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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알참, 새해 벅참으로 파이팅 외친 영친회...2023년 송년회 밤, 포근함 가득 희망웃음
27년의 역사자랑, 명품모임으로 위상 높여
회원다운 회원, 영친회다운 영친회
송년회 밤은 밝았고 따뜻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했던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암 형제들의 친목모임인 영친회가 2023년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회원들을 만나 서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사랑의 눈길을 주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수표로 ‘한일옥(4층)’ 에서 ‘2023 제27차 정기총회 및 송년회 밤’ 행사를 갖고 올 한 해 동안 발생된 발자취와 자금내역을 보고하며, 우애는 정과 사랑을 넘어 헌신적인 희생으로 승화시키는 자리로 훈훈함이 스며들었다.
고강도 자정 노력을 전개해 ‘회원다운 회원, 영친회다운 영친회’ 가 되게 하자며. 단결을 외치면서 ‘흥(興)’ 을 모토로 마음이 즐겁고 좋아서 일어나는 흥의 정서가 흐르는 모임으로 나아가자고 하면서 회원들에게 사랑의 화살을 쏘았던 올 한해를 떠나보내야 하는 운명의 시간을 두고 회원들과 “수고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김재열 회장을 비롯해 회장을 역임한 박성춘 고문, 임성춘 고문, 유양연 고문, 양점승 고문이 원로서의 자리했다. 그리고 이모임에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용석 재경 영암군향우회 시무총장이 안테나로써 방향과 좌표가 되고자 함께했고, 김성범 사무국장, 신안숙 총무가 모임의 연출자와 나팔수로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여러 회원들이 형제로서의 영친가 조성에 마음을 보탰다.
사회를 본 김성범 사무국장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회원 한 분 한 분을 직접 일어서게 하여 본인에 대한 인사소개를 시키며 회원 간의 친목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김재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가 회장으로 있어 우리 영친회의 자금이 불어났다” 고 강조하며 “영친회 회장을 맡고 제가 공약했던 사항 중에 1년에 두 차례정도는 야유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는데, 두 번의 약속으로 우리 회원들에게 삶의 에너지와 희망이 됐지 않았나 보여 지고, 또 친목에 더 끈끈하게 하면서 영친회에 대한 소속감과 매력을 느껴 애정을 가지지 않았을까본다” 면서 “더 알찬 사업을 펼치겠다. 더 멋진 광경을 연출해내겠다. 더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더 단합된 모습을 보이겠다. 최선을 다할 테니 협조를 바라고, 올 한해 함께해줘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년은 용의 해인 갑진년인데 청룡의 기운, 청룡의 상승, 청룡의 신통, 청룡의 상서로움이 우리 회원들에게 가정에 스며들어 희망으로 행복으로 영화로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며 “건강한 삶, 행복한 삶, 다복한 삶, 소원성취 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고 회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춘 고문은 “우리 회원들과 함께한 시간이 쌓이면 사랑과 행복과 기쁨인데, 가는 세월을 떠나보낸다고 하니 이것은 기쁨을 시간을 앗아가는 것 같아 한 편으로는 밉기도 하고, 어쩔 수 없다는 푸념을 하게 된 것 같다” 며 “행복보다는 즐거움을 선택하자. 행복보다는 의미가 필요해” 라고 유머가 있고 해학적인 시를 읊어줬다.
오탁번 시인의 ‘폭설’ 을 읊었다.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모이쇼잉!』 전라도 사투리가 작품부분마다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사투리의 구수함과 정감을 느끼게 한 시를 읊어 잠시 낯익은 고향 말투를 떠오르게 했다. 이장의 비속어도 폭설을 치우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시적 상황과 잘 어울리면서 시의 분위기를 해학적으로 만들 듯이 회원들도 때론 구수한 사투리를 섞어가면서 해학적인 대화체로 분위기를 재미있게 하길 바랐다.
또한 이정록 시인의 ‘참 빨랐지 그 양반’ 이라는 시의 『얼마나 빨랐던지 그때까지도 오토바이 뒷바퀴가 하늘을 향해 따그르르 돌아가고 있더라니까/죽을 때까지 그 버릇 못 고치고 갔어/덕분에 그 양반 바람 한번 안 피웠어/가정용도 안 되는 걸/어디 가서 상업적으로 써먹겠어/정말 날랜 양반이었지』 구절을 읊어줬다.
이시는 그 어머니와 그 아들이다. 언어의 연금술사 어머니의 은유와 비유는 무릎을 칠 정도로 커다란 깨달음을 주고, 그 분의 유머와 해학은 큰 웃음을 선사해준다. 이런 유머와 해학적인 시처럼 영친회 회원들도 유머가 있고 해학적인 요소로 삶을 꾸려가길 바랐다.
또한 김소월 시인의 ‘초혼’ 의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시를 읊으면서 “매일매일 늙어가면서 다양한 역경을 견디고 극복하며 살아가는 삶 앞에서 고통과 슬픔, 사랑과 행복, 기쁨 등 다양한 감정들이 순간에도 빠르게 오고가는 데, 그 감정들을 넘어서는 상위의 존재자체의 의미가 올바르게 인식되고 발현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더 강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순간들과 시간들을 더 아름답고 감사하게 치열하게 보내기를 다짐해본다고 했다. “삶에서 예상치 못하게 원하지 않게 많은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기도 한데.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러한데, 그러한 감정을 다른 원동력으로 승화시킨다면, 그 승화의 과정 속에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면서 김소월의 초혼의 좋은 시는 몇 개의 단어로 감성을 깨우고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다고, 현실이 어둠속에 있을 때 빛과 희망을 준다고 초혼 같은 좋은 시를 읊었다.
임춘성 고문은 “제가 학산출신으로서 영암형제모임인 영친회 회원이 됐고, 여기서 제가 영친회에서 가장 오래나온 회원인 것 같다” 고 자신을 알린 뒤 “저도 나이가 71세가 돼 이 모임에 더 나와야할지 저와 같은 또래인 친구들이나 저보다 선배였던 분들이 지금은 나오지 않거나 빠진 것 같은데 저도 이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다” 면서 “고민이 되고 아무튼 영친회가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듯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되고 활성화 되고 도약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유양연 고문은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좋은 것을 더 좋게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할 일이다”라며 “영친회가 내년에도 성장하고, 발전되고, 도약하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경제. 문화. 사회의 거시 지표는 올해보다 너 나아질 것으로 내다본다” 면서 더 잘되기를 바랐다.
노지상 회원은 “연말 모임에는 재무에 대한 보고서만 작성에 나누어줄 것이 아니라 재무보고와 함께 영친회 역사(발족 및 역대회장 등), 영친회 회칙, 영친회 정신철학과 연년도 경과보고 등을 함께 기재해 배포했으면 한다” 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바람과 제안을 했다. ▲첫째, 애경사 자리에는 히프가 무거웠으면 한다. ▲둘째, 정보를 주고받을 그런 제도문화를 활성화시켰으면 한다. ▲셋째, 상호간의 사업 등에 서로 이익이 되는 영친회로서의 고향 모임이 됐으면 하고,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친목모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애경사에는 금방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보다 좀 더 오랜 시간 자리하면서 진정한 마음으로 축하해주거나 슬퍼해줘야 한다는 뜻에서 히프는 무겁게 하라는 것이다. 많은 정보를 주고받아 회원에게 관심도를 보여주고 유익한 삶으로 나아가게 하자는 것이다. 사업에 이익은 회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주는 협력파트너로서의 따뜻한 회원이 되자는 것이다.
김용석 전 사무국장은 “영친회는 영암사람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모임으로 알고 있는데 원칙에 따라 회를 운영하고 회원을 관리했으면 한다” 고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에 불가피한 상황으로 다른 방식으로 일을 개진하려고 한다면 회의를 붙여서 진행했으면 한다” 며 “영친회가 어느 모임보다도 친목을 굳게 아름답게 멋지게 다지는 명품 모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양점승 고문, 김광자 회원 등 여러 회원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을 밝히면서 “나보다 ‘우리’ , 이로움보다는 ‘의로움’ 으로 나아가는 영친회가 됐으면 한다” 며 “아름다운 영친회에 삶을 노래하고 환희의 찬가를 함께 부르고 싶다” 고 했다.
모임 명에 고향이나 관련된 이름이 들어간 모임은 모임대표의 위상을 갖고 자회원의 애정도 듬뿍 받는다. 영친회, 영암의 영, 신령 영(靈)자와 친목의 친할 친(親), 모임의 모일 회(會)자를 한자씩 따 만든 명칭이다. 영암사람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2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영친회는 회장으로 1대 김미춘, 2대 최상열, 3.4.5대 김광열, 6대 김우혁, 7대 나형수, 8대 정광채, 9대 박성춘, 10대 유성안, 11대 임춘성, 12대 박종규, 13대 유양연, 14대 양점승, 15대 김재열 등이다.
1996년에 창립해 영암사람들로 회원구성이 되어 윗사람을 존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상경하애(上敬下愛)’,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주는‘상부상조(相扶相助)’, 나라를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는‘애국애향(愛國愛鄕)’의 영친회 만의 색깔과 DNA를 담고 있다.
영암 친목 모임인 영친회가 짝수 달 네 번째 월요일마다 갖는 정기모임을 ‘회원의 결속은 미래를 밝게 한다’ 주제로 친목을 다졌다.
영친회는 ‘선배존중, 후배사랑’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후배는 선배를 모셨고, 선배는 그런 후배들에게 넓은 마음과 사랑으로 보듬어줬다. 그러면서 친목과 단합을 기해왔으며, 이 결속력을 더욱 키우기 위한 대단합의 계기를 만들고자 ‘힐링여행’ 을 가지는 등 회원 삶의 복지를 위한 문화를 펼쳐왔다.
‘내 삶을 바꾸는 모임, 영친회’ , ‘내 삶에 힘이 되는 영친회’ 로 모임 슬로건으로 정해 회원들이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 ‘내 삶의 빛나는 자신감’ 을 심어주겠다면서 ‘내 삶의 행복! 함께하는 영친회, 건강한 영친회원’ 이라는 영친회를 위한 ▲삶의 행복 확대 ▲모임문화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 ▲영친회 복지서비스 강화 등 3대 목표와 ▲상부상조 ▲힐링 야유회 2개 추진과제를 내세우며 김재열이가 ‘삶의 행복 확대, 영친회 새 역사를 쓰겠다’ 고 약속한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해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올해 연말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 19로 잃어버렸던 연말의 즐거움과 따뜻함을 되찾아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영암사람들 친목 모임 영친회(靈親會)의 2023년 한해를 보내는 송년회 행사가 어느 때보다 의미는 달랐다. 그동안 코로나19 등 이런저런 일들로 인한 제한으로 생각한대로 마음 편안한대로 쉽게 모임이나 행사를 갖지 못했던 것을 이제는 마음먹은 대로 편하게 가져 감회가 새로웠고, 그만큼 기쁨도 커지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삶이 팍팍해지는 등 여러 상황으로 무겁게 느꼈던 사회적 분위기가 “행사, 오늘 만큼은 다 잊고 편안하게 보내보자” 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자리에서 회원들과 따뜻함이 감도는 연말을 보낼 수 있어서, 또 즐겁게 보낼 수 있어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회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우린 춥지가 않아요” , “당신이 곁에 있어 따뜻합니다” 하며, 모든 회원들의 뜨거운 마음과 사랑으로 영친회에 온기가 넘쳐 추위를 느낄 수 없다고 ‘온(溫), 열(熱), 훈(薰), 난(暖)’ 의 수식어만 떠오게 하는 등의 따스함이 스며드는 영친회에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따뜻한 정(情)을 가득 담은 사랑의 일들이 이어져 얼었던 마음이 녹는다고 행복이 미소를 듬뿍 머금었다.
그래서 이번 모임의 주제는 ‘가족처럼 형제처럼 느껴지는 영친회, 내 삶의 일부가 되다’ 라고다. 슬로건으로 ‘따뜻한 정 영암, 사랑 깊은 영친회’ 라고 정했다.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 대가족이라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가족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영친회가 내 삶의 일부임을 회원들에게 이름에 대한 의미와 모임 성격에 대한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정으로 피어나는 영암사람들이 되고자, 또 회원들의 사랑으로 끈끈해지는 영친회가문의 가족이 되고자 온기가 스며드는 화기애애한 행사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런 온기가 가득한 사랑방을 만든 가운데 한해를 마감하는 담소와 서로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덕담을 나누었다. 경기침체 등 ‘어지러울 란(亂), 어려울 난(難)’으로 또는 전쟁 등 싸움 ‘투(鬪)’ 로 또는 정치로 ‘쟁(爭)’ 으로 편안하거나 평화롭거나 화해하거나 협력하지 못하고 불안한 시대를 낳은 일들이 많이 발생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내게 돼 회원들이 걱정이 되고 생각한 마음이 어느 때보다 깊었다.
회원들은 나는 영친회가 좋다. 춥다는 핑계로 가까이 가까이 서로 몸을 기대며 오순도순 모여 앉아 오고가는 말들은 온기를 나누어 “영친회가 포근하다. 영친회 회원이 사랑스럽다” 온기가 흐르는 영친회예찬을 한다.
김재열 회장은 “영친회의 화목한 분위기를 보니 영친회에 희망가가 울리지 않을까하는 믿음이 강해지고, 저도 희망가를 여러분과 함께 울리겠다” 며 ‘영암의 형제 내 사랑 친친’ 이라는 가사를 작사.작곡했다.
이번 행사는 오붓하게 식사를 하며 한해를 조용히 보내는 정감 스토리를 담아내는 시간으로 주로 보냈다. 모임을 회원을 생각하는 축하의 건배제의를 하기도 했다.
그동안 모임이 적지 않은 걸림돌이 없지나 않았지만 나름의 잘 대처하고 극복하며 큰 탈 없이 생각대로 모임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볼 때 예전처럼 순조롭게 진행을 한다는 것은 좀 어려움이 따르고 모임이 쉽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쁨도 즐거움도 컸던 분위기에서 좀 위축이 되는 상황으로 전환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스러운 진단도 내놓고 있다. 그래서 모임 문화를 ‘변화(變化)’ 와 ‘의합(意合)’ 을 두고 이로 인해 새롭게 해보이겠다는 방안을 찾고 있다.
새해 키워드 ‘안정 속에 변화’
올해 대내외 악재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낸 영친회도 내년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2024년 새해 핵심 화두는 ‘생존’ 이란 대명제 아래 변화와 혁신으로 요약된다. 당장 영친회는 판도 변화가 예고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생존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서 새해 키워드는 ‘안정 속에 변화’ 이다. 생존을 위한 변화를 새해 화두로 삼았다. 그리고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힘차게 나아가려는 의기투합을 외쳤다.
영친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조직, 제도. 방식 등 단체문화의 혁신까지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자 총력을 기우리겠다고 한다. 책임경영 정착을 위해서도 단체 회장이 굳은 사명감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영환경을 쉽지 않겠지만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경영으로 회원들로부터 존경받는 영친회가 되겠다는 다짐도 새겼다.
영친회는 새해 사자성어로 두 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민첩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속자생존(速者生存)’ 임을 강조했다. 단순한 빠름이 아니라 전략방향에 맞춰 신속하게 움직이는 스피드 상황에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민첩성, 중요한 때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순발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여러 사람의 뜻이 일치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중심성성(衆心成城)' 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회원들의 영혼과 회원들의 마음, 생각이 일치하면 회원들의 삶은 더욱 윤택해질 것이다 라는 회원들의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믿음이 일치되면 기적이 나타난다고 일치를 강조한다.
영친회는 ‘희망드림끝판왕’ 을 자랑으로 내세운다. 모임의 목표를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의 장 마련이라는 회원중심, 복지문화 모임으로 추구하고 있다. 공동체 기반이 무너지면 모임 활성화는 지속될 수 없다며, 공동체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 지속가능한 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드림스타트 회원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친회는 회원들의 문화에 더 즐길 수 있도록 이로 인한 친목을 더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문화를 운영하는 등 회원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회원들의 삶이 더 멋지게 꾸며질 수 있도록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희망드림은 회원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전사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와 고향의 사회적 약자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영친회의 배(船)는 ‘승풍파랑(乘風破浪)’ 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했다.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극복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신문화에 집중하면서 사회적 안정도 이뤄 영친夢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시대가 안겨주는 거칠고 험난한 풍랑에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극복은 회원들의 마음에 달려져있다고 회원들의 단합과 협력을 요구하면서 힘을 모으고 있다.
속자생존, 중심성성, 숭풍파랑은 2022년도부터 내비쳤던 일이다. 이 사자성어를 2024년도에도 적용하여 민첩한 조직으로, 마음과 행동의 일치로, 파고를 극복해나가겠다고 재차 핵심키워드로 삼았다.
영친회는 변화를 위한 2024년도에도 새로운 회원들을 많은 영입으로 인해 모임의 활기는 더욱 띨 것 같다. 패기 있는 사고와 행동으로 어느 때보다 강한 전진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예전의 회원들은 재경 영암군향우회에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애정을 보였던 영암사람들이 영친회란 조직을 만들어 모임의 성격을 띠어왔다. 이제는 그런 성격에서 벗어나 영암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모임에 들어와서 고향과 향우를 생각하는 모임으로 의미를 달리하고 있다.
세대교체를 이룬 영친회는 40~50대 층이 대거 회원으로 들어왔다. 기초를 다지고 초석을 닦았던 분들은 영친회가 좌장으로서 역할을 띠며 역사적인 인물로서의 일방적 행동주의자가 아닌 경험을 들려주는 ‘유경험자, 조언자, 조력자, 간언자, 상담자, 후원자 등 멘토’ 로서의 무게를 지키고 있다. 또는 조언자로서의 경청, 질문, 격려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게 만든 코칭(Coaching)으로서의 역할에 임해주고 있다. 새로 들어온 젊은 층들은 선배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영친회 강력한 활기를 불어줄 신진세대로서의 수동자가 아닌 능동적인 ‘창안자. 개혁자, 개진자, 추진자’ 로서 각자 역할을 하게 배려했다.
영친회는 ‘영원한 친구, 친근한 친구, 회다운 모임’ 이라고 명칭을 풀어낸다. 또한 ‘영암이 고향, 친목이 목적, 회연이 방향’ 이라는 데 의미를 둔다.
1996년에 출발한 영친회는 애초 재경 영암군향우회 사무국에서 일했던 사람들로 구성이 됐다. 영친회는 이제는 영암 사람이라면 이 모임에 들어가게 하는 한정된 문호를 개방해놓고, 영암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영암이란 이름에 빛나게 하는 힘을 키우며 위대해지게 하는 모임으로 새롭게 하고 있다.
영친회는 이념과 철학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친목과 애향심을 위해 모인 집합체이다.
영친회(靈親會) 영=영화로운(榮), 친=베푸는(䞋), 회=품는(懷) 뜻으로 승화
영친회의 영은 신령 영(靈)자로 신령 영은 ‘꽃 영(榮)’ 과 맥을 같이하며, 신령스러울 만큼 영화롭다는 의미를 지닌다. 친은 친할 친(親)자로 ‘베풀 친(䞋)’ 과 의미를 같이하며, 친함이 마치 베푸는 것과 같다는 의미를 지닌다. 회는 모일 회(會)자로 회는 ‘품을 회(懷)’ 와 생각을 같이하며, 모임이 가슴에 마음과 생각과 정을 품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행복보다는 만족에서 오는 평온을, 북유럽 사람들은 행복보다는 현재에 대한 ‘만족’ 을 더 중요시하듯이 거기에 더불어 평온을, 사우나를 하는 이유가 땀을 빼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풍경, 물이 데워지는 소리, 그 모든 순간 하나하나에 있음이다. 가족보다 회원이 더 좋은 이유, 특히 “영친회는 내게 그 어느 모임보다도 설레고 머물러있어도 늘 그리운 곳이다” 라며 단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인생에는 구원이 있어 그 사람과 함께하지 못한다 해도 12월 18일 월요일, 영친회를 좋아하는 1인-행복보다는 민족에서 오는 평온을 갈구한다.
낯선 행복보다는 익숙한 불행이 낫다고 한 듯이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을 선호한다. 설령 그것이 고통스럽더라도 익숙한 감정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이 쉽게 원래 체중으로 돌아간 것처럼 낯선 행복보다는 익숙한 불행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충만한 행복보다는 ‘비어있는 자유’ , 무아를 깨달아 영혼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있고, 또 절대 신을 인정하지 않으니 신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래서 무상한 이 세상 만물과 거리가 너무도 멀기만 한 영원, 불변, 불멸이라는 신과 영헌 때문에 위축될 일도 없다고 말한 영친회 회원들이다.
회원들은 넘치는 환희에 겨운 행복보다는 단지 번뇌가 사라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적정의 상채를 이상으로 삼는다. 회원들은 여백이 많아 자유롭고 담백한 수묵화나 수채화가 더 좋고, 방마다 가득 찬 살림살이보다는 단순하고 소박한 하루가 더 편안하다. 영친회 회원들은 충만한 행복보다는 비어있는 지유가 잘 어울린다니 2024년에는 행복보다는 기쁨을 맛보는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무언가를 찾기보다는 일상에서 자주 웃는 일이 많기를... 웃으면서 순간의 기쁨을 오롯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랬다.
이번 모임은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떠나보내는 심정으로 회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기에 눈이 오니 이제 진짜 겨울이구나, 12월이구나. 올 한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회원들을 만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회원들처럼 영친회 모임에 나가고, 일상의 일들에 미소 지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된 것 같아요” 했다.
“늘 다정하게 댓글로 소통하며 회원들의 말씀해준 소속감도 느끼고, 작은 응원과 위로에 힘을 내며,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가는 한해였던 것 같아요?” 하면서 “회원님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라고 “너무 너무 보고 싶던 회원님들을 한자리에서 만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너무 설레었던 날이었다” 고 미소를 띠었다.
행사장을 들어와 보니 제일 먼저 눈에 띤 것은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는 글귀가 새겨진 플랜카드였다. 정말 따뜻한 글귀였다. 이보다 더 따뜻한 위로의 말이 있을까싶다. “힘내세요” 말은 새겨놓지 않았지만, 응원했을 것 같고 용기를 북돋아줬을 영친회다.
“따뜻하게 고맙다고 안아주셔서 심쿵하고, 너무 그 품이 따뜻했던 송년회 밤이었다” 고 똑 같은 말만 해됐다.
오셔서 감사하다고 나누어준 수건 선물까지 가득가득 너무 설레고 행복한 밤이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우리 영친회로 행복하고 위로 받으며 오래오래 함께하겠다고 아쉬움을 뒤로했다.
“날씨가 무척 추워졌어요. 내일은 더 춥다지만... 우리는 영친회라는 따뜻한 가슴속에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서로의 소원을 빌어주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요” 하며 손 하트를 그려보였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