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여름날을 나홀로 제주투어로 대신했습니다. 더위 보다 치프빈티지로 제주의 이곳 저곳을 누빌수 있는 벅찬 가슴에
조금 그더운날동안을 버틸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
갑자기 문득 이런 더운 여름날 제주 여행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들고 장마가 끝나지 않았나 하는 불확실한 기대감으로
그래 생각난즘 내일 출발하자는 생각을 갖자마자 바로 목포행 배를 예약합니다.
대행해주는 여행사가 많아서 배예약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략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배는 자정무렵 출발하는배와
아침 9시에 출발 하는 배가 있습니다 . 바이크는 선적을 해야 하기때문에 적어도 배를 탑승하는 시간보다는 1시간 이상전에
도착하는것이 좋 습니다. 주의 할점은 너무 빨리 도착해서 선적을 해버리면 제주 도착해서 선적된 차량사이에서 맨 마지막에 나갈수 도 있으니 조금 기다리다가 거의 선적이 끝날즈음 선적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수 있다는생각이듭니다.
저는 아침 9시에 출발하는 시스타 크루즈호에 올랐습니다. 시스타클루즈호가 산타루치노호보다 크기가 더크고 조금더
안락한 면이 있습니다. 배의 크기 때문이겠거니와 두배 모두 1인실과 각종 편의시설은 마련되어있으나 시스타 크루즈
호가 조금더 시설면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을 보고 배를 선택하는것이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 하신다면 더좋은
여행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슴 벅찬 여정의 시작 엔진 보호가드와 머플러 보호가드가 가장 짱짱한 터라 그곳을 이용하여 고박을 하는데 . 바이크
타시는 분들의 여러 요구가 많은지라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써주십니다.
이미 그분들은 이바이크들이 차값이상이라는 것을 아시기 때문인지 더욱더 신경쓰면서 이것저것을 저에게 물어봅니다.
제가탄 시스타 크루즈호 대략이때가 7시30분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배에서의 4시간 30분정도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이배는 오전에 안개로 인하여 1시간 30분연착을 하였습니다. 하여 오후 3시가 되어서 도착을 하게 됩니다 .
세월호 이후 다시는 그러한 사고가 없게 하기위해 더욱더 날씨에 신경을쓰며 배 항로에 이상이 없도록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합니다.
시스타 크루즈의 1인실 입니다. 세면대에 침대 그리고 청문회를 볼수 있는 tv도 잘 비치되어있어 지루할틈은 없습니다.
심지어 오락실 노래방 인형 뽑기 하는 곳까지 이곳에 전부 있으니 배 안을 돌아 다녀 보는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
편의점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아사이 생을 하나 먹었습니다. 배가 큰탓이라 크게 흔들리지는 않지만 잔진동이 없는것은
아니니 민감한 분들은 조금 멀미를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운날씨에 차가운 맥주 한잔은 정말 꿀맛. ...
어느덧 시간이 흘러 멀리제주도가 보입니다.
해치가 열리고 나갈준비완료 . 이안은 정말 찜통입니다. 준비하고 있는동안 또 땀을 한바가지
꼼꼼한 고박과 가방에 오염물이 묻을수도 있다고 하여 천으로 꽁꽁 감싸주시는 세밀함도 보여 주시네요 .
차량을 고박할때쓰는 무시무시한 고문기구같은 체인로프도 보이고 . 선적과정에서 차량의 고박은 매우중요하기때문에
꼭 필수 사항입니다.
이호 해변의 빨간 목마상이 제 라르고 뒤에 떡하니 서있네요 . 한컷 담고 또 다음 장소로 고고 이곳은 태닝 하시는 분이많습니다. 공항 근처이고 물이 빠졌을때 드러나는 돌을 건너며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제주도 서쪽해안은 조금 조용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 10월에 광주분들과의 투어를 위해 조금의 사전 답사도 해봅니다 .
뷰만 좋음면 잠시 멈춰 사진을 찍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도 찰칵 후 오늘의 휴식 장소인 산방산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로 고고 합니다. 산방산은 저에게 추억이 가득한 곳이라 ......
오랜만에 방문한 산방산에 위치한 용림식당의 맛있는 전복죽과 고등어구이 그런데 사장님이 오랜만이라고 방금 잡아온
가다랑어(참치과)를 조금 썰어서 먹어보라고 주시네요 . 아 ... 소주가 땡기지만 2km정도 바이크를 타고 가야하는 지라 .
가다랑어 맛만 조금 보고 맙니다.
깔끔한 한상. 배가 고파서 인지 맛없는것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전복죽에 전복 내장을 갈아 넣으면 저런색이 나옵니다
조금 알싸한 맛이 일품인 전복죽 그리고 가다랑어 그리고 고등어 . 아참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제주에 고등어가 잘 잡히지 않는 다는 소문이 ....
제가 첫째날에 도착한 게스트 하우스인 아리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산방산 바로 앞쪽이고 조용한 분위기 .
너무 조용해서 조금 게스트 하우스의 파티 분위기와는 다소 차별됨이 있으나 하루저녁 정도는 이런 조용한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은 듯합니다. 사실 게스트 하우스 전체에 저 혼자 자니 조금 심심하기도 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사진을 한장 찍어 봅니다.. 의자에 유성 페인트를 던져놓은 듯한 의자가 퍽이나 맘에 듭니다 .
아마 이렇게나 손님에대해 신경을 안써주는 게스트 하우스도 첨 인듯 합니다 .
그냥 조용히 문닫고 나왔습니다 . 조식도 없는
5.16 도로로 진입을 하기 위해 중문쪽으로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1100고지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영실에가기전에
탐라 대학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하는데 직진 해버리면 1100고지 휴게소가 나옵니다 이곳도 나쁘지는 않지만
목표지가 아니였기에 다시 기름을 넣으러 중문쪽으로 내려 옵니다 .
기름을 넣어주시는 아주머니도 여간 신경쓰이나 봅니다 .
도촬인데 이분 신기하게 도착한 날부터 3일 연속으로 봤습니다 . 정말 신기한 일이라 이분을 도촬 해 보았습니다 .
혼다 스쿠터 줌머로 . 추천은 안합니다 50cc는 위험상황에서 회피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조금 우려가 됩니다.
5.16 도로의 정상에가면 성판악 휴게소 가 있습니다.. 한라산 초보자들의 시작점 입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백록담을
볼수 있습니다 전에 갔을때는 대략 4시간 정도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
내려오다 비자림에서 또 한컷 합니다. 산악도로 이기때문에 바이크에서 타고 내릴때는 주의를 요합니다.
자칫커브길에 주차 할때에는 뒤에서 오는 차들의 시야 확보가 안되기 때문에 사고도 자주 일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커브길이네요 ㅎㄷㄷ
고려시대에 몽고의 침입을로 거의 1세기동안 몽고가 제주를 지배하면서 생긴 방목장 아픈 역사이지만 일제치하 처럼 이또한 잊지 못할 역사 임에는 틀림 없을 것 같습니다.
방목장을 넘어서 조천으로 가면 제주 북부의 함덕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함덕에는 제주 8년차의 후배가 주유소를 하고있어서 제주를 가게 되면 항상 방문을 합니다. 물론 밥도 한끼 얻어먹을량 얼굴도 보고 1석 2조 이지요 .
얼굴이 활기가 있는것을 보니 보는 저로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이곳에 오면 먹게 되는 함덕의 회국수 정말 맛 있습니다
국수의 양념과 회 그리고 한치의 비빔 맛은 일품 입니다. 꼭 강추합니다. 함덕의 촌촌해녀촌이라는 식당인데 알려진
맛집이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다시 성산으로 이동 성산의 버스 주차장에서 한컷 크크 뒷 쇼바를 낮추었더니 자세가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항상 바이크를 타면서 듣는 이야기는 얼마냐 ? 몇키로 까지 나가냐 ? 이말 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잠시 사진찍으려 세웠는데 관광객 들이 앉아서 사진찍어도 되냐는 물음에 10여분 앉아서 사진을찍으신것 같습니다.
정말 더워서 성산앞의 50% 세일 하는 스타벅스에서 한컷 해봅니다 . 1시간정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휴식
정말 꿀같습니다 .
지글지글 끓어 오르는 땅을 밀어내고 오늘의 게스트 하우스 표선의 하늘아래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하였습니다 .
깔끔한 전경과 관리 정말 좋습니다 하루를 묵어가기에 좋은 게스트 하우스 . 전주 아주머니의 따뜻한 인심 또한 일품입니다. 45년째 산을 타셧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말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돌아 다니다 보니 지도위에 사진이 하나하나 쌓입니다. 1박 2일을 돌아 다녔는데 생각 보다 많은곳을 돌아 다녀서 인지
머리만 붙이면 잠이 듭니다 ... 하룻동안 표선에서 중문 코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코스를 다 돌아 다녔습니다...
아침일찍 고양이의 모습도 사진에 담아보고 10마리를 기르는 이곳의 주인장님께 존경의마음이 듭니다.
제주도안의 광주 번호판 . ^^*
다육식물과 이름모를 꽃들로 조경이 꽤나 아기 자기 한 표선의 하늘 아래 게스트 하우스 개인적으로 강추 합니다.
이 하늘 아래 게스트 하우스 아래에는 이장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흑돼지 맛집도 있습니다 .1인분(200G)에 9천원이라는
너무나 싼가격 ....맛도 죽음 입니다.
아침에 짝수날과 홀수날에 맞추어 새벽 오름 투어가 있는데 저는 바이크 신발과 슬리퍼를 가져온지라 가지는 못했습니다 .
갔다오신분들이 같이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고 말씀 해 주시는데 아쉬움이 크게 다가 옵니다 .
짐을 줄여야 하는지라 ....
-1부끝-
첫댓글 와... 너무나 가고싶은제주를
이렇게 사진으로 먼저 보내요.
저도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에
가보려준비하는데 많은도움되었습니다.
멋진제주 풍경과 라르곤이 참 잘어울려요^^
제주는 여름에상당히 덥습니다. ㅎ.
아. 제주~ ! 👍👍👍2부 기대합니다.
인스타로 거즘본사진이지요? ^ ^
인디언바이크 라는 친구랑 좋은 여행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차를타고갔더라면이런경험을못했을거라는생각이듭니다.
아~~꼭 바이크로 가보고 싶은 제주도..
멋진 사진과 함께 투어기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갑니다.
나중에 제주도 투어시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라르고와 멋진 제주여행 부럽습니다..
2부도 기대됩니다^^
담에 투어갈때함께 갈수있는기회가있었으면합니다.
@람보르미니(광주) 함께 갈수있다면 저는 좋죠~~
아름다운 제주도의 모습 사진으로나마 간접체험하게 되서 아침부터 기분좋습니다 ! 바이크도 라이더도 정말 멋집니다.
시간될때 2부 나갑니다. ^ ^
디테일한 제주여행기 감사합니다.
목포항에서 출발부터 게스트하우스 곳곳의 숨은 아기자기함까지 표혆해주시고 2부가 기대됩니다 ^^
네. 2부쫌따가겠습니다
저도 여름휴가때 처음으로 제주여행 준비중인데 혼자라서 갈지말지 고민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ㅠㅠ
2부때 총정리해드리지요. ㅎ 제가여행한것이전부는아니기때문에 이렇게저는 움직였습니다를 말씀드린것이지 이렇게.여행하십시오는 아닙니다. ^ ^
저도 23일까지 제주에 있었어요
엄청나게 더웠었는데..
바이크 타고왔음 좋았겠다고 생각했었죠 ㅋㅋ
바이크타고오셨음 조금힘들긴하셨을겁니다. ^ ^
가고싶네요.
올해는 못가고 내년에는 꼭갑니다.
함께. 하면더욱.
대단하십니다 람보르미니님 한마디로 부럽습니다 그리고 멋집니다 람보르미니님
저는 말로만 바이크로 제주 함 가야지 한지가 몇년이 흘러도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과감히 떠나신 제주 투어, 정말 멋지네요. 요목조목 사진속 설명까지 해주신 자상함도 있으시고 인물도 좋으시고
나물랄때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 좋아하다보니 지인들과 시간맞추기어려워서혼자갔는데일이커졌습니다
영상에 담긴 바이크 머플러 소리 정말 말발굽 소리라 쥑입니다 (혹시 머플러가 스테이지 2인가요)
네머플러는 정품 튠머플러이고 캠바꾸고 ecu되어있습니다.
사운드가 장난이 아닙니다. 굿!!
여러머플러가있는데 들어보니 할리의 반스앤하인스보다는작은데 저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팁에따라서도 조금 느낌은 다른소리가 날수있으니 혹여 생각있으시면 주위해본분들소리들어보고 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머플러는개인취향이라 감히제가 이것이답입니다라는말은 어려울것같습니다
금액은 얼마정도?
IMRG회원분들은 할인 10%적용되는것으로알고있습니다. 자세한문의는 화창상사에 해보시는것이 정확할것같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ㅋㅋ
날씨가무덥습니다. 건강에유의하시고좋은하루되십시오
무더운 날씨에도 제주도는 아름답군요!
즐투하시고 안운 하세요!
무더워서 바닷물이 한번 증발되고 나니 더욱더 ...
저도가고싶네요 부럽습니당
부산도 아름 답지요 지금 이무렵
@람보르미니(광주) 아름다운기아이고 깝깝합니다 ㅠ.ㅠ놀러오시는분들은 좋지만 해운대사는사람은 교통마비로 죽을것같습니다 ㅋ ㅋ ㅋ
이해합니다.ㅜㅡ
아~용림식당...이제 기억나네요
산방산 밑에 위치하고 있는 용머리해안과 형제섬이 보이는 자연산 활어횟집이죠.
3년전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주인이 직접 낚은 자연산 다금바리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옥돔구이도 맛있었지요.
저랑친한 81년생 여 주인분의 입담이끝내줍니다. ^ ^ 물론형제섬에서의 낚시투어는 이야기만하고 항상다음을 기약하곤합니다.
@람보르미니(광주) 주인 아주머니가 81년생이면 30대인데 40대로 봤습니다..ㅎㅎ
네 저보다한살어립니다. ㅎ 2부올렸습니다
우와...멋지네요...부럽고요...언제 또 뵈러가고싶구만요...일에 치여 쉽지는 않습니다만
라르고의 색상이 제주의 푸른 하늘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멋진 경치도 경치지만 유명 관광지나 카페 근처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렌터카 때문에 몇번이나 식겁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네 주의해야합니다. 왕복 2차선도로 총4사천에서 2차선으로 주행하던차들이 우회전하려고 일차선으로 좌측 깜빡이키고 진입하다가 그상태로 우회전해버리는차량이 굉장히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