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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영면하시길”… 故 송해 마지막 가는길 “KBS人, 은혜 평생 잊지 않겠다”
스포츠조선 = 고재완 기자
입력 2022.06.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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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현역 최고령 MC로 활동하다 지난 8일 별세한 고 송해의 노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S본관 앞에서 진행됐다.
자료=KBS
앞서 영결식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행렬은 고인의 추억이 깃든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둘러본 뒤 수십 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최근까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한 임수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거행된 노제에는 KBS 김의철 사장을 비롯하여 수십 명의 직원들이 나와 KBS명예사원이자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를 추모했다.
김의철 사장은 추도사에서 "비록 故 송해 선생님은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KBS인들은 선생님의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 부디 세상의 모든 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이제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며 고인을 기렸다.
묵념 및 약력 소개, 추도사, 헌화 순으로 십여 분간 진행된 노제는 고인과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노래자랑악단의 고별 연주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하며 '국민 MC'로 많은 사랑을 받은 故 송해는 지난 5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The world's 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며 한국 방송 역사에 뜻깊은 족적을 남겼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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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영남
대구 달성군에 송해 코미디박물관 들어선다
조선일보
박원수 기자
입력 2018.11.19 10:27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9/20181119010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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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 선생 이름 딴 송해공원에 건립
-송해 선생 기증한 소장물품 코미디박물관에 전시
-최근 건립추진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
대구 달성군에 방송인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딴 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선다. 달성군은 송해 선생의 처가가 있고, 또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이 있는 곳이다.
달성군은 지난 16일 가칭 ‘송해 선생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위해 ‘송해 선생 코미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결성된 건립추진위원회는 송해 선생과 달성군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했다. 또 위원 위촉식과 킥오프회의(착수회의)도 열렸다.
소해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 열렸다. 추진위에 참석한 방송인 엄용수, 송해 선생, 김문오 달성군수(맨 왼쪽부터).
위촉식은 송해 선생이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에 자신의 소장물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지난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기증될 물품은 ‘방송인 송해’와 ‘인간 송해’에 관한 것이다. 송해 선생의 60여년의 활동 기록이자 대한민국 코미디역사상 귀중한 자료들이다. 이들 자료는 달성군이 향후 송해공원에 건립할 코미디박물관에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달성군은 이날 위촉식을 계기로 연말부터 송해 선생 기증물품에 대한 기본조사, 관계법령 검토, 양수목록 작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송해 선생의 소장물품을 인수할 예정이다.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 달성군 옥연지 일대에 건립된 송해 공원은 연간 75만여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향후 송해공원에 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지난 2016년 월남 실향민인 송해 선생의 처가가 달성군 옥연지 인근에 있다는 인연을 테마로 해서 송해공원을 조성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최근 지자체의 유명인 마케팅이 초기에 반짝 흥행에 그치고 사후관리에 부실이 드러난 것에 안타까움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해마다 75만여명이 찾는 송해공원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미디박물관도 내실 있게 준비해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박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