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 중계 보는 재미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정식 야구선수로 뛴 경험이 있어 야구를 너무 좋아합니다.
야구중계를 보면 끝날 때까지 TV를 끌 수가 없습니다.
야구는 9회말에 얼마든지 역전을 할 수 있으니까요.
나는 오래 전부터 늘 꼴찌팀, 한화이글스를 응원해 오고 있습니다.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꼴찌팀에게 박수를!" 차원에서 그리고 야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애호가로서 줄기차게 한화를 응원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꼴찌를 면하고 5강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에는 유니폼을 푸른색으로 바꾸고 성적이 너무 좋습니다.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2024.8.24 토요일) 한화와 두산의 대결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결국 한화가 연장전에서 7:6 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가 이상규 투수였습니다.
무려 1,553일만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통산 3승입니다.
그런데 오랜기간동안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야구를 그만둘 위기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늘의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거둔 승리라 감격에 겨워서 진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도 울었습니다.
방송 해설을 하던 이상훈(투수 출신) 해설위원도 눈물을 훔쳤습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도 울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듯 스포츠에도 감격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줄기차게 꼴찌팀, 한화이글스를 응원해 온 보람이 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어렵더라도 참고 견디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이상규 투수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오늘같이 멋진 투수로서 역할을 다 해 주길 바랍니다.
이상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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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824215753758
이상규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