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손가락된 모깃글들을 빙충맞힐 만하게도, 2018년에 2018년 한국에서 방송된 OCN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 제4회에서는 윤주희가 연기한 형사 강경희가 “이미 좀비들 세상이잖아요!”라고 일갈한다.
무릇 한국뿐만 아니라 지구표면육지에 서식하는 이족보행포류의 대다수개체가 어느덧 이른바 좀비(Zombie; 생송장)들로, 쬐금 더 정확하게는, 스마트폰 좀비들, 즉 스몸비(Smombie)들로, 그리고 어느덧 유톰비(Youtombie)들로, 그러니까 유튜브 좀비(Youtube Zombie)들로, 변이해버린 듯이 보인다.
그런데도 스몸비들과 유튬비들을 대량생산하는 자본주의(captialism)와 자본주의자들(capitalists)의 육태(肉態)와 심태(心態)를 겨냥한 눈총은 여전히 극미(極微)하거나 이미 거의 멸종한 듯이 보일랑말랑할뿐더러 “프롤레타리아트나 노동자들”과 “자본주의자들”을 (고의로든 나태해서든) 무분별해버릇하는 지식인이나 인문학자도 허다한 듯이 보인다(☞ 필수 참조).
이런 판국에 죡변은 결단코 스몸비는 아닐망정, 이미, 당연하게도, 유튬비로 거의 변이해버린 개체이다.
(2022.05.12.20:18.)
아래에 인시(引示)된 스위스 그래픽 디자이너 벤델린 야코버(Wendelin Jacober)의 2014년작 〈인간의 무지(無知): 스마트폰 좀비들(Human Ignorance: Smartphone Zombies)〉은 형사 강경희의 일갈을 가장 쉽게 술술 매끄럽게 후루루 뚝딱 에둘러 예증(例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