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지혜 / 피카소 탄생
미술에 재능을 가진 한 소년이 1년간 비둘기의 발만 반복해서 그렸다.
거리의 비둘기를 관찰하며 엄청난 양의 비둘기 발 그림을 그렸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물었다.
“얘야, 너는 왜 다양한 사물을 그리지 않고 비둘기의 발만 그리는 거니?”
그러자 소년이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우리 아버지가 비둘기 발만 계속 그리라고 하셨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소년은 비둘기 발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소년이 열다섯 살이 되었다.
그동안 비둘기 발만 열심히 그렸던 소년은 놀랍게도 사람의 얼굴, 몸체의 세부적인 특징도 잡아내기 시작했다.
이 소년이 훗날 입체파의 대가가 된 피카소다.
일찍이 아들의 천재성을 알아본 아버지가 피카소에게 관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려고 훈련을 시킨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에 이르는 방법 중에서 어설프게 여러 가지를 아는 것보다도
하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때로는 중요할 때가 있다(선택과 몰입).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에 집중하며 몰입하여 성취해야 하는데 좀 알게 되거나
좀 유명해지면 그 자리의 역활을 벗어나게 되어, 즉 진급이나 스카우트되어 본연의 업무는
미완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우리나라 사회 구조상 비일비재 하다.
그런가 하면 조금 그 분야에서 유명해지면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빼지로 유혹한다.
그래서 숱한 천재들이 자기만의 전문 분야의 재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자신의 삶의 목적과 목표를 잡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 그 결과에 만족하거나
딴 것에 마음을 줄 것이 아니라 오직 초지일관, 초심으로 살아갈 때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인정받아 노벨상과 같은 상을 받을 수도 있다.
<박노규 님이 주신 카톡에서>