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자 법문
저는 법문을 자주 듣습니다, 능엄주로 따지자면 할말이 없지만, 법문 듣는 걸로 따지자면 아마두 거시기 거시기 할 겁니다.
뭔가 가슴속 깊이 의심이 있는 것들은 어느 순간 걸려서 탁~ 터져 해결이 되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의심이 깊을수록 찌리릭~ 전기력이 강했는데.. 요즘엔 아~ 그렇구나라고 평상화 되는 것 같습니다.
선문의 법문을 들을 때마다,
선승들은 주장자를 가로로 높이 들어 쭉~ 보이시고는 주장자를 세워 법상을 탕탕탕 세 번 치시고는 알겠는가? 이리 물으셨지요,
그런데 도대체가 뭘 알겠는가 물으시는지??
당근 답하는 사람은 없는데...
모르는 사람은 몰라서 답할 수가 없고 아는 사람은 답할 필요가 없으니, 모두가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사님들 왈, 법문은 이미 해 마쳤지만 고구정녕하게 하는 수 없이 사족을 다신다면서 긴 법문을 하시지요.
예전엔 도무지 뭘 알겠는가 하시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고...
한때는 주장자를 가로로 보이신것과 세로로 세우신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 삼은 적도 있었고...
그러다가 어느날은 주장자 보이신 것이 평등성을 말씀하신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많은 세월동안 모두가 변해가는데 부처님 혜명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가는 것을 표현하는 주장자, 그 불변의 진실상을 보라고 말씀하시는구나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주장자로 법상을 치신 것은 불변의 평등성 속에서 보고 듣고 알아차리는 바로 그놈 즉 차별성을 보라는 말씀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주장자 보이신 것은 색즉시공의 평등성을 말씀하신 것이고 주장자 내리치신 것은 공즉시색의 차별성을 말씀하신 것이라는 것을요. 둘을 합하면 중도법문이겠지요.
서산스님 출가전에 스승께서 눈을 껌뻑껌뻑 해 보이시고는 알겠는가?라고 물으신 것도 일맥상통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리 느꼈습니다만, 다르게 보시고 알아차리신 분 계시면 법문 부탁드립니다. - 합장
첫댓글 어느 분의 글입니다!!()
의심이 깊을수록 찌리릭~ 전기력이 강했는데.. 요즘엔 아~ 그렇구나라고 평상화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저랬는데..ㅎㅎ
그러다 그마저도 없어지던데..
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