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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장흥·고흥, 신문가장 많이 본다 | ||||||||||||||||||||||||||||||||||||||||||||||||||||||||||||||||||||||||||||||||||||||||||||||||||||||||||||||||||||||||||||||||||||||||||||||||||||||
신문구독료 살펴보니…“일간지 늘어나 구독 부수 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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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및 주간지 등 구독료로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전남지역에서는 영광군으로 조사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산구가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었다.
전남 지역 유효 비교 대상 20개 시·군 중 가장 적은 돈을 사용한 곳은 진도군으로 1900여 만원. 구례군도 진도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완도군·광양시·신안군·해남군 등이 전체 평균 결산액 규모에 미치지 못했다(곡성군은 공개한 결산액이 3개 실과에 그쳤고 강진군은 4.30. 현재 정보공개를 하지 않고 있어 제외했음). ◇ 보성군이 2006년 4.6배 늘어난 사연은 구독료 규모는 직원 수 규모와는 연관성이 없었다. 영광군은 2008년 기준으로 본청(의회·사업소 포함) 직원 수가 426명으로 목포·순천·여수시의 1/2 수준이지만 두 배 넘는 예산을 신문 구독에 사용했다. 영광·고흥·영암·함평·장성·담양은 하루 평균 일간지 구독 부수가 본청 직원 수와 같거나 더 많았다. 정보공개를 부실하게 해 정확한 부수를 조사할 수 없는 장흥군의 경우도 2009년 3개월 동안의 집행 규모로 볼 때 최소한 본청 직원 수 이상 부수를 구독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분석 결과, 보성군·광양시·장성군·나주시·영암군·영광군·화순군 등의 예산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신문 구독료 인상 요인과 함께 구독 부수가 늘어나면서 증액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에 띠는 곳은 보성군이다. 보성군은 자체 수입으로 직원들의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곳이지만 지난 2006년 전년 대비 신문구독 예산이 4.63배 증액됐다. 2005년 본청 일일 구독 부수(22)는 2006년 281부로 1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읍·면의 경우 2005년에는 아예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지만 2006년부터 일일 180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본청의 경우 2005년 지방지 구독 예산이 660여만 원에서 3000여만 원, 다시 5500여만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와 관련 보성군 관계자는 “2005년까지는 출입하는 지방 신문가가 10여개 정도에 불과했는데 2006년부터 갑자기 전국 지방일간지가 많이 늘었다”면서 “주재기자가 많이 늘어나고 하니까 보지 않을 수 없어 예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와는 달리 많은 지자체에서 본청 기획홍보관실 등 홍보담당 부서 본예산에 실·과·소 구독료를 일괄적 계상하거나 읍·면·동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장흥군의 경우는 2009년 본예산에 6400여만 원이 배정돼 있지만, 실제로 올 3월까지 본청과 읍·면에서 집행한 구독료는 2660여만 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장흥군은 올 한 해 1억600여만 원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보다 실제 4000여만 원을 더 쓰는 결과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일괄적으로 구독 부수를 배분해 본예산을 세우지만 실·과·소들이 해당 부서 일반운영비로 신문을 구독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이 구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진도군, 2009년 예산 ‘0’원? 한편 진도군과 완도군은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 대부분의 경우 본청이 읍·면·동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예산 배정되지만 완도군의 경우는 반대다. 지난해 완도군 본청 결산액은 1600여만 원이지만 읍·면은 2100여만 원을 사용했다. 진도군은 2009년 신문구독 예산이 ‘0원’이다. 진도군의회가 지난해부터 신문구독료 예산을 50% 삭감했고 올 예산은 완전 삭감한 탓이다. 그렇다고 신문구독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수준으로 신문을 구독한 후 추경예산에 계산한다는 계획이다. 한 군청 관계자는 “사실 홍보실 업무가 아니면 신문을 볼 여유도 별로 없다”면서 “인터넷을 보면 되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펴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큰 돈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예산낭비 측면이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 전남 시군별 신문구독예산 순위 (2008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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