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수업 듣고 있는 다은이 엄마입니다!
사실 살면서 큰 시련을 겪지 못하고 자란 저에게 육아는 정말 정말 알지 못했던 세계이자 매번 넘어야하는 큰 산이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어요🤯
모빌, 아기체육관, 꼬꼬맘. 매일 비슷한 장난감으로 놀아주다가 6개월 정도 되면 문화센터 수업도 들을 수 있다기에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6개월이 되자마자 집 근처 마트 홈페이지에 들어갔어요. 초보엄마는 문화센터 수업에도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지 몰랐습니다😅 뭘 신청할까 고민하며 한참 스크롤을 내리는데 벌써 인원이 다 차서 대기까지 해야하는 수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동십훈이라는 낯선 이름이 이렇게 인기가 많다니! 수강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실에 동기유발이 되어 40분 거리인 강서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놀이형 수업은 잘 들었던 다은이여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업 중에 소리를 마구 지르고, 눕히자마자 바로 뒤집어버리는 다은이 모습에 너무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그렇게 첫 날부터 나머지 수업을 듣게 되었고, 아이를 풀어서 키웠기에 엄마한테 계속 안겨있는 것이 답답한 것이라는 선생님 말씀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이후로도 수업만 가면 소리를 지르는 다은이 때문에 다른 아기들과 어머니들, 선생님께 피해가 될까봐. 또 자는 아이를 깨워서 차에 태우고 왕복 1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게 생각했던 것 만큼 쉽지는 않았어서 10주 수업을 다 들을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ㅠㅠ
지금까지도 나머지 수업은 물론이고, 기저귀 체조도 아직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이전 수업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수업을 안 갈수가 없겠더라구요. 어느덧 마지막 수업일인 오늘, 여러가지 감정이 스칩니다.
수업이 끝나고도 1시간이 훨씬 넘도록 코칭해주시는 선생님의 열정과 따스함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먼 길 온다고 늘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어머니들 뵙는 즐거움도 정말 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안아주고 교감하며 마음을 헤아려줄 줄 아는 현명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