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후배 딸내미 결혼식장을 가야했다.
가는건 가는건데
허연머리 로는 가지말라고 며칠전부터
마눌이 갈구더라.
마눌 눈총땜에 할수없어 머리 염색을 했다.
내신체 발부를 내 마음대로 못하는 세상이다.
지가 한번 안아주기를 했어 ..
뭐했다고 강압적으로 밀어 부치는건지...
허나.. 염색을 하고나니 덜 늙어 보이는것은 같다.
머리색깔에 따라 나이가 오고가니..
옷 매뭅시도 그렇다
헐렁한 바지에 허연운동화 끌고
후줄근한 잠바떼기 걸치고
운동모자 덮어쓰고 나가면
영락 없는 딧방노인네다.
늙어가면서 늙어보이는게 뭔 잘못이냐 하지만
반대로 남자들이 여자들을 봤었을때
뽀글머리 파마에 옆구리 뱃살 접히고
푸르딩딩 등산바지에 스레빠 끌고 전철탄 아지매들
이뻐 보이던가?
최소한의 옷매뭅시가
그나마도 사람을 덜 추하게 만든다.
다들 차려 입고 다니자...
카페 게시글
잔나비동행
가꾸자..
담보
추천 1
조회 61
24.09.02 13:02
댓글 8
다음검색
첫댓글
생기 윤기가 없어지니 나이듦 자체가 초라해보이죠~
최소한 머리만이라도 단정히하고 허리 꼿꼿이하고 얼굴엔 미소 한 바가지 덮어쓰자구요~~^^
웃는 얼굴만 해도
많은게 캄푸라치가 되지요
밝게 웃어요..ㅎ
@담보
캄푸라치~
참 고급진 전문용어지요ㅎ
또 웃고 갑니다~~^^
마눌말 들어서 손해보는거 없어요..
나이들수록 깔끔하게 다니는게 좋아요.ㅎ
글치요..
마눌말 잘들어야겠지요.
근데 가끔은 심퉁이 나서
어깃장을 부리죠 ㅎ
쓕쑥~~어퍼컷도 날리고 라이트 레프트..ㅎ
이러다간 살아남지 못하것쥬?
@담보 죽음~~~~ㅋㅋ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남자도 그래요
한번 더 ㅡ힐긋ㅡㅎ
가꾸면 어디든 티가 난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