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 기름을 두르고 지지는 조리법으로 전유어, 전냐, 전 등으로 부르고 궁중에서는 전유화라고 했다. 전의 재료는 유류, 내장 어패류, 채소류 등을 고루 이용한다. 재료를 일단 지지기에 좋은 크기로 하여,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 다음 밀가루와 달걀 푼 것을 입혀서 번철에 지진다. 번철에 처음 익힐 때는 센 불로 하고 색이 곱게 죄면 불을 줄여 속사지 익힌다. 옷을 한꺼번에 미리 묻히지 말도록 하고 지져 낸 것을 채반에 꺼내어 한김 식혀 담아야 달걀옷이 벗겨지지 않는다. 지짐은 빈대떡이나 파전처럼 재료들을 밀가루 푼 것에 섞어서 기름에 지져 내는 음식이다. 녹두를 갈아서 만드는 빈대떡은 평안도 지방에서 즐겨 만드는 음식이고, 파전은 경상도 동래의 파전이 유명한데 해물을 많이 넣어야 맛이 있다.
재료 새우(중간 크기)12마리, 소금, 후춧가루, 밀가루, 달걀2개, 지짐기름 초간장: 간장2큰술, 식초 1큰술, 물1큰술, 잣가루1/2작은술
만드는 법
- 새우는 껍질째로 깨끗이 씻어 머리를 떼어 내고 꼬리 쪽의 마지막 한 마디와 꼬리를 껍질로 남기고 나머지는 벗긴다. 등 쪽의 내장은 꼬치로 발라 내고, 배 쪽에 칼집을 서너 번 넣어 익으면 구부러지는 것을 막는다. 또는 새우의 배 쪽이나 등쪽에 길이로 칼집을 얕게 넣어 한 장으로 펴서 하기도 한다.
- 달걀은 깨뜨려서 잘 푼다.
- 1의 새우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밀가루를 꼬리 쪽은 묻지 않도록 얇게 묻힌다.
- 새우의 꼬리를 잡고 푼 달걀에 담그었다가 뜨겁게 달군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다.
- 양념을 합하여 초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재료 애호박(작은 것)1개, 소금 흰후춧가루, 달걀2개 밀가루, 지짐기름
만드는 법
- 애호박을 0.5cm 정도의 두께로 둥글게 썰어 소금과 흰 후춧가루를 약간 뿌린다.
- 달걀은 소금을 넣어서 멍울이 없이 잘 푼다.
- 썰은 호박에 밀가루를 얇게 묻힌 다음 여분의 가루는 털어 내고 풀어 놓은 달걀물에 담그었다가 건져서 뜨겁게 달구어진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양면을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 초장을 만들어 곁들여 낸다.
전은 계란 옷은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지 않으면 얼룩진다. 밀가루 옷은 입힌 후 충분히 턴다. 옷을 입힌 수 겹쳐 놓으면 서로 붙어 옷이 벗겨진다.
재료 마른 표고12개, 쇠고기(우둔)100g, 두부50g, 밀가루, 달걀2개, 지짐기름 고기 양념: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만드는 법
- 표고는 되도록 작고 갓이 피지 않은 것으로 골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려서 기둥을 뗀다.
- 쇠고기는 살로 곱게 다지고, 두부는 깨끗한 행주로 싸서 도마나 무거운 것으로 눌러 물기를 배고 곱게 으깬다.
- 다진 쇠고기와 으깬 두부를 합하여 고기 양념으로 양념하여, 표고의 안쪽에 밀가루를 고루 묻힌 다음에 소를 꼭꼭 눌러 펴서 채운다.
- 달걀을 깨뜨려서 잘 푼다.
- 3의 표고의 소를 넣은 면에만 밀가루를 얇게 묻히고, 푼 달걀에 담그었다가 뜨겁게 달군 번철에 양면을 지진다.
- 초장을 만들어 곁들여 낸다. 불린 펴고는 물기를 배고 소를 채운다.
재료 녹두3컵, 부침가루(시판용)1/2컵, 돼지고기 150g, 숙주 150g, 배추김치 150g, 대파2뿌리, 홍고추 2개, 지짐기름 고기양념: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2작은술, 생상즙 약간, 참기름 1큰술 김치 양념: 설탕, 참기름, 깨소금 적량 숙주 양념: 소금, 깨소금 각 적량
만드는 법
- 녹두는 껍질을 반 정도 벗겨 낸 것으로 구입하여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린다.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겨서 껍질없이 헹구어 물기를 뺀다.
- 기피한 녹두에 2/3분량 물을 더하여 믹서에 되직하게 한다.
- 돼지고기는 잘게 썰어 고기 양념하고,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잘게 썰어 설탕과 참기름, 깨소금으로 밑양념한다.
- 숙주는 끓는 물에 데쳐서 고슴, 깨소금으로 조물조물 양념한다.
- 대파는 송송 썰고 홍고추는 고명으로 올릴 정도만 얇고 둥글게 썰어 준비한다.
- 녹두에 김치, 대파, 숙주, 돼지고기, 부침가루를 모두 넣고 고루 섞은 다음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조금씩 떠 한 입 크기로 부쳐 위에 홍고추를 얹어 양면을 노릇하게 지진다.
재료 밀가루3/2컵, 물 2컵, 달걀 1개, 소금 1/2큰술, 실파 150g, 소고기 100g, 조갯살 100g, 굴 100g, 홍합살 100g, 지짐기름 고기양념: 간장 1큰술, 설탕1/2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1작은술, 후춧가루 양념초간장: 간장 4큰술,물 1큰술, 식초 2큰술, 참기름 1/2큰술, 깨소금 1/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만드는 법
-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구분햐여 둔다.
- 밀가루에 소금과 달걀을 넣고 물을 더하여 걸쭉한 밀가루즙을 만든다.
- 실파는 뿌리와 시든 잎을 다듬어 길이가 7~8cm정도가 되도록 반가른다.
- 쇠고기는 기름이 없는 부위로 골라 다진 다음 고기 양념한다.
- 해물은 슴슴한 소금물에 씻는다. 조갯살은 검은 내장을 떼어 낸다. 홍합과 굴은 깍지없이 씻어서 대강 다진다.
- 양념한 고기와 채소, 조개를 웃기로 얹을 재료만 조금씩 남기고 2의 반죽에 넣어 섞는다.
- 번철을 충분히 달구어 기름을 두르고, 실파를 6의 즙에 담갔다가 꺼내어 올린다.
- 남겨 두었던 해물을 위에 조금씩 올리고 달걀 노른자를 위에 바르듯이 올린다.
- 뚜껑을 덮어서 4분 정도 익힌 다음 뒤집어서 얼른 지져 낸다. 해물을 웃기로 올려서 빨리 타 버리므로 아래를 먼저 충분히 익힌 다음 뒤집은 다음에는 센 불로 얼른 익혀 낸다.
- 양년 초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재료 두부 반 모, 대파나 양파, 당근 등 남는 야채류 100g, 돼지고기50g, 깨소금, 후춧가루, 달걀 2개, 지짐기름 고기 양념: 간장 1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다진 마늘2작은술
만드는 법
- 두부는 소금물에 한번 데친 다음 도마에 놓고 칼등으로 대강 으깬다.
- 돼지고기는 다져서 간단하게 밑간 하듯이 양념한다.
- 야채들은 잘게 다진다.
- 볼에 주부와 돼지고기, 야채, 달걀을 합하여 고루 섞고 소금, 후추, 깨소금으로 맛을 낸다.
- 팬을 먼저 달군 다음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한 수저씩 떠서 노릇하게 지진다.
재료 쇠고기(우둔)200g, 두부 100g, 밀가루, 달걀2개, 지짐기름 고기 양념: 소금 2작은술, 설탕1/2큰술, 파(다져서)4작은술, 마늘(다져서)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후춧가루 초간장: 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잣가루 1/2작은술
만드는 법
- 쇠고기는 기름이 없는 부위로(우둔:엉덩이살)곱게 다진다.
- 두부는 깨끗한 행주로 싸서 도마 등 무거운 것으로 눌러서 물기를 빼서 곱게 으깬다. 또는 도마 위에 두부를 올리고 칼등으로 눌러서 으깬 다음 물기를 꼭 잔 행주에 싸서 물기를 짠다.
- 볼에 다진 쇠고기와 으깬 두부를 합하여 고기 양념하여 치대듯이 끈기 나도록 반죽한다.
- 반죽을 약간 갸름하고 납작한 모양으로 빚은 다음 가운데를 살짝 눌러 주어 익은 다음 가운데가 볼록 올라오지 않도록 한다.
- 달걀을 소금 간하여 멍울 없이 푼다.
- 고기 완자에 밀가루를 얇게 묻히고, 푼 달걀에 담갔다가 달구어진 팬에 양면을 노릇하게 지진다.
- 초장을 만들어 곁들여 낸다.
달걀옷은 높은 온도에서 벗겨지므로 재료를 넣기 전 팬을 달군 후 불을 낮춘다. 지지는 도중에 고기에서 새어 나오는 육즙으로 기름이 지저분해지므로 도중에 닦아 주도록 한다. 그래야 깨끗한 전이 된다. 흰자와 노른자를 너무 섞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저어서 기포가 많이 생기거나, 또 온도가 너무 높으면 달걀이 지져지면서 부풀어서 일어나 모양이 좋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구울 때 수저로 가운데를 약간 눌러 주면 앞뒤가 고르게 모양이 난다. |
첫댓글 우리가 쉽게 접해서 해 먹을수 있는 먹거리네요...자료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