~8일 새벽 2시까지 수도권 주요 지하철과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간선버스는 연장운행하며 10월5일 새벽 4시부터 9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부제도 일시 해제된다. 허종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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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인 10월의 첫 주말. 추석영화가 쏟아진다. 오랜만의 긴 휴일을 맞아 극장에 걸리는 영화만 무려 10여편. 예상되는 관객수는 100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가짓수가 너무 많으면 골라 보는 것도 고민. 이럴 땐 이 영화를 보는 게 어떨까? ◆연인과 단둘이 사랑에 푹 빠진 청춘남녀라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과 '야연'이 적당할 듯. '우행시'와 '야연'은 모두 남녀간의 사랑을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커플 이나영-강동원과 중국 커플 장쯔이-다니엘 우를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다만, '언해피엔딩'에 너무 자극받지 않도록.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앤트불리'를 권한다. 세계적인 톱스타 톰 행크스가 아들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원작동화를 함께 읽다가 영화화를 결정했다는 애니메이션이다. 개미가 된 꼬마, 개미와 인간의 전쟁을 모험과 판타지로 버무렸다. CGV 용산 아이맥스관에서는 3D로 감상할 수 있다. 화면에서 튀어나온 개미들의 활약이 박진감 넘친다. ◆부모님과 함께 추석에 부모님께 영화 1편 선물하는 건 어떨까? '라디오스타'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휴먼 드라마.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우 안성기-박중훈 콤비의 명연기가 오래도록 잔잔한 감동으로 남는 작품이다. 이승철, 소방차 등이 주름잡았던 80년대 말의 가요계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영화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다가올 것이다.
'추석=가족영화'라는 공식은 구태의연하다. 추석에도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타짜'는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다. 조승우-김혜수의 파격적인 연기가 돋보인다. '구미호가족'은 뮤지컬 엽기 코미디를 표방한다. 실험적인 장면이 눈에 띈다. 색다른 맛을 원하는 팬들은 도전해볼 만하다.
포복절도 코미디는 추석마다 찾아오던 단골손님같은 존재. 이번엔 3편이나 몰렸다. '잘 살아보세',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무도리'다. '잘 살아보세'는 70년대 초 가족계획을 패러디했다. '가문의 부활'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가문시리즈의 속편격이다. '무도리'는 할아버지판 '마파도'로 보면 된다. 하지만 웃음만 있는 건 아니다. 마지막 반전과 눈물도 무시할 수 없다. ◆향수의 남자 추석하면 떠오르는 스타가 바로 성룡(청룽). 한국영화가 이토록 성장하기 전까지 추석시즌은 성룡의 독주였다. '러시아워'(1998년), '미라클'(1989년) '폴리스 스토리'(1985년) '프로젝트A'(1983년) 등등. 이번 추석엔 오랜만에 홍콩에서 작업한 'BB프로젝트'를 선뵌다. CG가 없는 리얼액션이 반갑다. ◆이색적인 해외영화 보다 독특한 것을 원한다면 해외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 중국의 멜로영화 '이사벨라', '메종 드 히미코'를 연출했던 이누도 잇신 감독의 '금발의 초원'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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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91.9㎒) “뻔하지 않은 느낌이 제일 중요하죠. 늘 삐걱거리더라도요. 억울한 일 당했다는 사연이라도 오면 ‘아니, 이런 몹쓸~’하며 같이 흥분하기 일쑤니까 청취자들이 제 얼굴을 마주 대하며 이야기 나누는 듯하다는 말을 많이 해요.” TV에서도 번뜩이는 재치로 돋보이는 그녀. 하지만 따뜻한 내면도 함께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면 그의 라디오에 접속해봐야 한다. 그는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즐길 거리는 많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외로움은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며 “라디오는 그런 외로움을 달래주고 혹시 최악의 선택을 하려는 사람에게 어쩌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내려주는 그런 매체 아니겠냐?”고 했다. 추석을 맞는 그의 각오는 야무졌다. “꽉 막힌 차량 행렬 속에 청취자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죠. 그럴 때 라디오는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곱씹어볼 필요 없이 즉각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야 해요. 또 저라면 마치 귀성길 자가용 속 풍경을 보고 있는 것처럼 제 상상을 부풀려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아이고 저기 부부싸움 하고 계시네’ 처럼요. 노래는 거북이나 크라잉넛 처럼 신나는 팀의 것이 좋겠죠.” “라디오 진행하면서 추석에 얽힌 가슴 찡한 기억이 있냐?”고 묻자, ‘절반’의 정답을 들려준다. 추석과는 상관 없었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분간 펑펑 울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제 방송을 녹음해서 듣고 다니는 나이 지긋한 택시 기사님이 있다는 사연이었어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분 막내 딸이 최근 세상을 떠났는데, 제 목소리가 딸과 비슷해서 힘들 때마다 듣는다고 하시더군요. 순간 머릿 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이후로는 그 어르신을 떠올리며 무엇이든 한번 더 생각해보고 말하게 됐어요.”
김구라의 가요광장(89.1㎒) 김구라는 인터넷, 케이블 등을 무대로 이른바 ‘언더그라운드’ 개그맨 생활을 오래 했다. 그래서 라디오 진행에도 보통 사람의 정서를 잘 살린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 없이 할 말은 하는 솔직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추석에는 어떤 방송을 들려줄까? 그는 “아무래도 음악 위주의 방송이 될 것 같다. 부활의 서정적인 발라드 ‘네버 엔딩 스토리’는 꼭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13년 무명 시절 동안 명절 때 만큼 서러운 시기가 없었다”는 그는 “‘연예인이라면서 왜 방송에서 안 보이냐?’는 친척들의 말에 가슴이 쓰라렸다”고 했다. “그 흔한 명절용 선물세트 하나 받지 못하던 시절이었죠.” “가족끼리 함께 차 타고 가면서 싸우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마세요. 어차피 막히는 길인데 아예 체념하는 게 상책이죠. 막힌다고 갓길 타는 건 더욱 금물입니다.”
컬투의 2시탈출(107.7㎒) 매일 스튜디오에 방청객 30여명을 모아놓고 현장에서 반응을 확인하는 독특한 진행. 그날 기분이 안 좋으면 투덜거리며 뚱하게 말하는 DJ. 라디오에 대한 상식을 통째로 뒤엎는 이런 ‘행태’에도 청취자 반응은 뜨겁기만 하다. 컬투의 솔직하고 통쾌한 입담에 이 프로그램은 SBS 라디오에서 청취율 선두를 다투고 있다. “우리는 대본이 없어요. 생각하는 그대로, 귀찮으면 귀찮은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가식이라고는 전혀 붙이지 않는 게 최고의 매력이죠.”(정찬우) “청취자들 눈높이와 정확히 일치하는 DJ라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은 ‘얘네 뭐야? 자기들 멋대로 말하네’라고 기가 차 하면서도 폭소를 터뜨리곤 해요.”(김태균) 데뷔하고 13년째 추석 때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는 두 사람.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저 때문에 즐거운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쉬겠어요?”(정찬우) 두 사람은 이번 연휴 기간, 고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생각이다. 정찬우는 “추석때 혹시 못 내려가면 1~2주일 먼저라도 자식들을 데리고 반드시 성묘를 다녀온다”며 “조상을, 근본을 알아야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가 6살 때 쯤일 거에요. 작고하신 아버지가 추석에 저랑 형을 고향에 데리고 내려가 동네 사람들과 잔치를 벌이셨던 기억이 아련해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즐거워하는 그 풍경은 지금 생각해도 아름답죠.” 김태균은 “명절일수록 어려운 사람들 안타까운 사연도 많이 소개하고 싶은데, 프로그램 성격이 워낙 튀어서 쉽지 않다”고 했다.
박명수의 펀펀 라디오(91.9㎒) “요즘은 DJ의 캐릭터가 중요한 세상이죠. 저도 호통개그로 캐릭터를 만들었잖아요. 청취자도 성의 없이 제 방송에 참여하면 호통 들어야 돼요. 야야야~, 이번 추석 때는 질서 안 지키고 까부는 이기주의 청취자는 나한테 혼나.” ‘제8의 전성기’가 갈수록 위력을 더해가는 개그맨 박명수. TV 출연하랴 ‘닭집’ 운영하랴 정신 없을 그가 매일 라디오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게다가 숱한 마니아까지 양산하고 있으니. 항상 산만해 보이는 그이지만 라디오에 대한 철학을 묻자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라디오는 아무래도 있는 사람 보다는 없는 사람이 많이 듣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따스함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 라디오 안 들어요.” 그는 “인간냄새가 물씬 나는 라디오를 정말 사랑한다. 펀펀 라디오 청취자들은 TV 속 박명수 뿐 아니라 저의 어제와 오늘을 모두 기억한다”고 했다. 추석에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 “아무래도 경쾌한 유로 댄스 위주로 갈 것 같다”며 웃는다. 그렇다면 본인 노래도? “그건 절대 아니다”라며 정색한다. “이번 추석에는 청취자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려고 해요. 명절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할 수 있게요. 물론 잠이 확 깨는 격한 제 특유의 격한 진행은 계속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